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한 골목에 그려진 '쥴리 벽화'..야권 맹비난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7/29 [14:21]

▲ 28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골목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2021.07.28.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서울 종로구의 한 중고서점 외벽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등장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선 강도높게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해당 벽화는 약 보름 전 그려진 것으로, 중고서점을 운영하는 A씨가 아티스트에게 의뢰해 2주에 걸쳐 완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벽화는 윤 전 총장의 아내 김씨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는 그림으로, 김씨의 얼굴을 연상케 하는 여성의 얼굴과 함께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다. 

 

▲ 28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골목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2021.07.28.   © 뉴시스

 

정치권 및 일부 유투버들은 '쥴리'는 윤 전 총장 아내 김씨가 결혼 전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일할 당시 사용한 예명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김씨가 윤 전 총장과 결혼 전 한 검사와 동거했다는 풍문과 결혼 이후에도 불륜을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 벽화 한켠에는  '200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서방 검사'라고 적혀있다.

 

벽화가 논란이 일자, 조용했던 서점 골목은 지난 28일부터 우파 성향 유투버들이 몰려와 소란을 빚고 있다. 차량을 벽화 옆에 바짝 주차해 벽화를 가리는 한편 확성기로 노래를 틀어두는 등 서점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 또 서점에도 벽화를 그린데 대한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국민의힘에선 "더러운 폭력", "지저분한 흑색선전" 등 수위높은 단어를 사용해가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유상범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풍자라는 이름으로 예술을 참칭하는, 가장 지저분한 흑색선전이다. 추문을 기정사실화하고 사람을 조롱거리로 만드는 전형적인 저쪽 수법"이라며 "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이 벽화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라. 홍위병들의 무분별한 광기를 조금이나마 자제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꼬집었다.

 

대권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폭력", "표현의 자유를 내세운 인격 살인"이라고 비판하며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이와 같은 인신공격을 일삼는 것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했다.

 

▲ 28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골목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2021.07.28.  © 뉴시스

 

친최재형계로 알려진 김미애 의원도 "심각한 명예훼손이다.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을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유력 대권주자의 배우자라는 이유로 이렇게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을 해도 되나. 이런 저질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여야를 막론한 모든 정치인이 철퇴를 가해야 한다"고 목소리룰 높였다.

 

국민의힘 또 다른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과거 있는 여자는 영부인 하면 안 된다’는 몰상식한 주장을 민주당의 이름으로 하고 싶은 건가"라며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사건이다. 광장에 있어야 할 민주주의를 뒷골목으로 끌고 들어가 키득거리는 볼썽사나운 짓을 당장 중단하라"고 했다.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 Below is the [full text] of an English article translated from the above article as'Google Translate'.

 

Julie Mural in the middle of Jongno...opposition parties' lashing out

 

A mural appeared on the outer wall of a used bookstore in Jongno-gu, Seoul, criticizing former Prosecutor General Yoon Seok-yeol's wife, Kim Gun-hee. The opposition parties are strongly criticizing the move. 

 

The mural was painted about 15 days ago, and it was reported that A, who runs a used bookstore, requested the artist to complete it for two weeks.

 

The mural is a painting that raises suspicions surrounding former President Yoon's wife Kim, and "Julie's Dream" with a face of a woman reminiscent of Kim's face. The phrase 'Dream of the First Lady' is written. 

 

Politicians and some YouTubers have raised suspicions that "Julie" is a stage name used by Yoon's wife Kim when she worked at an entertainment bar in Gangnam, Seoul before her marriage. Also related to rumors that Kim lived with a prosecutor before marrying Yoon and allegations that he had an affair after marriage, one side of the mural said, "2000 Doctor, 2005 Chairman Cho, 2006 Public Prosecutor Yang, 2007 BM CEO, 2008 Announcer Kim, 2009 Yoon Seo-bang Prosecutor."

 

As the murals became controversial, right-wing YouTubers have been flocking to the bookstore alley since the 28th. It is blocking the bookstore's business by parking the car close to the mural and covering the mural while playing songs with a loudspeaker. In addition, bookstores were flooded with protest calls about painting murals.

 

In the power of the people, he used high-level words such as "dirty violence" and "dirty black propaganda."

 

Rep. Yoo Sang-beom, who is classified as a pro-Yoonseok enthusiast, said on his Facebook page, "It is the dirtiest black propaganda that refers to art under the name of satire." "The typical trick is to make the scandal a foregone conclusion and make a mockery of people," he said. "The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s should clarify their position on the mural. "It is the only way to control the reckless madness of the Red Guards," he said.

 

Choi Jae-hyung, a former presidential candidate, also criticized on Facebook as "political violence" and "personality murder under the guise of freedom of expression," and said, "The use of such personal attacks under the guise of freedom of expression is undermining the value of democracy."

 

Rep. Kim Mi-ae, known as the pro-Choi Jae-hyung faction, also said, "It is a serious defamation. "It is a criminal act that cannot be protected by freedom of expression," he said. "Is it okay to defame such false information on the grounds that he is the spouse of a powerful presidential candidate? "All politicians, regardless of the ruling and opposition parties, should withdraw from this low-quality illegal act," he said.

 

Ha Tae-kyung, another presidential contender of the people's power, also said on Facebook, "Do you want to make a clueless claim that a woman in the past should not be the first lady in the name of the Democratic Party?" "Take democracy to the back of the square and stop the screeching ugly act immediat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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