박옥수 사진작가 “사진가는 독불장군이어야 하고 사진은 사람이어야”

[단독 인터뷰]1991년 개인전이 유일한 전시...그야말로 재야에 있는 소중한 사진작가

인터뷰어/지승룡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21/08/05 [09:07]

▲ 박옥수     ©브레이크뉴스

사진작가 박옥수(1949년생)의 사진을 본다. 과거를 담은 박옥수 작가의 사진은 평화로움과 유머가 있고 상쾌하다. 현재를 담은 그의 작품은 느낌이 있고 즐거움이 있고 방향을 준다. 박옥수 작가의 작품을 통해서 과거와 오늘을 살아가는 코리아가 역동적임을 느끼게 된다.

 

1983년 황지우는 친일애국가는  문제되지 않고 애국가를 신성화해서 극장에서 애국가를 방영한 것은 오직 부동자세로 국민을 훈련시키려는 것을 비판한 새들도 <세상을 뜨는 구나>를 발표했다. 자기들끼리 끼룩거리면서 자기들끼리 낄낄대면서..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간다. 우리도 우리들끼리 낄낄대면서...한 세상 떼어 메고 이 세상 어디론가 날아갔으면 하는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존하세로 각각 자리에 앉는다. 주저앉는다.

 

▲ 박옥수  작품.    ©브레이크뉴스

 

▲ 박옥수  작품.    ©브레이크뉴스

▲ 박옥수 작품.     ©브레이크뉴스

 

이 낄낄대면서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간 새는 기러기였다. 화투 8월을 보면 기러기 셋이 나온다. 화투2에 나오는 휘파람새와  화투4에 나오는 두견새까지 모으면 고스톱은 5점을 주고 게임이 끝난다. 기러기는 비행 중에 부상을 당하거나 몸이 아픈 기러기가 나오면 양쪽에 두 마리가 부축을 하고 회복을 도와주다가 다시 본 대형과 합류를 한다. 화투8에 기러기가 셋이 나오는 것은 이런 이유다. 화투8에 겨울 철새인 기러기가 나오는 것은 추운 곳을 향해 날아온 첫 기러기에 대하여 추위를 앞두고 있는 민중들의 고마운 마음을 화투에 담은 것이다.

 

화투는 꽃들이 살아내는 투쟁인데 유독 8월은 꽃이 없다. 팔공산이라고 말하는 것은 방목된 억새풀 등 잡풀만 가득하고 서산 천수만 기러기 떼의 군무처럼 억새풀에 기러기가 쉬고 있다. 우리는 이제 인위적인 노력이나 집착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알게 된 시대의 지혜자다.  사람이 제비를 뽑고 계획과 경영을 해도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늘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지혜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오늘 박옥수 작가의 사진을 보며 8월 쉼과 여유, 코리아의 역동을 만나고자 한다.

 

▲ 박옥수 작품.     ©브레이크뉴스

▲ 박옥수 작품.     ©브레이크뉴스

▲ 박옥수  작품.    ©브레이크뉴스

 

최근, 박옥수 작가를 만나 4시간 집중 인터뷰를 했다. 67학번인 박옥수 작가는 고등학교부터 사진을 찍었고 지금도 현역 사진작가이다. 박옥수 작가는 수많은 사진자료들을 보관하고 있지만 1991년 개인전이 유일한 전시였다. 그야말로 재야에 있는 소중한 사진작가다. 박 작가는 중학교까지 그림을 그렸다. 광주일고를 다닐 때 그의 형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엘리트 교사였다.  작가의 형이 첫 봉급 전부를 주고 카메라를 구입했는데  이 카메라는 이후 박옥수 작가에게 운명이 되었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박옥수는 사진작가 이진권을 따라다니며 출사를 다녔다.

 

이후 한양대 신문학과에 입학한 그는 학보사에서 상주하며 오직 사진에만 미쳐서 대학시절을 보낸다.  여수순천반란 사진을 기록한 이경모 선생을 비롯해 현대사진연구회 이형록 선생  문선호 선생 점범태 선생 황규태 이창환 백남식 선배들에게 사진을 배우고 그들의 뜻을 이어왔다.

 

박옥수는 몰려다닌 것을 싫어한다. 그가 나에게 한 말은 사진가는 독불장군이어야 하고 사진은 풍경이 아니라 사람이어야 한다고 고집이었다. 그 고집이 외롭고 저평가가 된다할지라도 그것이 옳고 나도 그렇게 가야 한다는 것을 더 다짐하게 되었다. 박옥수 작가는 어쩌다 보니 이즘을 갖지 못해서 더 많은 것을 담지 못했지만 최대한 있는 그대로를 찍었다고 한다. 1991년 33개 형태의 탈과 풍경을  Posterization 해서 첫 전시이며 마지막 전시를 했다.

