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배구협회(회장 오한남)가 하동군(군수 윤상기)과 10일 오전, 경상남도 하동군청에서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단의 귀국 후 코호트 훈련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단은 2021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를 마치고 귀국 후, 2020 도쿄올림픽을 대비하여 1주일간 자가 격리를 시행한 뒤, 1주일간 코호트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호트 훈련은 외부인과 접촉 없이 정부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훈련을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동군에서 배구 전용구장과 웨이트 트레이닝 장소 등 훈련에 필요한 모든 제반시설 일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그동안 하동군은 각급 학교 배구부의 전지훈련 장소로서 아마추어 배구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였으며, 앞으로도 국가대표 후보 선수단을 비롯하여 각급 연령별 국가대표의 '촌외 훈련'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월 초 코호트 훈련을 종료하고 코로나19 PCR 검사를 시행한 후, 진천선수촌에 입촌하여 2020 도쿄올림픽 대비 집중 훈련에 임한 뒤 7월 23일부터 시작되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현재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1 여자배구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 대회에 출전 중이다. 오는 6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네덜란드와 최종 경기를 치른 후, 같은 날 한국행 귀국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