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전쟁은 절대 일어나선 안 된다!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엄청난 세상이 열릴 것”

황흥룡 통일교육진흥연구원 원장 | 기사입력 2021/09/23 [17:04]

▲ 황흥룡  통일교육진흥연구원 원장.   ©브레이크뉴스

나는 군대를 제대로 갔다 온 사람이면 누구나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질 것이라고 믿는다. 군대가 가진 진짜 목표는 전쟁을 하기 위함이 아니라 전쟁을 억제하기 위함이고, 병역 의무를 마친 사람이 갖게 되는 진짜 유익은 전쟁용 기계로 준비되는 것이 아니라 평화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굳이 남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막대한 무기체계를 들먹이지 않아도, 전쟁이 나는 순간 우리 민족은 공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오직 전쟁을  컴퓨터 게임으로만 해본 사람들, 극단적인 이념에 사로잡혀 타자를 증오와 제거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만이 예외일 것이다.)

 

우리 민족이 지속적인 생존과 번영의 길을 갈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는 처음부터 이미 답이 나와 있다. 바로 평화와 화해다. 또는 화해와 평화의 실현이다. 지난 9월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남한+북한+미국 간 혹은 남한+북한+미국+중국 간 '종전 선언'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 엄청난 제안에 대해, 거의 모든 언론은 침묵하고 있거나, 혹은 임기가 얼마 안 남은 대통령이 할 소리는 아니라고 딴지를 건다.

 

야당의 대표와 유력 대선 주자라는 사람들은 아예 한 걸음 더 나아가 대북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거나(이준석), 심지어 전술핵을 도입하자고 한다(윤석열). 쉽게 말해, 다시 대결과 냉전의 시대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그게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정치인들이 할 소리인가?

 

그래서 내가 한 마디 하는 것이다. 이준석, 윤석열 둘 다 군대를 안 갔다 와서 그런 거라고. 이 말은 군 미필자들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미사일이 날아가고 케이 나인 포탄이 날아가서 목표물을 싸그리 뭉개버리는 것을 못 봐서, 현실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이라는 비판이다.

 

진짜 전쟁이 나면 어떻게 되는지 아는가? 전쟁 시작(개전) 한 시간 만에 1개당 학교 운동장 하나쯤은 거뜬히 날려버릴 수 있는 미사일과 장사정 포탄 수만 개가 서울 상공을 뒤덮는다. 그럼 북쪽은? 북쪽은 더 막대한 피해를 입는다. 왜냐고? 우리 화력이 더 세니까. 그래서 좋아해야 할까? 아니다. 전쟁이 나면 둘 다 며칠 만에 망하는 것이고, 그럼 우리 민족은 지도상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 빈자리는 미국, 혹은 중국, 혹은 일본이나 러시아가 차지할 수도 있는 거고. 그래서 기필코 전쟁은 막아야 한다. 우리 민족에게는 평화 외에는 길이 없다.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은, 임기가 얼마 안 남은 문재인 정권에서도 계속 시도해야 하는 것이고, 그다음 정권에서도 계속 도전해야 하는 민족적 과제다.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남북 철도가 연결되고, 남북한 공히 병력을 감축하기 시작하면, 지난 70년 간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엄청난 세상이 열릴 것이다. 그 장면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벌떡벌떡 뛴다. heungyong57@hanmail.net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 Below is the [full text] of an English article translated from the above article as'Google Translate'.

 

War must never happen on the Korean Peninsula!

“If a peace treaty is signed, a world that has never been experienced before will open up.”

-Hwang Heung-ryong, Director, Institute for the Promotion of Unification Education

 

I believe that anyone who has served in the military will have the same thoughts as me. I believe that the real goal of the military is not to wage war, but to deter war, and that the real benefit of those who have completed their military service is not to be prepared as a war machine, but to become a more peace-loving person.

 

Even without mentioning the unimaginably enormous weapon system that the two Koreas currently possess, no one with a normal mindset will be able to deny that our nation will inevitably annihilate the moment a war breaks out. (The only exceptions would be those who have only played war as a computer game, and those who are obsessed with extreme ideologies and view others as objects of hatred and elimination.)

 

The only option for our people to go on the path of sustainable survival and prosperity has already been answered from the beginning. It is peace and reconciliation. or the realization of reconciliation and peace. On September 21, President Moon Jae-in, in his speech to the UN General Assembly, proposed a 'declaration of an end to the war' between South Korea + North Korea + the United States or between South Korea + North Korea + the United States + China. Almost all of the media are silent on this monstrous proposal, or argue that it's not something a president with a short term in office would say.

 

Representatives of the opposition parties and those who claim to be major presidential contenders go one step further and fundamentally re-examine North Korea policy (Lee Jun-seok) or even introduce tactical nuclear weapons (Yun Seok-yeol). In other words, we want to go back to the era of confrontation and the Cold War. Is that what politicians in responsible positions are saying?

 

So I'm going to say a word. Lee Jun-seok and Yoon Seok-yeol both didn't go to the military, so it's like that. This is not a mockery or demeaning of unwritten military personnel, but criticism that it is because they do not know the reality well because they do not see the missiles flying and K-Nine shells flying and crushing the target.

 

Do you know what happens when there is a real war? Tens of thousands of missiles and long-range artillery shells, each capable of blowing up one schoolyard with ease, cover the skies of Seoul within an hour of the start of the war. So what about north? The north takes more damage. Why? Because our firepower is stronger. So should I like it? no. If there is a war, both will perish within a few days, and then our nation may disappear from the map. The vacancy could be occupied by the United States, or China, or Japan or Russia. So, the war must be stopped. For our people, there is no other way but peace. The declaration of an end to the war and the signing of a peace treaty are national tasks that the Moon Jae-in administration, whose term of office is short, should continue to try and continue to challenge in the next administration.

 

When a peace treaty is signed, railroads between the two Koreas are connected, and both South and North Korea begin to reduce their military forces, a world that has never been experienced in the past 70 years will open up. Just imagining that scene makes my heart race. heungyong57@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브레이크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