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증상과 영양제

혈액순환 안되면 피곤해지고 심장질환·동맥경화 등 발생

박광균 의학박사 | 기사입력 2021/09/06 [14:52]

▲ 혈관이 막혀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에너지 생성을 늦춰 피곤해지고, 심근경색이나 뇌출혈 등을 일으킬 수 있다.  © 브레이크뉴스


요즘 들어 주변에서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심장마비는 결국 혈관과 관련 있는 병인데 실제로 사망 원인의 절반 이상이 혈관과 관련된 질병이라고 한다. 혈관을 깨끗하지 못하게 하는 주범은 바로 혈관 속의 독소 때문이다. 이 혈관독소가 혈관 속을 돌아다니면서 혈관을 손상시키고, 혈액을 탁하고 끈적끈적하게 만드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혈관 벽을 두껍고 딱딱하게 만들어서 고혈압의 원인이 되고, 혈관내피에 염증을 일으켜서 혈전을 만들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 대표적인 혈관독소로는 LDL 콜레스테롤, 고지혈증, 활성산소, 혈당, 흡연, 요즘은 초미세먼지도 혈관 속에 흡수되어서 혈관질환을 일으키는 혈관독소로 알려져 있다.

 

혈관을 막는 또 하나의 주범은 바로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이다.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심혈관 질환과 뇌졸증의 15%가 호모시스테인 수치 상승으로 인해 일어난다고 추정한다. 혈관 건강을 해치는 호모시스테인이 처음 발견된 것은 1970년대이다. 처음에는 그리 주목받지 못했지만 2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뒤 그 위험성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호모시스테인과 연관되어 흥미롭지만은 않은 이야기가 있다. 이 내용은 레이 스트랜드(Ray D Strand) 박사의 건강수명을 늘리는 영양의학 가이드(What Your Doctor Doesn’t Know about Nutritional Medicine May be Killing You)의 ‘제 6장 호모시스테인 : 새로운 무법자’에서 많은 부분을 발췌하여 정리하였다.

 

1970년대 미국 하버드의대 병리학과의 촉망받는 병리학자였던 킬머 맥컬리(Killmer McCully) 교수는 선천적으로 아미노산 분해를 못하는 유전적 질환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8살도 채 안된 2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부검 결과 이 아이들의 동맥 모양이 마치 80대 노인의 동맥과 유사한 것을 발견했다. 이 아이들의 동맥은 완전히 손상되어 중증 동맥경화증 소견을 보였다. 맥컬리 교수는 이러한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보다 자세히 연구한 결과, 아이들의 혈액에 호모시스테인이 엄청나게 많이 축적된 것을 알게 되었다. 호모시스테인은 메티오닌에서 대사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만들어진 호모시스테인은 다시 메티오닌으로 돌아가거나 시스테인으로 대사가 된다. 메티오닌과 시스테인은 해롭지 않은 물질이지만, 호모시스테인은 혈관에 유해한 물질이다. 정상적인 경우 호모시스테인이 생성되어도 그 양이 많아지기 전에 다시 메티오닌으로 돌아가게 하거나, 시스테인으로 전환한다. 그러나 이 아이들의 경우 그 과정에 필요한 대사 효소의 유전적 결함으로 호모시스테인이 축적되어 혈관이 막힌 것이다. 이 결과를 본 맥컬리 교수는 연구를 계속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였는데. 선천적 질환이 없어도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조금 높게 유지되는 사람들은, 더 낮게 유지되는 사람들보다 혈관질환이 더 잘 발생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나추기 위해 비타민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았다.

 

소속 대학의 병리학과 과장이던 벤자민 케슬(benjamin Castle) 교수는 맥컬리 교수를 전폭 지원했고, 그의 업적을 저명한 전문가 패널에 소개하기도 하였다. 맥컬리 박사의 호모시스테인 이론은 1970년대 초반에 여러 의학 저널에 발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러한 관심이 젊은 맥컬리 교수에게 비극을 초래했다. 1970년대 중반에 이르러 맥컬리 교수는 관련 학회와 단체, 다른 교수들로부터 보이지 않는 시샘으로 탄압을 받기 시작했다. 벤자민 캐슬 교수가 정년퇴직을 하고 새로 부임한 학과장은 맥컬리 박사에게 스스로 연구자금을 받아 연구하거나, 이직할 것을 요구하였다. 실험실을 지하실로 옮긴 맥컬리 교수는 오랫동안 연구에 몰두하였지만 결국 시간과 돈이 바닥났다. 마침내 1979년 학과장은 호모시스테인과 심장질환과의 관계에 대한 이론이 증명되지 않았으니 더 이상 그에게 일자리를 줄 수 없다고 통보하였다. 하버드의대 동기이자 MIT 동맥경화센터 소장으로 있던 한 학자는 그의 이론을 “말도 안 되는 헛소리”이고 “대중에게 저지른 사기행위”라고 힐난했다.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의 홍보실장은 맥컬리 교수에게 호모시스테인의 이론을 병원이나 하버드와 연관시키지 말라고 요청했다.

