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天機)는 왜 있으며 시간은 왜 필요합니까?

격암유록으로 정도령 찾기 –28

이근숙 경전연구가 | 기사입력 2021/01/22 [22:49]

▲ 정북창 묘. 경기도 양주시 신북동에 위치. 정북창이 관직을 버리고 은둔했던 지역이다.     © 이근숙 경전연구가

 

예부터 천기(天機)를 누설하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천기를 누설하여 제 명에 죽지 못하고 삼십 년이나 앞당겨 죽은 조선조 선비 정북창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친구 윤춘현이 찾아와 농담 끝에 ‘여보게 내가 언제까지 살 건가 좀 봐 주게.’ 라고 하자 정북창은 ‘이제 겨우 삼 년 남았네.’ 했다. 춘현이 깜짝 놀라 수명 연장할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매달렸다. 그러자 북창은 ‘이 길로 동대문 밖에 가면 웬 늙은이가 소등에 나무를 싣고 팔고 있을 것이니 무조건 그에게 살려 달라고 하게. 그 노인은 완강히 뿌리치겠지만 자네하기 달렸네.’ 했다. 춘현은 그길로 동대문 밖으로 내달리니 과연 노인이 있기에 북창의 말대로 죽자사자 매달렸다.

 

악착같이 매달려 애원하는 춘현에게 지친 노인이 화를 내며 ‘정북창이란 놈이 천기를 누설했으니 그놈의 수명에서 삼십 년을 떼어 자네에게 주겠네’ 했다. 춘현이 백배사례한 후 고개를 들고 보니 소도 노인도 온데 간데 없었다. 춘현이 괴이쩍어하며 북창에게 돌아오니 북창은 대뜸 ‘내 수명 삼십 년을 네게 주었지? 그는 태상노인이야. 사람들의 수명을 감찰하고 있지. 실은 나도 살고 싶지 않으니 자네가 내 수명을 떼어간 것이 섭섭지 않네.’ 하였다....“

 

천기(天機)란 ‘모든 조화를 꾸미는 하늘의 기밀’ 또는 ‘조화의 신비’ 등으로 풀이됩니다. 하늘이 예정해 놓은 일을 인간이 뒤바꾸려 한 정북창은 결국 천기누설로 앞당겨 죽은 것입니다.

 

필자는 감람나무의 역사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죽는 것을 몇 번 보았습니다. 그 죽음들이 너무도 갑자기 일어나서 놀랐습니다. 신(神)의 역사에 공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허망하게 죽는 것을 보았을 때 의아했지만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곰곰이 생각을 해 보니 역시 천기누설이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하늘의 일이든 땅의 일이든 상대를 설득하고 이해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배려가 있어야 하는데 자신의 일이 너무도 소중한 나머지 상대의 입장과 처지를 잘 살피지 않고 참을 수 없이 말을 뱉은 것입니다.

 

필자가 격암유록을 통해 확인한 감람나무의 사람이 옥고(獄苦)를 치르고 있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격암유록을 풀이하고 다닌 한 도인(道人)이 있었는데 그가 ‘감람나무가 옥 속에서 죽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고서박사(古書博士)의 별칭이 붙어 있던 그의 말은 순식간에 퍼졌고 수제자들 사이에서는 ‘어차피 옥에서 돌아가실 텐데 비싼 변호사를 사서 소송을 계속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고 망설이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설령 옥사를 하게 되더라도 끝까지 노력해 보아야 하는데, 그리 한다면 억울함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일부라도 풀 수 있을 텐데, 그리되어야 신의 역사가 조금이라도 더 쉬워질 것인데, 수제자들은 서로 다투고 시간을 낭비했답니다.

 

필자는 감람나무의 죽음을 예언한 그분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습니다. 정말로 도인다운 풍모를 지닌 부드럽고 겸손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가 그리되었는지 한동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천기란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주역의 역사와 성경, 불경의 역사 수 천 년 만에 구세주가 출현해서 구원의 역사를 시작하고 있다는데 비록 관련이 없고 이해가 안 간다 하더라도 걸림돌이 되는 일을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 한마디라도 조심하고 좋은 일에 마(魔가) 끼지 않도록 늘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살아가야 합니다. 몰라서 한 짓이라고 변명해도 용서가 되지 않는 것은, 무지한 것도 탐진치 삼독(貪瞋痴 三毒) 가운데 하나기 때문입니다.

