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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시대를 준비하는 삼성전자, 6G 선점도 가능할까?

최성현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6G 연구내용 살짝 공개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20/07/28 [10:44]

최성현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현재 진행-정착된 글로벌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의 주역 기업이다. 

 

여기에서 4G와 5G의 차이란, 속도와 용량에서 큰 차이가 있다. 5G는 4G에 비해 속도가 20배정도 빠르고, 100배 가량의 용량으로 진화했다. 데이터의 전송이나 응답의 속도-용량이 그만큼 달라진 것이다. 5G시대가 열림으로써 지동차의 경우 꿈의 자율주행 시대를 논하게 됐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6G(6세대 이동통신)시대가 5G시대와 다는 점은 또 무얼까? 속도만 보면, 6G가 5G보다 5배가량 정도가 빠르다고 한다. 이후, 6G시대가 열리면 인공지능 시대가 가능케 된다. 만물 지능 인터넷 시대가 열리는 것. 사물 간 완전통신이 가능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밝힌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The Next Hyper-Connected Experience)’, 즉 통신기술이 최고도로 진화한,  자동차의 경우 자율주행 시대가 개막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기업인 삼성전자는 이미 세계적인 5G 상용화의 주역기업으로 우뚝 섰다. 세계 각국이 이동통신 기술과 관련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6G시대에 필요한 기술을 선점(先占)하는 연구에 몰입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5G에 만족, 5G 장악에만 만족하진 않을 것이다. 

 

최성현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브레이크뉴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삼성전자 홈페이지에는 삼성전자의 6G 연구내용을 살짝 공개 했다. 최성현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지난 7월26일자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지금 우리는 왜 6G를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글을 기고했다. 

 

그는 이 글에서 “세계 각국은 6G(세대) 미래기술 선점을 위해 무한경쟁 시대로 뛰어들었다. 5G가 상용화되기도 전인 2018년 미국과 핀란드를 시작으로 주요 국가들이 6G 선점을 위한 연구에 이미 착수했으며, 대한민국도 6G를 국가과제로 잘 준비하고 있다. 10년 주기로 급변하는 통신기술의 세대교체를 주요 기업들이 앞 다퉈 서두르는 이유는 첨단기술을 다루는 영역일수록 장기적인 안목과 긴 호흡의 연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첨단 6G 통신기술 준비 작업 역시 각국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회 선점과 리더십 확보가 관건”이라고 전제하고 “삼성전자는 7월 14일 6G 백서를 공개하며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The Next Hyper-Connected Experience)’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천명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신설하고 글로벌 인재들을 폭넓게 영입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아직 5G가 깊게 뿌리내리지 못한 상황에서 ‘2028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연구를 벌써 시작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나, 통신의 시간은 늘 10년 빠르게 움직여왔다. 4G가 생소할 무렵 삼성전자는 5G 표준화와 선행기술 연구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세계 최초 5G 상용화의 주역이 될 수 있었다”고 알렸다.

 

이어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UN 산하 ITU-R(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부문)에서 진행한 5G 비전과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5G 국제 표준화 작업에 착수, 2015년부터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에서 5G 기술표준 완성에 주도적 역할을 하며 5G 상용화에 기여했다. 당시 5G 국제 표준화 작업에 참여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이미 10년 전부터 핵심기술 연구를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09년 '4G LTE 대비 10배 성능 향상을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5G 연구의 긴 여정을 뚝심 있게 지원한 경영진의 신념과 여러 난관에도 오뚝이처럼 일어선 실무진들의 열정이 이뤄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6G시대, 치열한 경쟁을 예상했다. 

 

그는 “6G는 5G보다 훨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미래의 통신기술은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이끄는 기반 인프라 기술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기존 통신 회사들 외에도 자동차,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업계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산업에 융합하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 통신업계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이에 대비해 삼성전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는 지금은 어렵지만 미래에 구현 가능한 다양한 기술까지 고려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경쟁업체들이 시도하지 못한 방법을 통해 미래의 사용자들이 필요로 할 서비스를 고민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표준 리더로서 새로운 기술을 정립하고 궁극적으로 인류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은 결론부분에서 “현재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을 거듭해 나갈 때 삼성전자가 진정한 글로벌 통신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10년 후를 내다보며,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상을 한 걸음 빨리 구현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끝맺고 있다.

 

최성현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통신 시간에 대해 “늘 10년 빠르게 움직여왔다”고 말하고 있다. 다가오는 6G 상용화 시대. 6G 상용화가 향후 얼마나 앞당겨질지는 잘 모른다. 그러나 10년을 앞서 기술을 개발해온 대한민국 이동통신 기업 삼성전자의 10년 후 승리를 기대한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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