 

이렇게 중요한 호모시스테인의 위험성을 처음 알리고 연구한 맥컬리 교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그 당시 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강력하게 주목받기 시작한 콜레스테롤은 대형 제약사의 연구 대상이었다. 대형 제약사들은 대규모 연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는 약물을 발명했고, 특허도 출원 하였다. 그러한 시점에 등장한 맥컬리 교수의 호모시스테인 이론은 이에 대한 명백한 도전으로 생각하였다. 또한 맥컬리 교수가 이야기 한 비타민 B6, B9, B12로 혈관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하였지만, 이들 비타민은 특허도 낼 수 없어서 돈을 벌 수 없기 때문에 대형 제약사들은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미국심장협회 회장을 한 토마스 제임슨(Thomas Jameson) 박사는“ 그 당시 콜레스테롤 이외의 다른 방향으로 가는 연구들은 큰 힘에 의해 의도적으로 방해를 받는 듯 했다”고 회고 하였다. 결국 대형 제약사들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로 엄청난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다. 시대를 잘 못 만난 맥컬리의 호모시스테인 이론은 이렇게 사장되는 듯 했다. 그러다 20년 만에 반전이 일어났다.

 

1995년 미국의학협회지에 한 편의 논문이 실리면서 맥컬리의 주장이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 이 논문에서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은 사람은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의 협착 위험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나아가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은 사람은 대부분 몸속에 특정한 비타민 수치가 낮다는 사실도 발견하였다. 결핍된 비타민으로 엽산(비타민 B9, folic acid), 피리독신(비타민 B6, pyridoxine), 코바라민 (비타민 B12, cobalamin)이며, 결국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 비타민을 섭취해야 한다는 20년 전 맥컬리 교수의 연구가 옳았음이 증명되었다. 호모시스테인이 높은 사람에게 권장되는 비타민의 양은 엽산 1000 ㎍(mcg), 피리독신 25~50 mg, 코바라민 50~150 ㎍이다. 이들 영양제를 2~3개월 정도 먹고 나서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얼마나 떨어졌는지 확인한다.

 

 

앤드로 웨일(Andrew Weil) 박사는“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은 사람들이 알츠하이머 병에 걸릴 위험이 정상인보다 2배 더 높다는 증거가 있다”고 하였다. 최근 연구에서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대학(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과 로얄 퍼스 병원(Royal Perth Hospital) 연구자들은 50세 이상의 358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증상을 가진 노인들의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인지장애와 연관된다는 것을 밝혔다. 연구자들은 심각한 우울증과 높은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가진 사람들이 인지기능 테스트에서 훨씬 더 나쁜 결과를 보이는 것을 발견하였다. 심각한 우울증 없이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몇몇의 테스트에서 인지기능 저하를 보일 가능성이 2배 더 높았다. 연구를 하다보면 이런 경험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참 안타까운 사실이다.

 