 

"滿七加三避亂處로 鷄龍白石傳했으나 (만칠가삼피란처로 계룡백석전했으나)

先後到着秘文法이 隱頭藏尾混難하야 (선후도착비문법이 은두장미혼난하야)

迭序判斷不覺故로 日去月諸不顧로다 (질서판단불각고로 일거월제불고로다)

泛濫者는無味하고 深索者는有味故로 (범람자는 무미하고 심색자는 유미고로)

天藏地秘文秘法이 日月量解되고보니 (천장지비문비법이 일월량해 되고보니)

靈坮中에有十勝을 捨近就遠하엿구나 (영대중에 유십승을 사근취원하였구나)

(의역) 만七에다 三을 더한 완성의 수 十은 피난처다. 십수는 구세주의 성씨의 획수도 된다. 七수로 오신 금운(金運)은 하늘의 완전수 三수와 땅의 완전수 四수를 합하고 다시 加三하는데 목운(木運)을 이어받았다는 의미다. 그에게 흴素,모래砂 즉 소사를 주었으니 성경속의 흰돌이다. 선후천이 도착하는 비문법이 머리는 숨기고 꼬리는 감추는 것은 천기를 누설치 않게 하기 위함이다. 질서로 판단할 수 없고 깨달을 수도 없게 되어 있으므로 날과 달이 지나도 비결의 글을 돌아보는 자가 없을 것이다. 자기지식에 분수가 넘치는 자는 못 알아보지만 깊이 찾는 자는 깨달으니 맛이 있는 것이다. 비문법을 (日月 즉 밝을 明) 밝게 헤아려 풀고 보니 궁을십승(弓乙十勝) 영부도에 십승이 있는 것을 몰랐기에 가까운데 있는 것을 먼데서 알려고 애를 썼구나."

 

십수 년 전 필자는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격암유록을 보급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카페 회원은 몇 명 되지 않았으나 그중에는 열심히 댓글을 달아주고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관심을 경전의 구절에 국한하지 않고 ‘도대체 당신은 어떤 분이십니까?’ ‘어떻게 공부하셨습니까?’ ‘진인은 누굽니까?’ ‘이름 좀 가르쳐 주십시오.’ 하면서 질문을 끊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일일이 답을 해 줄 수가 없었습니다. 공부가 부족하여 마땅한 답을 못 찾기도 했지만 관심법을 깨우치지 못한 필자가 그 사람의 속을 몰라서 더욱 그랬습니다. 무엇보다도 午未樂堂堂편에 三年工夫無文道通(삼년공부무문도통)이라고 한 대로 삼 년을 마음공부에 투자할 생각이 없으면서 메시지 한 줄, 전화 한 통화로 궁금증을 풀려고 하는 가벼움을 범해서는 안되겠습니다.

 

필자에게 한 아무개라는 지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모태로부터 독실한 불자였는데 자신이 속한 종단에서는 알 수 없었던 미륵에 관한 소식을 길을 가던 도중 우연히 듣고 3천배와 100일 기도 정진을 여러 번 하면서 미륵을 찾아다녔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찾아다녀도 만날 수 없어 하루는 눈물을 흘리며 신세 한탄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나는 당신을 더는 찾아다닐 수가 없습니다. 나이도 먹고 힘이 들어서요. 그러니 당신이 나를 찾아주세요’ 라고 중얼거렸답니다. 이튿날 그녀는 아주 오래전 길에서 우연히 만났던 길동무를 다시 만났답니다. 그가 말하기를 ‘미륵이 당신을 데려오라고 하셔서 당신을 찾으려고 여러 날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라고 했답니다. 지금 그녀는 미륵의 따사한 품에 안겼을 것 같습니다.

