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 정세균 전 총리 ‘태양이 떠오르듯이 담대한 회복을 기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모두가 그와 함께 다시 한 번 용기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승택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21/06/09 [08:49]

▲ 정세균 전 총리. ©브레이크뉴스

<노인과 바다>는 헤밍웨이가 53세였던 1952년에 발표하여 엄청난 호평을 얻었고 1953년에 퓰리처상, 1954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이런 호평에도 불구하고 <노인과 바다>의 스토리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헤밍웨이가 생애 마지막으로 발표한 이 작품이 왜 갈채를 받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심은 걸까. 독자들이 바다 한 가운데서 주인공과 함께 사투를 벌이는 듯한 생생함과 함께 큰 깨달음을 주기 때문이다.

 

산티아고는 84일째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40일까지 함께 했던 마놀린이라는 소년은 부모의 강요로 다른 배에 가버렸다. 산티아고를 잊지 못하는 마놀린이 다시 찾아와서 커피를 대접하며 용기를 준다. 노인은 각오를 단단히 하고 바다로 나가며 ‘나는 신중을 기하겠어. 운은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는 법이니까’라고 읊조린다. 노인은 다시 힘을 내서 혼자 먼 바다로 나아갔고 소년이 마련해준 청어 미끼를 끼운 낚시 바늘에 엄청나게 큰 물고기가 걸렸다. 그 물고기의 움직임에 따라 배가 뒤집힐 수도, 낚싯줄을 잡고 있는 노인이 바다에 빠질 수도 있다. 노인은 그간 바다에서 익힌 지식을 총동원하여 바람의 방향, 바다의 깊이, 물고기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다가 작살로 물고기를 포획한다. 큰 물고기를 배에 묶어 항구로 돌아오는 도중 여러 차례 상어의 습격을 받는다. 상어가 계속 따라올 때 노인은 ‘인간은 패배하는 존재로 만들어진 게 아니야. 인간은 파괴될 수 있어도 패하지는 않지’라며 자신을 북돋운다. 그때마다 노인은 사력을 다해 상어를 물리치지만 항구에 도착했을 때 큰물고기는 뼈만 앙상한 모습이다. 바다에 대한 해박함과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정신을 소유한 노인은 바다를 ‘우리의 친구도 있고 적도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소설의 대부분은 노인 혼자 갑판 위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과 마주하는 내용이다. 망망대해에서 다치고 지친 몸 하나 간수하기도 힘든데 물고기와 사투를 벌이며 죽음과 마주한다면 누구든 외로움과 두려움을 느낄 것이다. 나라면 과연 이겨낼 수 있을까? 노인은 어떻게 이겨냈을까?

 

노인의 가장 큰 힘은 바다를 잘 안다는 데 있다. 바람 소리, 파도 높이만으로도 바다를 읽을 수 있다. 바다를 즐기며 외로움을 이기고 바다를 분석해 두려움을 극복한다. 노인의 삶을 따라가면서 내 삶에서 무엇을 마련해야 긴 인생길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이다.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세상은 노인의 그 바다와 같다. 코로나 이후 국제정세나 한국사회의 정치·경제·사회 전반이 출렁이는 파도 위에서 위태롭다. 사투를 끝내고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채 잠시 잔잔해진 망망대해 한복판에서 또 다시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누구를 위해 싸우고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이 세상은 친구도 있고 적도 있는 세상이다.

 

‘친구도 있고 적도 있는 세상’을 이기고 살아갈 지혜를 주는 산티아고는 지금 없는가?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큰 물고기를 찾아 어두운 바다로 다시 향하는 산티아고는 지금 누구인가?

 

나는 이 시대의 산티아고는 정세균이라고 단언한다. 삶, 특히 정치에 대한 강한 확신과 의지를 드러내온 정세균의 모습이 산티아고와 겹쳐 보인다. 그의 가장 큰 힘은 정치·경제·사회 전반을 출렁이게 하는 국가와 국민을 잘 안다는 데 있다. 바람 소리, 파도 높이만으로도 바다를 읽을 수 있듯, 국민과 함께 즐기며 외로움을 이기고 정세를 분석해 두려움을 극복한다. 

 

그는 이제, 소년 마놀린 시절 꿈꾸어 왔던 문도스(mundos: 이상세계)를 창조하기 위해, 스스로 산티아고가 되어 누구보다 강인하면서도 굳건한 모습으로 말한다. “인간은 파괴될 수 있어도 패하지는 않지.” 소싯적 카사블랑카의 술집에서 흑인을 팔씨름으로 이긴 산티아고의 의지만큼은 그대로다. 어려운 상황에 닥칠 때마다 그는 위대한 디마지오 김대중을 떠올리며 극복 의지를 다진다. 당당하면서도 치열한 사투로 어려움을 헤쳐 나갈 각오다. 