2,000년대 초반에 미국에서 연구한 결과로 혈관이 막혀서 병원을 찾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하였다. 일반적으로 혈관을 막는 주범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것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흡연 등이 있다. 혈관질환 환자 8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한 결과, 그 중에서 20% 정도가 이런 4가지 대표적인 원인(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흡연)을 한 가지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리고 40% 정도는 위 4가지 원인 중에 한 가지만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도 이 환자들은 혈관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것이다. 왜 이런 사람들이 혈관질환에 걸리게 된 것인지 연구를 하니 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중에 이 4가지 이외에도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물질이 있었다. 이 후로 호모시스테인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호모시스테인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날마다 단백질을 섭취한다. 그런데 이 단백질은 여러 종류의 아미노산으로 잘게 분해된 후에 우리 몸에 흡수가 된다. 이 여러 종류의 아미노산 중에서 메티오닌(methionine)이라는 아미노산이 있는데 필수아미노산이다. 이 메티오닌은 흡수되어 대사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대사과정을 거치면서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물질이 만들어지게 된다. 호모시스테인은 독성이 아주 강한 물질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호모시스테인은 다시 원래의 메티오닌으로 환원되거나 아니면 시스테인(cysteine)이라는 물질로 변하게 된다. 단백질 대사과정에서 생기는 중간물질인 호모시스테인이 최종 대사산물인 시스테인이나 또는 원래의 모습인 메티오닌으로 바뀌면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다. 메티오닌이나 시스테인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대사과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메티오닌이나 시스테인으로 전환하지 못한 호모시스테인이 우리 혈관에서 온갖 말썽을 부리게 된다. 대표적인 심장질환의 위험 요인이 되고, 골다공증, 동맥경화증, 혈전형성, 심장마비,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치매 및 알츠하이머 질환 등이 발생되는 것이다. 호모시스테인이 혈관내벽을 긁어서 상처를 내는데 계속 반복하면 상처가 생겼다 나았다 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혈관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지고, 또한 뇌신경을 퇴화시켜 치매를 유발하기도 한다. 그래서 호모시스테인을 제2의 콜레스테롤이라 부르기도 한다. 오늘날 사망 원인의 거의 50% 이상이 혈관질환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호모시스테인이 우리 인체에 이로운 물질인 메티오닌이나 시스테인으로 전환되도록 해야 한다. 혈관질환의 주범인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는 약물로도 조절할 수가 있고, 흡연은 담배를 끊을 수도 있지만 호모시스테인은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이 아니다. 호모시스테인이 메티오닌이나 시스테인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전환효소의 도움이 있어야 하는데, 이 전환효소의 작용을 도와주는 것이 바로 비타민 피리독신(비타민 B6)과 엽산(비타민 B9), 그리고 코바라민(비타민 B12), 이 3가지 영양소가 바로 전환효소의 작용을 돕는다. 그래서 이 3가지 비타민을 혈관질환 예방의 3총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B6, B9, B12의 공급으로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추는 것이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이다.

 

호모스시테인의 수치는 혈액검사로 알 수 있는데 건강한 사람의 호모시스테인 수치는 7 μmol 이하이다. 가능하다면 5~7 μmol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정상 호모시스테인의 정상 수치는 12 μmol 이다. 12 μmol을 넘으면 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호모시스테인의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 권장 복용량은 비타민 B6 100 mg, 비타민 B12 1 mg, 그러니까 1,000 ㎍이며, 엽산 1 mg을 섭취하면, 일반적으로 4~6주 내에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정상화 된다. 이들 비타민 B를 구입할 경우에는 성분 라벨을 보아 활성형인 지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B6의 경우 피리독신(pyridoxin)은 비활성형이고, 피리독살 5-인산(pyridoxal 5-phosphate, P5P), 피리독살인산(pyridoxal phosphate) 또는 피리독사민인산(pridoxamine phosphate)이 활성형 이다. 비타민 B9인 엽산(folic acid)은 비활성형 이고, 메틸테트라하이드록폴레이트글루코사민(methyltetrahydrofolate glucosamine, 상품명 Quatrefolic)이나 5-메틸테트라하이드로폴레이트(5-methytetrahydrofolate, L-5 MTHF)가 활성형 이다. 비타민 B12는 시아노코바라민(cyanocobalamin)이 비활성형 이고, 메틸코바라민(methylcobalamin)이 활성형 이다. 일반적으로 비타민의 경우 생체 내에서 효소의 보조인자로 작용할 경우 활성형이 되어야 작용하기 때문이다. 엽산의 경우 천연 엽산(folate)의 흡수율은 합성 엽산(folic acid)의 60% 수준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자연산 엽산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 엽산의 경우 DFE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DFE는 dietary folate equivalent(식품 섭취를 통한 당량)로 합성 염산이 천연 엽산보다 흡수율이 더 높기 때문에 식품으로 섭취할 때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동등한 용량을 제시하기 위한 단위이다. 엽산의 경우 단위는 보통 mcg(microgram)을 사용하는데 1 mcg DFE는 음식에 들어 있는 천연 엽산 1 mcg, 식후에 섭취한 합성 엽산 0.6 mcg, 공복에 섭취한 합성 엽산 0.5 mcg와 같다. 즉, 공복에 일반적인 합성 엽산 0.5 mg을 먹는다고 가정할 때, 그와 동일한 정도의 엽산을 천연으로 먹으려면 1 mcg를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연 엽산을 복용할 경우 용량이 좀 더 높은 600~800 mcg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박광균 의학박사.     ©브레이크뉴스

