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주)노블바이오 백계승 대표가 여수시에 5000만원 상당의 코로나19 검체 수송배지 2만개를 기탁했다. |
국내 최초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체 채취·수송배지를 세계로 수출해 국위를 선양한 여수출신의 백계승 ㈜노블바이오 대표.
이 때문에 백 대표는 올해 정부로부터 '2020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을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백 대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향 여수를 위해 5천만 원 상당의 코로나19 검체 수송배지 2만 개를 여수시에 기탁해 미담이 되고 있다.
여수시는 26일 경기도 화성시에 입주해있는 의료기기 제조업체 (주)노블바이오가 여수시에 코로나19 검체 수송배지 2만 개를 기탁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여수시 소라면에서 태어난 백 대표는 율촌중과 순천고를 졸업한 인재로 알려졌다.
특히 ㈜노블바이오는 코로나19 진단 시 바이러스 임상 검체를 담아 옮기는데 필요한 수송배지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업체다보니 자사 가치도 동반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 이주리 보건소장과 김지호 정무특보. |
실제 한국 정부는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UAE)에 ㈜노블바이오 수송키트 5만여 개를 긴급 수출, 국제사회에 'K-방역' 모범국가로 자리잡는데 크게 일조했다는 후문이다.
백계승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고향사람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한국이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세계의 찬사를 받는 데에는 여수 출신의 혁신적인 기업가가 한 몫을 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전남 동부권이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 상황이지만 백계승 대표님의 따뜻한 응원에 힘입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수송키트와 검사키트로 구성되는데, 수송키트는 코(비인두)나 목(구인두)에서 채취한 분비물을 담아 전문검사기관으로 옮기는 바이러스 전용 수송용기다.
또 수송배지에는 바이러스가 48시간까지 생존하도록 하는 다양한 시약이 들어있어 코로나19 검사에 필수적이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전남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