 

<노인과 바다>의 유명한 대사를 읽으며 삶에 지치고 괴로워하는 모든 이들을 암보스문도스 호텔(Ambos Mundos Hotel, 쿠바: 헤밍웨이가 7년 동안 묵으며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 작품을 썼던 곳)로 초대한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모두가 그와 함께 다시 한 번 용기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태양이 떠오르듯이 --- 헤밍웨이 / 노인과 바다

 

태양은 저녁이 되면 석양으로

물든 지평선으로 지지만

아침이 되면 다시 떠오릅니다

 

태양은 결코 이 세상을 어둠이

지배하도록 놔두지 않습니다

 

태양이 있는 한 절망하지 않아도 됩니다

희망이 곧 태양이기 때문입니다.“ kim2385@nate.com

 

▲ 김승택 전 라디오서울(미국) 대표.    ©브레이크뉴스

*필자/김승택

 

현, KU창업지원단 교수. 전, 재외동포정책연구소 소장. 전, 한국인권문제연구소 서울사무소장. 전, 라디오서울(미국) 대표.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 Below is the [full text] of an English article translated from the above article as'Google Translate'.

 

Presidential contender Chung Sye-kyun, former prime minister, 'expects a bold recovery as the sun rises'

“I hope that all the people who are exhausted from Corona 19 will be able to gain courage once again with him.”

-Kim Seung-taek Columnist

 

 The Old Man and the Sea was published in 1952, when Hemingway was 53, and received huge acclaim, and won the Pulitzer Prize in 1953 and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in 1954. Despite these favorable reviews, the story of <The Old Man and the Sea> is simpler than expected. Why did Hemingway's last published work in his life acclaimed and touched the hearts of many? This is because it gives the reader a great realization with the vividness of fighting with the main character in the middle of the sea.

 

Santiago caught no fish on his 84th day. A boy named Manolin, who was with them until the 40th, was forced to go to another boat by his parents. Manolin, who can't forget Santiago, comes back to serve coffee and gives courage. The old man was determined to go out to sea and said, 'I will be careful. Fortune always comes to those who are prepared.” The old man regained his strength and went out alone to the distant sea, and a huge fish caught on a hook with a herring bait provided by the boy. Depending on the movement of the fish, the boat may overturn or the old man holding the fishing line may fall into the sea. The old man uses all the knowledge he has learned in the sea to carefully observe the direction of the wind, the depth of the sea, and the movement of the fish, then catches the fish with a harpoon. He tied a large fish to a boat and was attacked by sharks several times on his way back to port. When the sharks keep following them, the old man says, 'Man was not made to be defeated. A man can be destroyed, but he cannot be defeated,' he encourages himself. Each time, the old man does his best to defeat the shark, but when he arrives at the port, the big fish is a bare bone. The old man, who possesses a deep understanding of the sea and a spirit that does not yield to any difficulties, says that the sea is “a place where our friends and enemies are.”

 

Most of the novel is about an old man alone on a deck, facing ever-changing situations. It is difficult to keep a single injured and exhausted body in the open sea, but if you face death while fighting fish, you will feel lonely and afraid. Will I be able to overcome it? How did the old man get over it?

 

 The greatest strength of the old man lies in his knowledge of the sea. He can read the sea just by the sound of the wind and the height of the waves. He enjoys the sea, overcomes loneliness, and overcomes fear by analyzing the sea. It would be good to follow the life of an elderly person and think about what I need to prepare in my life to get through the long road of life.

 

 The world we live in today is like the sea of ​​old people. After Corona, the international situation and the politics, economy, and society of Korean society in general are at risk on the turbulent waves. After the battle, the whole body is full and calm for a while, and in the middle of the vast ocean, you have to prepare for war again. Who are you fighting for and what do you want to gain? This world has friends and enemies.

 

 Isn't Santiago now giving us wisdom to overcome the 'world with friends and enemies'? Who is Santiago now as he heads back to the dark waters in search of big fish to regain his confidence?

 

 I assert that the Santiago of this era is Jeong Se-kyun. Santiago's appearance overlaps with Santiago, who has shown strong conviction and will for his life, especially politics. His greatest strength lies in his knowledge of the country and its people, who stir up politics, economy, and society in general. Just as you can read the sea just by the sound of the wind and the height of the waves, you overcome loneliness by having fun with the people and overcoming fear by analyzing the situation.

 

Now, to create the mundos he dreamed of as a boy Manolin, he becomes Santiago himself and speaks with a stronger yet firm figure than anyone else. “Man can be destroyed, but not defeated.” Santiago's will to win an arm wrestling against a black man in a pub in Casablanca when he was young is the same. Whenever he encounters a difficult situation, he remembers the great DiMaggio Kim Dae-jung and strengthens his will to overcome it. He is determined to overcome difficulties with a confident yet fierce struggle.

 

Ambos Mundos Hotel (Cuba: where Hemingway stayed for 7 years and wrote 'For Whom the Bell Tolls' etc.) invite to I hope that all the people who are exhausted from Corona 19 can once again gain courage with him.

 

“As the Sun Rises --- Hemingway / The Old Man and the Sea

 The sun turns into the setting sun in the evening

I lose to the dyed horizon

When the morning comes, I wake up again

 The sun never darkens this world

don't let it dominate

 As long as the sun is there, you don't have to despair

Because hope is the sun.” kim2385@nate.com

 

*Writer/Kim Seung-taek

 

Currently, Professor at KU Startup Support Group. Former Director, Overseas Koreans Policy Research Institute. Former Director of the Seoul Office of the Korean Human Rights Research Institute. Former President of Radio Seoul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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