혈관 영양제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호모시스테인이라는 혈관의 독이 혈관의 염증을 유발해서 혈관에 상처를 내고 경화를 일으켜 죽상동맥경화에 의해 혈관을 막는 원인이 된다.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12% 증가하면 급성심근경색 유병률이 3배 이상 증가한다. 활성형 엽산(MTHF)을 섭취하면 호모시스테인을 해독해서 수치가 내려간다. 일반 천연 유래 엽산 같은 경우 섭취를 해도 활성형 엽산으로 대사가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흡수율을 위해4세대 엽산인 MTHF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엔자임 Q10은 세포가 에너지 대사를 할 때 조효소로 활용되어 항산화 성분과 항염증 작용을 갖는다. 코엔자임 Q10은 뇌, 심장, 간, 신장 같은 큰 장기에 많이 분포한다. 40대 이후 코엔자임 Q10의 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코엔자임 Q10의 공급이 중요하다. 심장세포의 에너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 심장세포의 손상이나 염증, 심장 관상동맥의 산화적 손상을 예방한다. 하루에 120 mg을 투여하면 심혈관질환 및 심근경색 재발확률이 투여그룹은 각각 24%와 13%, 투여하지 않은 그룹은 각각 45%와 25%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관을 보호해 주는 보충제로 항염증 효과, 혈액순환 효과, 항혈전효과, 세포막 안정화를 시키는 효과가 있어 다양한 성인병을 예방하여 오랫동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EPA + DHA 1 g을 꾸준히 섭취한다. 마늘 추출물은 고지혈증 약과 비슷한 콜레스테롤 합성을 조절하는 작용이 있으며, COX 효소(프로스타글란딘을 합성하는 효소이며, 프로스타글란딘이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다)의 작용으로 항혈전작용이 있고,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강하하는 효과, 항산화 효과, 글루타티온 환원 효과, 항염증 작용과 항산화 작용이 있다. 이러한 작용으로 관상동맥 석회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2400 mg 숙성 마늘을 12개월 투여하는 경우 심장 관상동맥의 석회화 위험도를 3.3배 낮추었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서, 체내 염증 활성도가 높아지고, 고혈압과 고지혈증과 당뇨가 발생한다. 비타민 D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효과가 있어서 관상동맥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비타민 D는 처음 섭취 경우 4,000~5,000 IU로 6개월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유지목적으로 복용할 경우 1,000~2,000 IU 용량으로 섭취한다.

 