 

▲ 이근숙 경전연구가.    ©브레이크뉴스

필자는 과거 직업과 관련하여 여러 종교의 신도들의 체험담(간증담)들을 정리해 놓은 것이 꽤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미륵(구세주, 정도령)을 직접 만났다고 주장하는 내용도 상당수 있는데 꿈이 아니고 생시에 직접 만났다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책으로 묶을 생각인데 그 시기는 지금으로서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격암유록에 ‘우부우녀맹충인도 지시래영웅(愚夫愚女氓虫人도 知時來英雄)’이라 한 것처럼 시류를 아는 안목이 필요한데 필자에게는 그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이대로 열심히 신의 일을 하다 보면 하늘이 섬광(閃光)을 보내서 깨닫게 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천기가 왜 있습니까. 시간은 왜 필요합니까. 그것은 아직은 하늘나라가 완벽하게 구현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필자가 힘든 일을 하소연할 때 ‘하늘이 지켜주지 않니?’ 하고 농(弄)을 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하늘도 어쩔 수가 없는 것은, 신의 역사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고 사람의 행사 또한 늘 같지가 않은 까닭입니다. sususos119@naver.com

 

* 필자 이근숙 (경전연구가)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기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Below is the [full text] of an English article translated from the above article with Google Translate.]

 

Why is there heaven and why do you need time?

Finding Dooryeong by Gyeongnam Yurok -28

-Lee Geun-sook, scripture researcher

 

There has been a saying since ancient times that if you leak a heavenly energy, you will not survive. This is the story of Jeong Buk-chang, a scholar of the Joseon Dynasty who died thirty years ahead of his death by leaking his heavenly spirit.

 

“.... One day, her friend Chun-Hyun Yun visited her and said,'Hey, let me see how long I am going to live', and Jung Buk-chang said,'I have only three years left.' Chun-hyun was startled and hung up to teach her how to extend her life. Then, Bukchang said,'If you go outside Dongdaemun on this road, an old man will be selling trees with lights on the lights, so ask him to live. The old man will stubbornly resist it, but it's up to you.' Chun-hyun ran out of Dongdaemun along the way, and as expected, there was an old man, so he hung up to death as Bukchang said.

 

A tired old man became angry at Chun-hyun, who was begging with a wickedness, and said,'Because a guy named Jeongbuk Chang has leaked the heavens, he will take 30 years from his life and give it to you.' After Chun-hyun gave a 100-fold case, I looked up and saw that neither the cow nor the old man went anywhere. When Chun-hyun returned to Bukchang in anguish, Bukchang said, “I gave you thirty years of my life, right? He is a Taesang old man. He is monitoring people's longevity. Actually, I don't want to live either, so I'm not sorry that you took away my life.'

 

Heavenly Ki (天機) can be interpreted as'the secret of the sky that decorates all harmony' or'mystery of harmony'. Jeong Buk-chang, who tried to change what the sky had planned, was eventually killed by a sky leak.

 

I have seen several deaths of people who I thought helped greatly in the history of the olive tree. I was surprised that those deaths happened so suddenly. I was puzzled when I saw that God died in vain despite the merit (?) in the history of God, but when I pondered what might have gone wrong, there seemed to be a heavenly leak. Whether it is things in the sky or in the earth, there must be consideration for persuading the other person and waiting for them to understand, but his work was so precious that he did not take good care of the other person's position and situation, and spoke unbearably.

 

It was when the person of the olive tree, which I checked through Gyukam Yurok, was in prison. There was a provincial man who had been studying Gyeongnam Yurok, and he said,'The olive tree will die in prison.' His words, with the nickname of the old book doctor, spread in an instant, and some of his disciples were hesitant to say,'I'm going to die in prison anyway, but would I need to buy an expensive lawyer and continue the lawsuit?' Even if you go to jail, you have to try hard to the end, and if you do, you will be able to solve some, if not all, of the resentment, and then the history of God will be a little easier, and the disciples were quarreling with each other and wasting time.

