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파업 파업‥대한민국은 몸살 중

정부와 노조간 한치 양보없는 강대강 대치..누적피해 국민이 짊어져야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2/11/30 [14:38]

▲ 30일 오전 인천 중구 한라시멘트 앞에 시멘트를 운송하는 차량인 벌크시멘트 트레일러(BCT)가 멈춰서 있다. 전날 정부는 집단 운송거부에 나선 화물연대에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업무개시명령은 시멘트업 운수종사자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2022.11.30.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에서 벗어나자 물가인상에 따른 금리 인상에 이어 각종 파업까지 발생하며 대한민국은 몸살을 앓고 있다. 

 

3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집단 운송거부가 7일째를 지나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9일 운송 현장으로 복귀하라며 업무개시명령을 내리자, 화물연대는 당연하다는 듯 이를 거부하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노조와 정부간 교섭은 진행 중이지만 양측 모두 각자의 명분만을 내세우며 굽히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산업 현장의 피해는 고스란히 누적되고 있다.

 

▲ 29일 오후 정부가 시멘트 운송 종사자 2500여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가운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포항지부 노조원들이 이날 경북 포항시 남구 호동 포항철강산업단지에서 정부의 방침에 반발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2022.11.29.  © 뉴시스

 

특히 힘든 곳은 시멘트 및 건설업계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 이후 시멘트 출하량은 평소 대비 10% 수준에 그쳤다. 시멘트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레미콘 생산과 운송이 셧다운 됐고, 자연스레 건설현장도 올스톱되며 피해가 늘고 있다. 

 

일각에선 레고랜드발 부동산 PF 사태 이후 유동성이 크게 악화된 건설업체들이 줄도산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엿새째인 2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화물연대는 지난 24일 0시 기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및 영구화 ▲적용 대상 기존 컨테이너·시멘트 외 철강·자동차·위험물·사료(곡물)·택배 지·간선 등 5개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2022.11.29.  © 뉴시스


수출입 물동량에도 적신호는 켜졌다. 컨테이너 운반 트레일러 기사들이 파업에 동참하며 지난 27일 기준 인천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775TEU에 그쳤다. 파업 이전인 지난달 하루 평균 반출입량 1만3000TEU와 비교하면 95%가량 감소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는 완성차를 운송하는 탁송차(카 캐리어) 차량들이 파업에 들어가자, 개별 도로 탁송(로드 탁송)을 위해 일당제 탁송기사를 매일 수백명씩 채용해 출하장과 물류센터로 차를 일일이 직접 운전해 옮기고 있다.

 

▲ 화물연대 총파업 일주일째인 30일 오전 광주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2공장에서 기아측이 고용한 완성차 운송 대체 인력이 차량을 옮기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2.11.30.     ©뉴시스

 

정유와 철강업계도 파업 직격탄을 맞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운송 차질로 인해 전국 주유소 휘발유 재고분이 8일, 경유는 10일분만 남게되자 '비상수송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철강 역시 화물차 출하가 급감하며 평일 대비 절반 수준의 출하량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민의 발'인 지하철도 운행 차질이 빚어진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30일부터 연대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선전전을 하는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날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출근길 혼란이 불가피했다. 2022.11.30.  © 뉴시스


서울시는 출근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체 인력 1만3000여명을 투입해 평상시 수준으로 지하철을 운행하겠다고 밝혔지만 평상시 대비 낮 시간대는 약72%, 퇴근시간대는 85% 수준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서울교통공사와 일부 노선을 같이 운영하는 전국철도노조도 다음달 2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임·단협 갱신과 수서행 KTX 운행, 에스알(SR)과 통합, 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하며 지난 24일부터 준법투쟁(태업)에 돌입했다. 총파업에 들어가게 되면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 운행이 중지되거나 횟수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1.29.  © 브레이크뉴스


한편 정부는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실물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불법 파업'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만 거듭 강조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를 볼모로 삼는 것은 어떻나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면서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불법 파업의 악순환을 끊어 국민들의 부담을 막고자 하는 만큼 국민들께서 많은 불편과 고통을 받게 되실 것이지만 이를 감내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부 합동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매번 어정쩡하게 타협하면서 초법적인 행태를 무마해왔기 때문에 이 지경까지 왔다"며 "자신들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강요하기 위한 집단적인 힘의 행사와 초법적인 행태에 대해서는 고리를 끊어야할 때가 왔다"고 지적했다.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엿새째인 29일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교차로에서 화물연대 부산본부 조합원들이 총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연 가운데 부산본부장의 삭발식이 진행되고 있다. 2022.11.29.  © 뉴시스