비타민 B12와 비타민 B9인 엽산은 호모시스테인을 메티오닌으로 전화시키는 메틸 전환효소와, 호모시스테인을 시스테인으로 전화하는 시스테인 합성효소를 도와주는 보조효소로 작용한다. 비타민 B6는 호모시스테인을 시스테인으로 전환하는 것을 도와준다. 결과적으로 비타민 B12, B6, B9 등이 메티오닌으로부터 시스테인 합성 과정에 관여하는데, 부족할 경우 호모시스테인이 증가한다. 최종적으로 형성된 시스테인은 강력한 항산화제인 글루타티온 합성에 이용된다.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혈액을 탁하게 하고, 응고 위험도 높기 때문에, 신체는 여분의 단백질과 그 대사산물을 피부 밑의 결합조직과 장기의 결합조직 및 모세혈관의 기저막(상피세포, 근육세포, 신경조직과 그것들의 바깥쪽 결합조직의 경계에 있는 점액다당질과 단백질로 구성된 두께 50~100 ㎚의 얇은 막이다)에 저장한다. 기저막의 저장용량이 다 채워지면 모세혈관에 더 이상 단백질을 축적할 수가 없다. 동물성 단백질의 과다 섭취가 계속되면 신체는 과도한 단백질을 동맥의 벽에 저장하기 시작한다. 이 단계에서 주요 관상동맥이 두꺼워지고 손상되면 관상동맥은 기능이 떨어진다. 관상동맥이 막히고 신장에 공급되는 산소 공급이 끊기면 호흡이 어려워지고, 통증과 마비가 생길 수 있다. 마침내 심근경색이 일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몸에 저장되는 과도한 단백질은 언제라도 터질 수 있는 시한폭탄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서 대사 작용이 약화가 되기 시작한다. 그로 인해 DNA 파괴가 시작되어 암, 간질환, 심혈관질환, 뇌질환 등을 앓게 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건강한 DNA 세포의 유지와 복구를 위해서 노화인자인 메틸화 반응을 촉진하는 성분들이 있다. 영양소 중에서 메틸 엽산, 피리독살 5‘-인산[pyridoxal 5’-phosphate. P5P, 우리 몸에서 약 168 가지의 중요한 효소 과정을 일으키는 활성 형태의 비타민 B6이다. P5P는 필수 아미노산을 비필수 아미노산으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는 탈아미노반응(deamination)으로 알려진 과정을 촉진한다], 비타민 B12, 트리메틸글리신(trimethylglycine, TMG), 쌤이(SAMe, S-adenosyl methionine)는 메틸화 과정에 관여함으로써 건강한 세포 유지와 고장이 난 세포의 수리를 위해 작용한다. 트리메틸글리신은 아미노산 글리신에 메틸기 3개가 붙어 있는 분자이다. 붉은색 비트 뿌리에서 발견된 최초의 식이성 TMG는 베타인(betaine) 분자로 알려져 있으며, 시금치 또는 퀴노아(Quinoa, 잉카어로 곡물의 어머니라는 의미를 가지며, 7,000년 전부터 남미 산악지대에서 이용되어 온 식물에서 얻는 곡물)에서도 발견이 된다. 베타인(betaine)은 트리메틸글리신과 무수 베타인(betaine anhydrous)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TMG는 콜린의 산화에 의해 2단계로 생합성이 된다, 그리고 콜린 탈수소효소의 작용에 의해 생성 된다. 베타인의 주요 기전은 메틸 공여체로서의 역할인데, 메틸기를 직접 공여하여 호모시스테인을 L-메티오닌으로 환원하거나, S-아데노실 메티오닌(SAMe) 또는 활성 엽산을 증가시킨다. 이 두 분자는 계속해서 신체의 다른 부위에 메틸기를 공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베타인의 보충은 전신 메틸화를 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고, 호모시스테인의 감소를 직접 지원할 수 있다. 증가된 세포 내 베타인 농도는 세포 수화작용 및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회복력을 촉진한다. 하루에 두 번 3 g의 베타인을 섭취하여 호모시스틴(호모시스테인의 대사산물) 수치가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초기 이중맹검 교차 연구에서 평균 혈장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현저히 감소되었다. 베타인은 장내 미생물에 의해 체내에서 형성되는 물질로 특정 식품에서 발견되며, 신진대사 과정에서 콜린에서 발생한 아미노산 파생물이다. 베타인은 심혈관 질환 예방, 빈혈예방, 시력회복, 항혈당 작용, 간 해독작용, 혈압 강하, 근육 증진, 지방질 대사, DNA 세포 유지 및 복구, 카르니틴 생성, SAMe 생성 등 아미노산 대사에 관여를 하는 잠재적 효능이 있는 아미노산이다. TMG는 건강한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정상 범주 내에서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베타인은 매일 20g의 고용량을 섭취하여 지방간 및 관련 간 섬유화 치료에서 효과를 나타낸다. 비알콜성 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 환자를 대상으로 한 파일로트 연구에서 1년 동안 하루에 두 번 베타인을 투여하면 대부분 환자에서 간 효소, 지방증 정도, 괴사 염증 등급 및 섬유증 단계가 개선된다. 무작위 연구에서 NASH 환자는 매일 20 g의 TMG를 투여 받거나, 1년 동안 위약을 투여한 결과 TMG를 투여 받은 환자의 지방증 등급이 낮아졌다. 만성 신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교차 시험에서 3개월 동안 TMG, 엽산, 비타민 B6 치료는 엽산 및 비타민 B6 단독 치료보다 메티오닌 부하 검사 후 18% 낮은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나타낸다. 12주 동안 저칼로리 식단을 섭취한 비만 남성과 여성은 TMG를 하루 6g을 섭취한 경우 4주 후에 8.76 μmol/L, 16주 후에 7.93 μmol/L의 혈장 호모시스테인 감소를 보인다. 