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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내년’ 유엔 ‘북핵’에 청와대 ‘북미정상’ 총력

박지원 국정원장 체제, 서훈 전 원장 최측근들 요직기용은 남북관계 회복 속도감있게 추진 의지

김종찬 정치경제평론가 | 기사입력 2020/08/06 [13:48]

▲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친교 만찬이 열린 2019년 2월 27일 오후(현지시각) 국제미디어센터(IMC)가 마련된 베트남 하노이의 베트남-소련 우호노동문화궁전 대형 화면에 악수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면이 나오고 있다.  ©뉴시스

 

백악관의 ‘10월 백신개발’이 1주일만인 5일 ‘내년초 개발 하반기 보급’으로 급변하며 미 대선 변수인 북미정상회담 비중이 커지고 청와대가 이의 조성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이 미 대선 공화당 지원변수인 ‘10월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추진하면서 유엔 안보리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계속 강행에 "아마도 탄도미사일 탄두에 들어갈 수 있는 소형화된 핵무기를 개발했을 것"이라고 2일 보고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

 

유엔 기밀 보고서는 로이터통신이 안보리의 대북제재위원회 보고서를 입수하며 공개됐고, 미 전략사령관은 4일 우주·미사일방어 심포지엄에서 북한은 불법적 핵무기 추구를 계속하고 있고 미사일 체계도 개선하고 있다. 북한의 최근 몇 년 간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은 미국 본토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고, 미 육군 우주미사일방어사령관은 유엔 보고서에 대해 모든 북한발사 미사일은 미국에 최상의 중대 위협으로 간주한다. 이것이 군의 대응을 준비하게 하고 미사일 방어 능력을 최고로 끌어올려야 하는 이유라고 심포지엄에서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5일 로이터통신에 내년 초 코로나감염증 백신 수천만회 분량이 나올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백신 생산이 최대 10억회 분량에 달할 것이라고 인터뷰로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달 27일 바이오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mRNA-1273)에 대해 새로운 기술이라며 백신의 안전성을 특별히 걱정하지 않는다. 모더나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는 10월까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고, 11월에는 완전한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해 미 언론들이 ‘10월 백신가능을 보도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로 가을 중후반에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11월일 수도 있고 10월일 수도 있다.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모리스빌에 있는 후지필름 백신 생산시설을 찾았고 기자들에게 백신개발에 대해 매우 긍정적 얘기를 들었다. 연말까지 매우 좋은 상태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AP통신은 많은 백악관 관리들이 백신 등장으로 ‘10월의 서프라이즈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장은 백신 개발과 배포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정치적 홈런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5일 국가정보원 차장 인사와 관련 경향신문이들은 모두 서훈 실장과 가깝고, 대북 업무에 깊숙이 관여해온 인사들로 분류된다국정원 요직에 전임 국정원장을 지낸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가까운 인사들이 전진 배치됐다. 청와대가 하반기 대북 정책의 총력전을 위해 가용 인적자원을 총동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 대통령이 박지원 국정원장 체제에서 서 실장의 최측근들을 국정원 요직에 기용한 것은 남북관계 회복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밝히며, 익명의 여권 관계자가 현 정부 임기가 3분의 1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남북관계를 개선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다급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새로운 사람을 데려다 적응할 시간을 줄 여유가 없다보니 서훈 실장과 함께 일해온 사람들을 중심으로 대북총력전을 하겠다는 메시지라는 멘트를 달았다.

 

이번 국정원 인사는 2차장이던 김상균 차장이 조직 개편으로 1차장이 되면서 대북 업무와 해외 업무 일원화로 확대시켜 청와대와 국정원의 북미정상회담 조성전략에 정보보다 공작 집중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입장을 대변해 온 폭스뉴스와 5일 전화인터뷰로 11월 대선을 앞두지 않았다면 경제 외교에 큰 업적을 이룬 자신이 북한 중국 이란과 협상 진행 중일 것이며, 4년전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됐으면 지금 북한과 전쟁 중일 것이라고 말해, 11월 대선과 북미정상회담을 밀착시켜 선거운동에 접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송에 그들은 지금은 지켜보기를 원하고 있다는 말로 북한이 11월 대선 결과를 기다리고 대선이 없다면 당장 협상에 임할 것이란 말로 대선결과가 공화당 승리로 확정되면 북한과 전쟁없이 직접 협상하고 있다는 취지로 민주당 후보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이 이겼다면 오랫동안 전쟁을 하고 있을 것이고전쟁이 끝났을 수도 아닐 수도 있었겠지만북한과 전쟁 중이었을 것이고 우리는 북한과 잘하고 있고모든 면에서 잘하고 있다고 이날 말해 재선지지와 북핵전쟁을 연결했다. kimjc00@hanmail.net

 

*필자/김종찬

 
‘신문 속지 않고 읽는 법’, ‘CIA와 언론조작’, ‘파생상품의 공습’, ‘실용외교의 탐욕’, ‘중국과 미국의 씨름’ ‘중동의 두 얼굴’ ‘언론전쟁’ 등 저자. 네이버 다음에 ‘김종찬 안보경제 블로그 ’연재 중. 정치-경제평론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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