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무기 사라면 사야지유?

하늘님의 땅 만들기 위해 늘 깨어있어야 한다

안병길 | 기사입력 2003/08/08 [18:31]

아무리 정치에 관심이 없고 세상 돌아가는 데 무신경하다 해도 세상의 흐름은 읽고 있어야 방향 잡아 제 위치 설정하여 가는 데 좌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제 중심 잡고 나아갈 수 있는 법이지요.

청일 전쟁, 청나라와 일본이 싸우면서 대륙으로 가는 발판인 조선에게 일본인들이 청나라와 싸우려니 조선은 길을 내어주라며 조선에 발을 들여 놓다가 조선을 통째 삼켜 식민지로 삼았던 일, 친미주의자 이승만이 대한민국의 군작전 통제권을 한미연합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은 미군 장교이고, 그는 미 태평양 함대 사령관의 지시를 받고 움직이죠.) 넘겨준 뒤 아직도 이 나라 대통령에게 넘어오지 않은 것 아시지요?

한 나라가 형성되어 국민이 있고, 국민이 사는 땅이 있고, 땅과 백성을 지키는 군이 있는데, 군대 작전과 통수권은 당연하게 그 나라 대통령에게 가 있어야 하는데. 오! 필승 코리아, 나의 조국 대한민국은 불쌍하게 군 통수권을 외국 군대 장군에게 넘겨주고 나라 없는 백성이 되었구나.

사 ~ 실 우리는 아직 독립된 국가가 아닙니다. 대일본 제국주의 천황 대신 인류 초제국주의인 미 제국주의 식민지 1번지, 아! 대한민국이지요.

착각하지 마세요. 그대는 아직 독립국가 백성이 아닙니다.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이 내년부터 3년 간 110억 달러(14조여원)를 들여 주한미군에 대대적인 전력 증강에 나선답니다. 초고속 수송선, 무인정찰기, 최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 폭탄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합동 정밀 직격 폭탄 키트, 최신 공격용 아파치 헬리콥터 등....

이 땅이, 내 나라 내 조국이 양키들의 침략 전진 기지가 되는구나. 한국은 먹고 살 만하니 국방비 더 늘리라고? 더 늘려 제 나라 무기 사가라는 거겠지요. 이 나라 국무총리는 곧 '우리 나라 gdp(국내총생산)에 비하여 국방비가 더 낮다, 더 쓰겠다, 형님이 사라면 사야지유! 여기까지가 그대와 내가 몸담아 사는 이 나라 이 땅의 현실입니다.

나는 미 정보부의 총탄에 맞서 이 땅에 살아 눈뜬 백성들의 자존심 지켜주는 대통령을 갖고 싶습니다. 좀 못살면 어때요. 좀 가난하면 어떻다고 경제가 제1순위입니까?

그대도 아시다시피 우리가 먹고사는 데 넘쳐나고 있잖아요. 많이 먹어 돈쓰고 비만에다 성인병까지 더하고 모자라 헬스클럽에 돈 가져다 주고, 경제의 끝이 어디입니까? 경제는 곧 인간 욕망의 표출인데, 머슴의 아들은 농민으로, 노동자로 밑바닥에서 벗어날 길 없고 가진 자들은 고액 과외로 제 가고 싶은 대학에 가기도 하고, 신분을 사서 이 땅의 귀족에 편입하지요.

막 말하자면 돈 있고 좀 가졌어도 머릿속이 터 ~ 엉 비어 있으면 시체지만 주머니에 들은 것 없고, 좀 빈약하여도 속이 알차 있으면, 물질 대신 거룩한 영인 정신이 맑아 진리에 닿아 있으면 거기가 하늘나라요, 극락이지유?

정말 깨어야 합니다.
그대는 끝없이 노래하는 평화의 새입니다. 확인되지도 않은 북한의 핵이 기정 사실화 - 사실 미국이 세계에 주입한 이데올로기 - 되었습니다.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이 땅에는 언제든지 전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전쟁의 아픔을 몸소 겪지 않으려면 그대와 내가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이지 않는 소리에 눈떠 있으면 복이지유.



만물 안에 계신 나의 하느님!
이 땅에 평화를 베푸소서.
우리가 평화를 일구어 가게 도우소서. 미 제국주의는 통제할 힘이 없어 세계 곳곳 제 군대 심어 나라들을 통제하고 제 손아귀에 넣으려 합니다.

하느님!
우리의 소원은 세계 평화입니다. 모든 나라에 접하여 사는 군대 귀신 물러가게 하시고, 당신의 거룩한 성령을 내시어 밝은 세상, 맑은 세상 흐르게 하소서. 우리 삶이 당신의 뜻 거스르지 않게 하시고 예수의 삶이 당신의 삶과 하나이었듯, 우리 삶이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맞닿아 연결될 수 있게 도우소서.
이 땅에도 외국 군대가 속히 제 나라로 돌아가고 만물을 위하고 만인을 이롭게 하는 당신의 영을 받아 신내림 굿을 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필자는 광야교회 안병길 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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