관상 동맥 조영술을 받은 9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메티오닌 부하 후 총 혈장 호모시스테인의 증가는 혈장 베타인 및 메티오닌 부하 후 베타인과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308명과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중맹검 시험에서 공복 총 호모시스테인 수치는 역으로 나타나 혈장 TMG 수치와 관련이 있음을 보였다. 혈장 TMG는 엽산 보충 12주 후에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혈장 베타인 농도는 건강한 사람의 공복 총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결정 요인이다. 1.5g, 3g, 6g의 TMG 또는 6주 동안 매일 위약을 투여한 건강한 남녀 4개 그룹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TMG를 투여 받은 사람들의 공복 혈장 호모시스테인 수치는 각각 12μmol이다. 위약과 비교하여 치료 기간이 끝날 때 15% 및 20% 더 낮아졌다. 보충 하루 후 수행된 메티오닌 부하 테스트 결과 호모시스테인이 각각 16%, 23%, 35% 더 낮았다. 위약 그룹보다 6주가 끝날 때 실시한 테스트 결과 23%, 30%, 40% 감소하였다. 결과적으로 베타인이 풍부한 식단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구기자에 핵심 성분이 베타인이다. 시금치의 경우 100 g당 645 mg, 비트에는 100 g 당 297 mg, 새우에 218 mg으로 높으며, 닭고기, 계란, 돼지고기, 소간 등에도 베타인이 포함되어 있다. 10명의 남성과 여성이 밤새 단식 후 1, 3, 6g의 베타인을 투여 받고 무작위 배정되었다. 참가자가 화합물을 투여하기 직전에 채혈 한 혈액 샘플을 2시간, 7시간, 24시간에 수집했다. 혈청 베타인 및 혈장 호모시스테인 수치에 대해 분석한 결과 3g 및 6g 용량은 기준선 수치와 비교하여 2시간 후 혈장 호모시스테인의 감소를 보였고, 6g 용량 이후 모니터링 24시간 동안 호모시스테인은 낮게 유지되었다. 8명의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약 517mg의 베타인이 포함된 고 베타인 식사 또는 동일한 양의 베타인과 622mg 콜린이 포함된 식사는 6시간 후 혈장 호모시스테인의 감소를 보였다. 높은 베타인과 콜린 식사를 했을 때 500mg 베타인 보충제를 받은 사람들은 낮은 베타인과 콜린 대조군 식사를 받는 것과 비교하여 메티오닌 부하 테스트와 관련되어 증가된 혈장 호모시스테인의 농도 감소를 보였다. 심장근육세포의 산소 요구량을 감소시킴으로써 심장의 기능을 향상하고 허혈 상태에서 심장을 보호한다. 매일 3g 이상 섭취한 결과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감소시키며 억제하였다.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정상인 사람의 경우 10% 감소하거나, 높은 사람의 경우 20~40%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모시스테인은 심혈관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에서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혈관 합병증의 생체 지표이다. 그러나 상관관계가 원인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므로 호모시스테인이 문제의 지표일 뿐인지 아니면 실제로 심혈관 기능 장애를 촉진할 수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호모시스테인을 감소시키는 것은 심장을 보호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베타인 보충제와 인간의 심혈관 보호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엽산 또는 위약을 24주 동안 투여한 대조 시험에서 비타민 B12와 엽산을 처음 받은 그룹에서 총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36% 감소하고, TMG가 38% 증가했다. 연구 시작 시 혈장 TMG 수치가 높을수록 여러 인지 영역에서 더 나은 성능과 관련이 있었지만 치료 기간 후 베타인 증가가 피험자의 1/3에 속했던 참가자는 2/3 미만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더 나은 기억력 성능을 보였다. 활동적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15일 동안 TMG를 이용한 보충은 운동에 대한 피로감 감소와 관련이 있다. 저항력 훈련을 받은 남자들을 포함한 교차 연구에서 14일 동안 2.5g TMG 보충은 벤치 프레스(대표적인 가슴 근육 운동)를 하는 동안 총 반복과 부하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 훈련된 남성들을 포함하는 또 다른 연구에서 2주의 TMG 보충은 순환 코티솔의 감소와 강화된 아나볼릭(동화작용) 내분비 프로파일과 연관되었고 단백질 합성의 증가를 보였다. 보스웰리아, 마이오이노시톨(myoinositol), TMG의 6개월 병용 투여를 받은 76명의 폐경 전 여성에 대한 위약 통제 연구는 6개월 후 유방 밀도가 60% 감소했고, 위약을 받은 여성은 9% 감소하였다. 이러한 병용 시험은 임상적 개선과도 관련이 있다. 유방의 섬유종 종양을 가진 여성에게 그 효과를 보였다.

