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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區 재건축 계속 하락

개포는 급매물도 거래 끊겨

김봉종 기자 | 기사입력 2006/08/07 [09:22]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아파트 거래시장이 한산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2주째 하락했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시장은 8주째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주(7월29~8월4일) 서울 아파트 시세는 0.01% 하락해 지난주 0.03% 하락에 이어 2주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강남(-0.15%), 성동(-0.14%), 양천(-0.06%), 서초(-0.03%), 송파(-0.02%) 등 강남권을 비롯해 상반기 가격 상승폭이 컸던 주요 지역의 단지들은 가격 조정이 이어졌다.

강남 개포 주공1단지는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급매물도 거래가 안 된다는 게 중개업소의 설명. 주요 평형이 2500만원 이상 하락했다.

도곡동 아카데미스위트 등 일반아파트 중소형도 저가의 매물이 나오지만 휴가철 여파로 거래가 안되는 상황이다.

양천구는 목동 중소형이 추가 하락세를 보였고 서초구 반포 한신1차, 3차, 송파구 가락시영2차 등 재건축 단지들도 평형별로 하락했다.

성동구에선 성수동2가 현대아이파크 단지 30~40평형대가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관악(0.25%), 강서(0.12%), 성북(0.12%), 영등포(0.11%), 마포(0.1%), 종로(0.1%) 등 비강남권 중 저평가된 새 아파트나 소규모 단지 중소형 중심으로 실수요가 조금씩 움직이면서 가격이 소폭 올랐다.

관악구의 경우 신림동과 봉천동의 저렴한 40평형대나 노후단지 소형이 소폭 올랐다. 강서구에서도 염창동, 방화동 일대 저렴한 소규모 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의 경우 강남(-0.67%), 서초(-0.07%), 송파(-0.12%) 재건축이 추가 하락했고 서울 전체적으로는 0.24% 하락했다. 6월 중순부터 8주 연속 하락세로 1.58%의 누적 하락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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