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좌우파 대립 수필적(隨筆的) 접근…좌우파 없어진 실용사회

필자가 좌파라고?•••절규한다! 생활 속의 필자는 언제나 우파였다!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20/06/28 [19:48]

한 인간에게 덧씌워진 이념적인 색깔은 오래 간다. 색깔로 내몰린 당사자는 그 색깔에서 빠져 나오려 노력하고, 발버둥 쳐도 빠져나오는 게 쉽지는 않다. 필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야당 총재로 있던 시절, 단독 인터뷰를 가진 바 있다. 그는 보수-우파에 의해 빨갱이로 내몰린 정치인이다. 말하자면 좌파정치인이었다. 

 

▲ 김대중 전 대통령(오른쪽)과 인터뷰를 가질 때의 문일석 본지 발행인(왼쪽).  ©브레이크뉴스

그는 필자와의 인터뷰 때도 항변(抗辯)했다.

 

“환장할 노릇이다. 나는 결코, 빨갱이가 아니다. 빨갱이가 될 수도 없는 몸”이라고, 말하곤 했다.

 

자신은 빨갱이가 아닌, 시장 주의자라고 설파했다. 

 

김대중은 1997년 12월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됐고, 임기 5년 기간, 대한민국을 발전시켰다. 정치적으로는 민주국가를 만드는 데 기여했고, 경제적으로는 강한 자본주의를 만들었다. 보수-우파가 김대중에게 씌운 이념 프레임대로 라면 대한민국은 새빨간 빨갱이 나라로 변했어야만 옳다. 그러나 그런 주장은 엉터리임이 증명됐다.

 

지금, 김대중을 빨갱이라고 내모는 국민들은 그리 많지가 않다. 천만 다행이다. 필자의 견해로는 김대중 대통령 당선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내 좌우파 이념 대결은 종식(終熄)됐다고 본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이 나라에 깊이 뿌리박힌 좌우 이념 대립을 없애려고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도 집권 이후 대한민국의 오늘을 정의할 때, 좌우 대결 시대가 아닌, 실용주의 사회임을 천명했다.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교역국이다. 온 세계와 무역을 해서 먹고 사는 경제적인 강대국인 것. 공산주의의 종주국으로 불리어온 러시아-중국과도 무역을 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는 미국과의 무역규모를 넘어선 지가 오래이다. 대한민국으로 유학을 온 중국의 유학생들은 열심히 대한민국을 배우고 있다. 지금은 이념시대가 아니다. 이념시대는 이미 저물었다.  

 

대한민국은 극도로 발전된 글로벌 실용주의 사회를 만들어낸 강한 국가이다. 이렇게 진화(進化)된 시대에, 낡은 구시대의, 냉전시대의 이념적인 논리의 틀로 발전된 이 나라를 분열시키는 것은 우매한 짓이라고 단정한다. 대한민국은 가까운 시일 내 북한과도 자유왕래-자유무역을 하는 나라로 변할 수 있음을 예단(豫斷)한다.

 

필자 문일석 본지 발행인(인도 부처님 산상설법 장소인 영축산). 깊은 산 속에서 도를 닦는 수도자처럼 비나이다, 비나이다!  제발, 필자( 문일석)를 좌파(左派)나 우파(右派)로 재단(裁斷)하지 말기를 바란다. 굳이 나의 정체를 말하라면? 양파를 먹을 때는 양파(兩派)일 것이다.    ©브레이크뉴스

학술적 접근이 아닌, 생활 속의 우파 개념을 수필식으로 전개해 본다. 

 

필자는 수염이 날 때부터 지금까지 면도를 했는데, 언제나 얼굴의 좌에서 시작, 오른쪽 귀밑에서 마감했다. 즉, 오른쪽에서 끝맺었으니 난 우파인 셈이다. 또한 이빨을 닦을 때도 왼쪽에서 시작, 오른쪽에서 마감한다그러하니 우파이다. 

같은 날 신은 신발인데도 왼쪽 신발이 먼저 닳아버린다. 오른쪽 신발은 더디 마모된다. 그러하니 필자는 생래적 우파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철을 타러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마다 줄곧 오른쪽 손으로 난간을 잡았었다. 그러니 난 줄기장창 우파인 것이다.

 

그런 필자에게 한 선배는 "당신은 좌파"라고 몰아부쳤다. 필자가 좌파라고. 필자는, 결코 친미도, 친중도, 친북주의자도 아니다. 필자는 친(親) 세계주의자일 뿐이다. 

 

우파-좌파, 친미-친중-친일, 이미 그런 후진적 용어는 지구상에서 없어진지가 오래이다. 이미, 세계는 좌우-친 특정 국가를 떠나 실용주의로 대체됐다. 자본-공산주의의 대표국가격인 미중(美中)이 무역으로 먹고 사는 우방국 사이잖나. 필자는 6월28일, 서해안 영종도 해안가에 있었다. 서해안 바다 쪽에 있었다고 좌파(左派)일까? 그냥, 서쪽 바다일 뿐이다. 

 

친미-친중-친일-친러-친북논리로 시민을 분열시키는 것은 곤란하다해외무역으로 성장해온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은 딱 정해져 있다더욱 더 친친(親親)-친친(親親)-친친(親親)-친친(親親)-친친(親親)북 할 때만이 부국화(富國化)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대한민국이 중국과의 무역규모가 커진다고 미국과 이간질 시키려한다면이는 후진적이며 냉전적인 발상이다

 

깊은 산 속에서 도를 닦는 수도자처럼 비나이다, 비나이다!  제발, 필자(문일석)를 좌파(左派)나 우파(右派)로 재단(裁斷)하지 말기를 바란다. 굳이 나의 정체를 말하라면? 양파를 먹을 때는 양파(兩派)일 것이다. 이 대한민국에서 좌-우파는 사라졌다. 없어졌다. 친미-친중-친일도 사라졌다. 오직 친(親) 세계주의만 남았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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