 

I had a personal acquaintance with the one who foretold the death of the olive tree. He was truly a gentle, humble man with a doin-like appearance, but he was heartbroken for a while to see how he did it.

 

Cheongi is such a scary thing. The Savior has appeared and is beginning the work of salvation after thousands of years of the history of the protagonist, the Bible, and the Buddhist scriptures. Even if it is not related and you do not understand, you should not do anything that is an obstacle. Therefore, we must be careful with even a single word and always keep our body and mind clean so that we do not get stuck in good things. The reason why I am not forgiven even if I make excuses that I did it because I did not know is because Ignorance is one of the three poisons of Tamjinchi (貪瞋痴 三毒).

 

"I tried to fight Gyeryong white stone as a manchilgasam refugee."

先後到着秘文法 is 隱頭藏尾混難haya (The first and subsequent arrival inscriptions are unmarried with silver roses)

迭序判斷不覺故Roda to Japan 去月諸不覺故

The dead are innocent and the dead are innocent (the invaders are futile, and the infamous ones are Yumi Goro)

As the 天藏地秘文秘法 became 日月量解 (because the cheonjangji inscription method became a year of the year)

You've got a good number of tenures in the middle of the war.

It is a refuge for tens of thousands of people, plus three. The ten number is also the stroke number of the Savior's surname. Geumwoon (金運), who came as a 七수, means that the perfect number in the sky and the perfect number 4 in the earth are summed up and regenerated. It is a white stone in the Bible because he gave him a piece of sand, that is, sand. The inscription that Seonhu-cheon arrives hides the head and the tail, so that the heavens do not leak. Since the order cannot be judged and cannot be understood, no one will look back on the secret text even after days and months have passed. Those who are full of fountains in their own knowledge cannot recognize them, but those who seek deeply understand it, so it tastes good. When I tried to count the inscriptions brightly (that is, bright, bright), I didn't know that there were tens in the palace, so I struggled to find out what was close to it."

 

Decades ago, I created an internet cafe and tried to spread Gyeokam Yurok. There were few cafe members, but among them there were people who eagerly commented and showed interest. But, instead of limiting my interest to the scriptures, I did not stop asking, ‘What kind of person are you?’ ‘How did you study?’ ‘Who is the real person?’ ‘Please tell me your name.’

 

However, I couldn't give an answer one by one. I couldn't find the right answer due to lack of study, but even more so because the writer who couldn't understand the method of interest didn't know the inside of the person. Above all, as it is called 三年工夫無文道通 (three years study mumundotong) in the section of 午未樂堂堂, I do not intend to invest three years in mind study and try to solve my curiosity with one message and one phone call. I shouldn't do it.

 

I had an acquaintance who was a person. He was a devout Buddhist from his mother's womb, and he said that while he was on the way to the news about Maitreya that he was not known to at the temple to which he belonged, he accidentally listened to him and went to find Maitreya several times while devoted to 3,000 times and 100 days. He is said to have lamented in tears one day because he couldn't meet him no matter how much he visited. Then,'I can't look for you anymore. I'm getting old and tired. So you find me.’ The next day, she met again with her companion Gil, whom she had met by chance on the road a long time ago. She said,'Mireuk told me to bring you, so he wandered around for days trying to find you.' It seems that she is now in Maitreya's warm arms.

 

I have compiled quite a few of the experiences (testimonies) of believers from different religions related to his past profession. Among them, there are many claims that they met Mireuk (savior, Do-Ryeong) in person, but it is not a dream, but that they met in person. She intends to put it in a book someday, but the timing is not clear right now. As Gyeokam Yurok says, “Woman and female men and women are also heroes of Jijirae”, it is not easy for me to know the current trend. However, I believe that if you work hard like this, the sky will send a flash of light to make you realize.

 

Why is Heavenly Gi. Why do you need time. It is because the kingdom of heaven has not yet been fully realized. When I complained about a difficult task, I had a friend who said,'Wouldn't the sky protect you?', but the sky was also unavoidable, because God's history has many paths and people's events are not always the same. . sususos119@naver.com

 

* Author Geun-sook Lee (Student of the Scrip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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