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급감..당권주자들 “적절한 대응 못했다” 반성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1%포인트 하락한 37%로 집계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0/08/07 [15:48]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07.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부동산 가격 급등을 비롯해 연이은 악재가 겹친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급감하고 있다.

 

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8월1주차(4일~6일) 정당 지지도 조사(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1%포인트 하락한 37%로 집계됐다.

 

지난 5월4주차 조사에서 47%를 기록한지 두 달 여만에 10%포인트 가량 빠지면서 총선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또한 지난 6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발표한 8월1주차(3일~5일) 주중 잠정 집계 결과(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에서도 민주당 지지도는 35.6%로 전주대비 2.7%포인트 내렸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지지도 하락세가 주춤하며 여당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통합당은 한국갤럽 8월1주차 조사에서 25%를 기록, 전주대비 5%포인트 상승하며 총선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8월1주차 조사에서도 전주대비 3.1%포인트 오른 34.8%를 기록하며 민주당과의 격차를 0.8%포인트로 좁혔다.

 

정치권에선 민주당의 지지율 급락은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사태부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부동산 대책 실패와 관련 법안 처리 과정에서의 입법독주 논란들이 쌓인 결과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당권주자들 역시도 비슷한 진단을 내렸다. 

 

이낙연 후보는 전날 전주MBC가 주최한 민주당 당 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부동산과 인천국제공항처럼 총선 이전부터 문제가 내재돼 있었으나 이후 수면 위로 올라온 문제들이 있는데 그것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국민들의 걱정을 키웠다"며 "서울시장, 부산시장의 잘못이 잇따라서 도덕성에 상처가 생겼다는 것도 꽤 크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후보는 "우리가 무한책임을 지는 여당으로서의 자세가 아직도 부족한 것 같다. 이제는 우리가 누구를 핑계댈 수 없다"며 "국민들의 삶에 일어나는 모든 아픔이 전부 우리들의 아픔이 돼야 하고 그분들의 사회적인 답답함과 분노 같은 것도 결국 우리가 다 메고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주민 후보도 "아무래도 최근에 정부의 정책과 우리 당의 스탠스가 '옳은 것은 옳은 것이다'라고만 얘기했던 것 같다"며 "국민들이 갖고 있는 불안감이나 불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한편 한국갤럽과 리얼미터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각 여론조사 기관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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