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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박지원-박정현-박선원 ‘수뇌부 3박체제 우연인가?’

‘국정원 3박체제’, 다수의 박씨들 욕먹지 않게 잘 해야 한다. 명심하시라!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20/08/05 [11:48]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지난 4일자 차관급 인사 관련 서면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가정보원 제2차장에 박정현 국가정보원장 비서실장, 국가정보원 제3차장에 김선희 국가정보원 정보교육원장,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박선원 국가정보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했다. 5일자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아래는 청와대 인사 발표 관련, 전문이다.

 

“이번 국가정보원 차관급 인사는 신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임명과 국가정보원 직제 개편에 맞춰 조직 활력 제고 차원에서 단행된 것이다. 제1차장은 대북 업무와 해외 업무를 함께 관장하여 통합 효과와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그동안 대북 업무는 제2차장이 소관하였으나, 해외 업무와 대북 업무가 매우 밀접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개편하게 된 것이다. 현 김상균 차장이 제1차장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제2차장은 대북 업무를 이관하는 대신 기존 제3차장 소관의 방첩, 대테러, 보안, 대공, 산업기술 유출, 국제범죄, 방위산업 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여 기능을 강화했다. 박정현 신임 국가정보원 제2차장은 외사방첩ㆍ테러정보ㆍ보안정책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거친 대테러ㆍ방첩 전문가이다. 대외활동력과 업무 추진 역량이 뛰어나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장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며 국정원 개혁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하였다. 앞으로도 국정원 본연의 대테러ㆍ방첩 기능을 강화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제3차장은 글로벌 정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정보 활동 업무를 전담한다. 과학정보 업무는 기존 1급 본부장이 맡던 체제에서 이제 제3차장이 전담하는 것으로 격상했다. 국정원이 그간 꾸준히 확충해온 과학정보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세계 각국 정보기관들도 같은 추세이다. 그런 제3차장에 국정원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차장이 발탁되었다. 전문성과 능력을 중심으로 인선하였음을 밝힌다. 김선희 신임 국가정보원 제3차장은 과학정보ㆍ사이버 보안 부서에서 장기간 전문성을 쌓아왔으며, 정부 출범 이후 감사ㆍ교육부서 부서장을 맡아 국정원 내부 혁신에 매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첨단기술 유출ㆍ사이버 위협 등 과학 분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개편되는 제3차장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박선원 신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은 학계·정부·민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 대북 및 국제정치 전문가이다. 이론과 실무경험은 물론 개혁성과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부 조직 쇄신을 통해 국정원 개혁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의 성씨 인구를 보면, 김이박씨가 상위 순위이다. 이번 국정원 수뇌부 인사를 보면, 박지원 국정원장-박정현 국가정보원 제2차장-박선원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등 수뇌부가 ‘3박체제’로 짜여져 있다. 성씨 인구 상위 순위인 김씨도 한명 포함됐다. 김상균 1차장, 김선희 제3차장이 김씨이다. 

 

우연인지? 의도가 있었는지? 박지원 국정원장만 빼고 국정원 신임인사 ‘3박체제’에서 ‘2박’은 내부에서 발탁됐으므로, 청와대가 밝힌 대로 “전문성과 능력 중심 인선”으로 받아들여야할 입장이다.

 

‘국정원 수뇌부 3박체제’, 청와대가 원하는 바는 “내부 조직쇄신을 통한 국정원 개혁성공”이다. ‘국정원 수뇌부 3박체제’, 이들 '3박'은 다수의 박씨들 욕먹지 않게 잘 해야 한다. 국정원 수뇌부 3박체제’, 대한민국의 국정원에서 민족융성을 위해 매진하는 국정원으로 자리매김하시라 '민족융성'을 위해 큰일들 하시라! 이 점, 명심하시라!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비록 중앙정보부(전3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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