 

탈은 순 우리말이다. ㅌ은 양각과 음각을 강조해서 하나의 형태라는 뜻이다. 분주함이 부질없는 것이고 알려짐도 헛것이다. 풀처럼 물처럼 존재함으로 잔잔히 살아가시는 박옥수 작가의 사진을 통해서 춤추는 코리아를 기분 좋게 본다. mintocsr@daum.net

 

▲ 박옥수 작품.      ©브레이크뉴스

▲ 박옥수 작품.     ©브레이크뉴스

▲ 박옥수 작품.    ©브레이크뉴스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 Below is the [full text] of an English article translated from the above article as'Google Translate'.

 

Ock Soo Park, photographer “A photographer must be a solitary general and a photograph must be a person”

[Exclusive Interview] The only solo exhibition in 1991... Truly a precious photographer in Jaya

-Interviewer/Columnist Ji Seung-ryong

 

Look at the photo of photographer Ock Soo Park (born in 1949). Ock Soo Park's photos of the past are peaceful, humorous, and refreshing. His work that captures the present has feeling, joy, and direction. Through the works of Ock Soo Park, you can feel the dynamics of Korea living in the past and present.

 

▲ 지승룡 칼럼니스트.    ©브레이크뉴스

In 1983, Hwang Ji-woo released <Goa Rise of the World>, even criticizing that the pro-Japanese national anthem was not a problem, and the only way to train the people in an immovable posture was to broadcast the national anthem in theaters by consecrating the national anthem. They giggle with each other and giggle with each other... Flying somewhere out of this world. We, too, giggle among ourselves... wishing we could take the world apart and fly away somewhere in the world, but the people of Daehan and Daehan and the road are preserved, and each sits down. sit down

 

This giggled bird that flew out of the world was a geese. If you look at Hwatu August, you will see three geese. If you collect the Whistle Bird from Hwatu 2 and the Dog Bird from Hwatu 4, GoStop will give you 5 points and the game is over. When a geese is injured or ill during flight, two geese on either side support it and help it recover, then join the formation again. This is the reason why three geese appear in Hanafuda 8. The appearance of geese, a migratory winter bird, in Hanafuda 8 shows the gratitude of the people in the face of cold for the first geese that flew toward a cold place.

 

Hanafuda is a struggle that flowers survive, but there are no flowers in August. Palgongsan is full of weeds such as grazing pampas grass, and the geese are resting on the pampas grass like the group dance of a flock of geese in Seosan Cheonsu Bay. We are the wise men of the age who now know that artificial efforts or attachments are not made. Even if people cast lots and plan and manage, it is impossible not to acknowledge the wisdom of knowing that it is Heaven who accomplishes the work. Looking at Ock Soo Park's photos today, I would like to meet August's rest and relaxation, and the dynamics of Korea.

 

Recently, I met writer Ock Soo Park and had a four-hour intensive interview. Ocksu Park, a student of class 67, has been taking pictures since high school and is still an active photographer. Although Ock Soo Park keeps a number of photographic materials, her 1991 solo exhibition was her only exhibition. She is truly a treasured photographer in the wild. Park continued to paint until middle school. While attending Gwangju Il High School, his older brother graduated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was an elite teacher. The artist's older brother gave him all of his first salary and bought the camera, which later became destined for writer Ock Soo Park. After school, Ock-soo Park followed photographer Jin-kwon Lee on a field trip.

 

After that, he entered Hanyang University's Department of Journalism and resided at the Hakbosa, spending his college days obsessed with his photography only. He learned photography from his seniors, including Professor Lee Kyung-mo, who recorded photos of the Yeosu Suncheon Rebellion, as well as Hyung-rok Lee, Seon-ho Moon, Seon-ho Moon, and Beom-tae Jeom, Gyu-tae Hwang, Chang-hwan Lee, Nam-sik Paik, who recorded photos of the Modern Photography Research Association.

 

Ock Soo Park hates that he is crowded around. What he said to me was that photographers should be single fire generals and photos should be people, not landscapes. Even if that stubbornness was lonely and underrated, I became more determined that it was right and that I should go that way. Writer Ock Soo Park says that somehow he didn't have the sism, so he couldn't contain more, but he took the pictures as they were. In 1991, 33 types of masks and landscapes were posterized for the first and last exhibition.

 

Tal is a pure Korean word. t means one shape by emphasizing the embossing and engraving. Busyness is useless, and being known is in vain. Through the photos of Ock Soo Park, who lives peacefully by being like grass and water, it feels good to see dancing Korea. mintocs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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