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돈 없으면 입당하라"는 엄포에 대하여...

대통령 자리에 욕심이 있으면 ‘국민의힘’에 빨리 입당하라고 엄포?

조용경 여행작가 | 기사입력 2021/04/10 [10:49]

▲ 조용경 여행작가. ©조용경 페이스북

서울시장 선거가 있던 지난 7일인가. 국민의힘 이준석 비대위원이 어느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여 대선을 치루기 위해서는 100억~200억 원의 돈이 필요하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산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대선판, 100억~200억 원 들어가는 판에서 버틸 수 있는 정도의 재산은 없다”고 말했다.

 

이 말의 속내를 뒤집어 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개인의 돈이나, 지지자들의 후원금으로 대선을 치르기는 불가능하니, 대통령 자리에 욕심이 있으면 ‘국민의힘’에 빨리 입당하라고 엄포를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가세했다.

 

주호영 원내 대표는 9일 또 다른 라디오 방송에 나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7월까지는 당에 들어오라고 요구했다. 특히 주호영 원내대표는 선거자금과 관련하여 이준석 비대위원과 유사한 논거를 내세우며 윤 전 총장에게 압박을 가하는 듯한 주장을 내세웠다.

 

주호영 원내 대표는 “1주에도 1천 여 만원 가까이 드는 거로… 쓰기 나름입니다마는 그래서 당 밖에 있어서는 이게 갈 수가 없는 구조랍니다.” 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7월이라는 입당 시한까지 제시한 것이다.

 

물론 국민의힘의 이준석 비대위원이나 주호영 원내대표의 주장은 현실적으로 부인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다. 탄핵 이후 정국에서 상당한 국민적 인기를 모았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중도하차한 것도 바로 이 ‘물처럼 들어가는’ 대선자금 조달 문제였으니까.

 

그러나 아무리 현실이 그렇다고 해도 지난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이겼다고 해서 갑자기 콧대가 높아진 국민의힘을 보려니 정말 낯 간지럽다.

 

더구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압박을 가하는 첫 번째 논거가 선거자금 문제라는 데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돈이 물론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깟 100~200억 원의 돈이 그렇게 문제일까? 도대체 100억 원이라는 게 얼마나 되는 금액일까? '1만 명이 백만 원'씩 내면 100억 원이고, '10만 명이 10만 원'씩 내면 역시 100억 원이 된다. 아마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 결사체를 만들면서 “국민 여러분! 돈이 없습니다. 깨끗한 정치를 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라고 호소한다면, 100억원 정도는 며칠 내로 모을 수 있는 돈이 아닐까?

 

'100만 원씩 내면 1만명'이라는 얘기는 나름 밥은 먹고 사는 우리 또래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나온 얘기였고, 연봉 2,300만 원의 한 20대 젊은이도 “나도 10만원정도는 낼 수 있다” 고 얘기했다. 그렇지 않다 해도 선거자금을 거론하며 입당을 압박하는 국민의힘의 이준석 비대위원이나 주호영 원내대표의 발언은 정말, 매우 잘못된 것이다. 특히 이준석 비대위원의 발언은 “그가 진짜로 ‘젊은 피’가 맞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이 누구인가?그는 이번 보궐선거 승리라는 굿판의 멍석을 깔아준 사람이며, 불모의 모래땅에서 한 포기 풀이 솟아나는 희망을 보여 준 사람이라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니다. 그런 관점에서도 역시 두 사람의 공개적인 엄포는 크게 잘못된 것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아니 흔쾌하지 않는 마음으로 국민의힘에 표를 던진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선거가 끝나고 이제 겨우 3일이 지났을 뿐인데, 다수 국민들이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라는 실망감을 갖지 않도록 이런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과 윤 전 총장에 대한 정중한 해명과 유감 표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필자/조용경.

여행작가. 포스코 엔지니어링 전 대표. 칼럼니스트.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 Below is the [full text] of an English article translated from the above article as'Google Translate'.

 

Former Prosecutor General Yoon Seok-yeol on the slogan of “If you don’t have money, you must join me”

If you are greedy in the position of the president, you are urged to join the “people's strength” quickly?

-Cho Yong-kyung, travel writer

 

Was it the last 7 days of the Seoul Mayor's election?

 

The power of the people Lee Jun-seok, an extravagant member of the power of the people, said, “It takes 10 billion to 20 billion won in money to appear on a radio station and hold the presidential election. "There is not enough fortune to stand on the plate," he said.

 

If you look back on the meaning of this statement, it is interpreted that it is impossible for former Prosecutor General Yoon Seok-yeol to hold the presidential election with personal money or support funds from supporters.

 

In addition, Ho-young Joo, the national power of the house, added.

 

Ho-young Joo appeared on another radio broadcast on the 9th and asked former Prosecutor General Yoon Suk-yeol to join the party by July. In particular, Ho-young Joo made arguments similar to those of non-delegation Lee Jun-suk regarding election funding, arguing that he was putting pressure on former President Yun.

 

Ho-young Joo said, “It costs close to 10,000 won per week… It’s up to use, so it’s a structure that you can’t go to outside the party.” He suggested the admission deadline of July to former prosecutor general Yoon Seok-yeol.

 

Of course, it is true that there is a side that is difficult to deny in reality the arguments made by Lee Jun-seok, an enlarged member of the people's power, or Joo Ho-young, the hospital representative. Ban Ki-moon, former UN Secretary-General Ban Ki-moon, who had gained considerable popularity in the government after the impeachment, dropped off midway because it was the issue of financing the presidential election that “goes like water”.

 

However, no matter how the reality is, it is very unfamiliar to see the power of the people who suddenly increased their snot just because they won the 4.7 Seoul/Busan mayoral by-election.

 

Moreover, it cannot help but be surprised that the first argument that exerts pressure on former Attorney General Yoon Seok-yeol is the issue of election funding. Money is of course important, but is that 10-20 billion won of money a problem? How much is 10 billion won? If '10,000 people pay 1 million won' each, it is 10 billion won, and '100,000 people pay 100,000 won' each to 10 billion won. Perhaps former Prosecutor General Yoon Seok-yeol created a political association and said, “Fellow citizens! There is no money. I will do clean politics. If you appeal, "Please help", isn't it that 10 billion won can be saved within a few days?

 

“If you pay 1 million won each, 10,000 people” came from a conversation with friends of our age who live on their own, and a young man in her twenties with an annual salary of 23 million won said, “I can pay about 100,000 won.” . Even if this is not the case, the remarks made by Lee Jun-suk or the House Representative Joo Ho-young of the people's power that presses the participation of elections by raising election funds are really, very wrong. In particular, Lee Jun-seok's remarks were "Is he really'young blood'?" It makes you think about it.

 

Who is the former Prosecutor General Yoon Seok-yeol? From that point of view, too, the open cover of the two is greatly wrong.

 

It is not polite to the former prosecutor general Yoon Seok-yeol, or to the people who voted for the people's strength with an unpleasant mind. Only three days have passed since the election, and a majority of the people said, “If you did it, it's true!” In order not to be disappointed, it is necessary to express polite clarifications to the public and former President Yoon for these remarks.

 

*Writer/Yongkyung Cho.

Travel writer. Former CEO of POSCO Engineering. Colum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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