민주노총 역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업무개시명령 발동 직후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화물 노동자에게 계엄령을 선포했다"면서 "화물연대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굴하지 않고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에 이어 지하철 노조, 철도 노조까지 파업이 번지면서 정부와 노조간 대립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어느 한쪽 또는 양쪽 모두의 기세가 꺽이며 합의에 이르기 까지 그 피해는 국민들이 고스란히 짊어질 수 밖에 없다.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입니다. '구글번역'은 이해도 높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Strike, strike, strike.‥South Korea is suffering

A strong confrontation between the government and the labor union without compromise.Cumulative victims must be borne by the people

Reporter Jung Myung-hoon

 

As it emerged from the COVID-19 pandemic, various strikes occurred following interest rate hikes due to inflation, causing the Republic of Korea to suffer. 

 

On the 30th, the 7th day of refusal of collective transportation by the Korea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 public transport union cargo union headquarters is passing. 

 

When the government ordered the start of work to return to the transportation site on the 29th, the cargo alliance refused as if it were natural, continuing the "strong and strong" confrontation. 

 

Negotiations between the labor union and the government are ongoing, but both sides are sticking to their own causes. As a result, damage to industrial sites is accumulating intact.

 

The cement and construction industries are particularly difficult. According to the Korea Cement Association, cement shipments after the strike were only 10% compared to usual. As the supply of cement was not smooth, the production and transportation of ready-mixed concrete were shut down, and the construction site was naturally all-stop, increasing the damage. 

 

Some even raise concerns that construction companies, whose liquidity has deteriorated significantly since the real estate PF crisis from Legoland, could go bankrupt in a row.

 

There was also a red light on the volume of imports and exports. As container-carrying trailer drivers joined the strike, the amount of containers carried out and exported to Incheon Port was only 775 TEU as of the 27th. Compared to the average daily export volume of 13,000 TEUs last month before the strike, it decreased by 95%.

 

In Gwangju, Kia Auto Land, hundreds of daily consignment drivers are hired to drive their cars to the factory and logistics centers one by one for individual road consignment (road consignment) as consignment vehicles carrying finished cars go on strike.

 

Oil and steel industries were also hit hard by the strike. The Ministry of Trade, Industry and Energy began operating an "emergency transportation system" as gasoline stocks at gas stations across the country remained only 8 days and diesel only 10 days due to transportation disruptions. Steel is also showing half of its shipments compared to weekdays due to a sharp drop in shipments of trucks. 

 

The subway, which is the foot of Seoul citizens, will also experience disruptions. This is because the labor union of the Seoul Transportation Corporation, which operates Seoul Subway Lines 1 to 8, went on a joint strike from the 30th. 

 

Th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said it would deploy 13,000 alternative workers to operate the subway at its usual level to reduce inconvenience for citizens on their way to work, but it will operate at about 72 percent during the daytime and 85 percent during the rush hour. 

 

In addition, the National Railroad Union, which operates some routes with the Seoul Transportation Corporation, also announced a general strike from the 2nd of next month. 

 

The railway union has begun a legal struggle since the 24th, demanding renewal of the wage and collective bargaining, KTX operation to Suseo, integration with SR, and suspension of restructuring. If the general strike goes on, passenger and freight trains such as KTX, Saemaeul, and Mugunghwa are expected to be suspended or the number of times will drop sharply. 

 

Meanwhile, the government has repeatedly stressed its position that it will firmly respond to the "illegal strike," saying that the real economy is in a very difficult situation amid the global economic crisis. 

 

President Yoon Suk Yeol also said at a Cabinet meeting, "There is no justification or justification for using the people's lives and the national economy as a hostage to carry out their interests," adding, "The people will suffer a lot of inconvenience and pain as they want to correct laws and principles and prevent the burden of illegal strikes."

 

Won Hee-ryong, Minister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said at a joint government press conference, "We have come to this point because we have always been vague in compromising and covering up the ultra-legal behavior," adding, "The time has come to break the link with collective power to unilaterally force their position."

 

The Korean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 is also not backing down. "The Yoon Suk Yeoln government has declared martial law on cargo workers," he said in a statement shortly after President Yoon Suk Yeol's order to start work. "The cargo alliance will continue its struggle without giving in to the government's order to start work."

 

Conflicts between the government and labor unions are expected to continue for a while as strikes spread to subway unions and railway unions following the Korea Cargo Federation. 

 

The damage will inevitably be borne by the people until the agreement is reached, with the momentum of either or both sides collap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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