 

호모시스테인을 시스테인이나 메티오닌으로 재메틸화(remethylation)하는 역할을 하는 효소가 있는데, 이를 조절하는 효소가 메틸렌테트라하이드로폴레이트환원효소(methylene tetrahydrofolate reductase, MTHFR) 이다. 이 효소가 심각하게 결핍된 영유아 36명을 조사한 결과 TMG로 치료를 받은 26명 중 10명만 사망했다. 조기치료를 받은 환자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치료받지 않은 환자는 사망하였다.

 

심장 질환에 좋은 음식은 다음과 같다. 안토시아닌(anthocyanin)은 포도, 블루베리, 가지, 적양배추, 아로니아 등에 들어 있으며, 활성 산소를 제거하여 항산화에 도움을 주고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알리신(allicin)은 마늘에 들어 있으며, 혈전을 방지하고 혈액을 맑게 하며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 오메가-3 지방산은 등푸른 생선인 고등어, 청어, 참치 등에 들어 있고, 중성 지방과 전도장애를 없애고 피를 맑게 해준다. 오메가-3 지방산 속 DHA, EPA 성분은 혈액을 깨끗이 하고 혈관 속 기름을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기능을 한다. 비타민 E는 땅콩, 아몬드 등과 같은 견과류에 들어 있으며, 심장을 튼튼히 하고 혈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며, 혈관을 막는 LDL 콜레스테롤의 배출을 돕는다. 칼슘은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 멸치, 뱅어포, 굴, 미꾸라지, 다시마, 두부 등에 들어 있으며, 심장 근육 기능 유지와 신경 기능 조절에 필요하다. 기름기 적은 단백질은 콩과 소고기에 많으며, 기름기 적은 육류 단백질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므로 심장병 환자, 노인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콩은 고단백 식품이며, 엽산과 수용성 식이섬유, 식물성 스테로이드가 있어 혈압을 낮춘다. 고단백질인 달걀은 심장의 위험 요소인 호모시스테인을 줄여주는 비타민 B12가 풍부하고 면역력 증진과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라이코펜은 토마토, 파파야에 풍부하며, 비타민이 풍부하고 항산화 물질(라이코펜)이 풍부한 토마토는 소화기 계통 암치료와 심장 질환에 좋은 영향을 준다. 파파야는 토마토보다 2.6배 더 생물학적 작용을 한다. 발효식품인 김치는 요즘에는 세계 많은 나라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1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김치를 많이 먹은 사람은 단 7일 만에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크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은 최근에 여러 연구를 통해 와인(레드와인)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적으로도 동물성 지방을 많이 먹는 프랑스 사람들이 심장병 발병률이 낮은 이유가 바로 와인을 즐겨 먹기 때문이다. 와인에 들어 있는 소량의 알코올과 더불어 폴리페놀계 산화 방지제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 들어 있어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며 활성 산소를 차단하여 손상된 DNA를 회복한다. 의외일 수 있지만 다크 초콜릿 역시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크 초콜릿에 함유되어 있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액 응고나 혈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이를 통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며 혈압을 안정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단 이와 같은 효과는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인 다크 초콜릿에 해당되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다. 레드 비트는 땅 속의 붉은 피라고 불리고 있지만, 고대 로마 시대부터 이용되어 온 약용 식물이다. 각종 프로그램에서도 혈관 질환의 개선 및 예방에 좋다고 소개되고 있는 식품이지만, 실제로 일주일 만에 비트 주스를 섭취했더니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가 감소한 결과가 나왔다. 섭취 전에는 정상치를 초과했는데, 1주일 복용 후에는 정상적인 범위가 되었다고 한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탁월한 레드비트는 효능 외에도 다양한 장점이 있다. 미국심장학회에서 심혈관 질병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추천 받은 적도 있다. 그 이유는 레드비트에 풍부한 베타인과 질산염 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베타인은 앞서 말한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을 제거해 준다. 혈압을 낮추고 독소를 배출해 줄 뿐만 아니라 세포를 회복시키는 역할도 하는 것이다. 체내의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 산소를 77.7% 정도 제거해 준다고 알려져 있다. 활성산소를 제거해주어 혈관의 노화를 방지하고 손상도 막아준다. 고혈압과 심혈관을 예방하는 기능도 있다. 베타인은 동맹경화의 결정적 원인인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낮추어 준다. 혈관을 강화시켜 항산화 항염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혈관독소의 해결방법으로 레드비트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질산염은 좁아진 혈관의 벽을 넓히는 작용을 한다. 피가 굳어진 혈전이라고 해서 혈관에 쌓이게 되면 혈압이 높아지게 된다. 혈관에 고인 혈전을 녹여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것으로 혈압이 내려가는 레드비트의 효능도 볼 수 있다.

 

