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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입 수능 12월 3일 실시..“코로나 확진·격리자도 볼 수 있다”

노보림 기자 | 기사입력 2020/08/04 [15:52]

 

▲ 2021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18일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노보림 기자=
교육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질병관리본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시도교육청 및 대학 관계자와 협의를 거쳐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4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집합평가에서의 수험생 감염 위험과 지역사회 집단감염 확산 기제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에 대해 면밀히 진단하고, 평가환경이 상이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평가를 구분해 대입 관리방향을 마련했다.

 

대입 관리방향의 기본원칙은 우선적으로 수험생과 지역사회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역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방역 관리범위 내에서 수험생의 응시기회를 최대한 지원하는 데 있다.

 

먼저, 일반수험생은 사전에 고지된 일반시험장에서 응시하고, 이동이 제한된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일반수험생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해 미발열자는 일반시험실에서, 발열자는 2차 검사 후 증상에 따라 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이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추가 방역조치로 일반시험실 수험생 배치기준 상향(최대 24명) 및 칸막이 설치, 별도 시험실 확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별도 시험실은 10월 이후 지역별 감염 상황 등을 고려, 설치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격리 중인 병원 또는 생활치료시설에서 응시하고, 자가격리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 이동해 응시할 수 있다.

 

응시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방역당국이 협업해 지역별 확진 및 자가격리 수험생 응시 수요를 파악한 후, 별도 시험장 설치 및 이동관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수능 방역 관련 지침(시도 매뉴얼) 및 2021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관계부처 협조사항)을 9월 말~10월 초에 수립해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수능은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사 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므로 해당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도 전년과 같이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을 유지한다. 영어 영역의 경우 학생들이 한글 해석본을 암기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6학년도부터 적용했던 EBS 연계 방식을 올해에도 유지한다.

 

학생들의 균형 있는 영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교 수업을 유도하기 위해 2018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영어 영역 절대평가는 올해도 유지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의 경우, 변별이 아닌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수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이다.

 

필수화 취지에 따라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수능일 전후 지진 상황 등에 대비하여 예비문항을 준비할 예정이다.
 
장애인 권익 보호 및 편의 증진을 위하여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를 제공하고, 이에 더해 2교시 수학 영역에서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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