심장 질환에 나쁜 음식은 다음과 같다. 붉은 고기, 가공육, 동물 내장, 정제 탄수화물, 가당 음료(탄산 등)가 포함된 식단으로, 가공육은 살코기가 아닌 지방 부위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고, 보존을 위해 나트륨도 많이 넣어서 심장 혈관에 좋지 않다.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실린 하버드 공중보건 대학원의 챈(Chan TH) 연구팀의 논문에서 심장병이 걸릴 위험이 높은 음식을 소개했다. 고염증성 식품[붉은 고기, 가공육, 동물 내장, 정제 탄수화물, 가당 음료(탄산 등)]이 많이 포함된 식단을 섭취한 이들은 항염증성 식품을 주로 섭취한 이들에 비해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38% 크다는 사실을 밝혔다. 프랑스 국립 의학 연구소의 영양역학 연구팀은 가당 음료를 하루 평균 3/4컵 이상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 질환을 앓을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마틸드 투비에(Mathilde Touvier) 박사는 “건강하다는 수식어를 단 다이어트 소다나 ‘100%’ 과일 주스라 해도 매일 마신다면 해롭기는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다. 트랜스 지방이 많은 음식으로는 튀김, 도넛, 밀가루, 가공육 등이 있다. 심장 건강에 가장 안 좋은 음식은 트랜스 지방이다. 트랜스 지방은 체내 염증 물질을 증가시켜 혈관의 기능을 망가뜨리고, 심장 세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협심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심장 발작이나 기타 심혈관계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거나 심장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 갑상선기능 저하증이나 낭창(루푸스, lupus),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의사에게 호모시스테인 검사를 요청할 필요가 있다. 또한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높일 수 있는 약물인 테오필린( theophyllin, 천식 약물),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암이나 관절염 약물), L-도파(L-DOPA, 파킨슨병 약물)를 복용 중인 사람은 반드시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검사받아야 한다.

 

우리 몸은 혈액을 통해 구석구석 필요한 성분을 공급한다.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산소, 호르몬, 효소를 비롯하여 각종 영양소가 모두 혈관을 따라 운반이 된다. 철분이 부족하여 빈혈이 생기거나, 혈관이 딱딱해지고 막히는 상황이 모두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아 일어나는 문제이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당연히 산소 공급이 안 되고, 혈액을 통해 운반되는 호르몬과 영양소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므로 에너지를 생성하지 못하여 피곤해진다. 또한 곳곳의 세포 역시 노화가 일어나며, 혈관이 딱딱해지고 막히면 동맥경화나 심장질환, 뇌질환이 발생한다. 결국에는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미네랄의 균형이 깨지면 눈꺼풀이 떨리고, 어깨가 뭉치며, 수족냉증, 손발 저림, 뒤꿈치 저림, 쥐가 나는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전부 혈액 순환 장애가 있다고 할 수 없으며, 혈액 순환에 문제가 있으면 이런 증상들이 나타난다. 혈관에 문제가 있을 경우 추천되는 영양제는 다음과 같다. 산소 공급을 돕고, 빈혈 완화, 헤모글로빈이나 저장 철분 수치가 낮은 경우에 철분 섭취, 철분의 흡수를 돕기 위해 소량의 구리가 함유된 아연 영양제를 추천하며, 비타민 C는 철분의 흡수를 도우며, 빈혈 예방을 위해 엽산과 비타민 B12, 혈관 염증의 완화, 혈관 확장을 위해서는 포타슘이 함유된 마그네슘 제품, 혈관의 염증 완화, 혈관 확장, 항산화 작용을 위해 비타민 C, 비타민 E, 셀레늄, 베타카로틴(흡연자는 금물), 알파리포산(a-lipoic acid), 포도씨 추출물을 추천하며, 마늘 추출물이나 양파 추출물은 혈관의 염증 완화와 혈관 확장 효과를 가지며, 아르기닌은 혈관확장과 대사관련 호르몬 조절에 관여하고, 오메가-3 지방산과 감마리놀렌산은 혈관 확장과 염증제거, 피크노제놀(pycnogenol, 프랑스 해송에서 만들어 진 항산화제), 영지버섯자실체 추출물은 혈액순환 개선, 글루코사민 황산은 혈관 내의 세포들이 엉겨 붙는 것을 억제한다.  

 

kkp304@hanmail.net

 

*필자/박광균

 

1975 연세대학교 이과대학 생화학과 졸업(이학사)

1980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과 졸업(치의학사)

1988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졸업(의학박사)

2004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의료와 법 고위자과정

 

1986~1990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생화학 전임강사

1990~1996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조교수

1996~2000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생물학교실 부교수

1996~2018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생물학교실 교수

 

1990~1993 미국 University of Wisconsin, Madison, School of Medicine, Dept of Biochemistry 방문교수

2002~2005 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ept. of Biochemistry 방문교수

 

2006~2009 한국학술진흥재단 생명과학단장

2008~2009 한국학술진흥재단 의생명단장, 자연과학단장, 공학단장 겸임, 한국연구재단 의약학단장

 

1990~현재  미국 암학회 회원

1994~2000 International Society for Study of Xenobiotics 회원

1995~1996 한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 기획간사

1996~1998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 학술이사

2006~2008 한국독성학회 이사

2005~2006 대한암학회 이사

2006~2008 한국약용작물학회 부회장

2009~2010 대한암예방학회 회장

2009~2010 생화학분자생물학회 부회장

2018~현재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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