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단장 김지향. ©브레이크뉴스 |
대한민국 클래식 산업이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 한다. 청중의 삶 속에 행복과 여유를 찾아주는 동반자가 되고자 전문성과 예술성 강화를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공연과 문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여러 측면에서 변화와 발전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지휘자 김영준, 김예훈을 중심으로 K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K필)를 설립, 창단했다.
“오케스트라의 지향점은 청중입니다. 관객을 향해 귀를 열어 많은 국민이 음악을 더욱 가까이 하고 우리의 삶이 예술이 될 수 있도록 늘 함께 하겠습니다. 음악으로 소통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클래식음 악은 수 세기 동안 인류의 공감을 얻어온 예술로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있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수준 높은 연주와 다양한 레퍼토리로 청중의 곁에 함께 하겠습니다.”
시대의 흐름과 변화 “선도적 역할 발전 도모”
“제가 생각하기에 클래식 음악계는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재빠르게 반응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려는 경향이 적은 것 같습니다. K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선도적으로 그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전국 방방곳곳의 관객들을 찾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독일 베를린에서 16년간 공부한 유학파로 귀국 후 클래식 음악계로 자연히 길을 들어서며 그동안 오케스트라 단장으로서 순탄치 않은 여정에도 묵묵히 한길을 걸어왔다. 음악을 사랑했고 조예가 깊었던 그는‘음악으로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새로운 도전을 실행했다. 바로 K 필오케스트라를 창단, 음악감독 겸 단장으로 2019년 새로운 발돋움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을‘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닌,‘특정 계층의 사람들이 향유 하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몇 백 년에 걸쳐 음악이 유지되고 사랑받는 데에는‘누구나 듣고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장르’라는 분명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고급예술과 대중문화를 구분하는 장벽은 엄연히 존재한다. 이 장벽의 문턱은 꽤 높아서‘통섭’과‘융합’이 시대의 화두로 부상한 오늘에도 성격이 다른 두 분야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예술가는 흔치 않다.
김지향 단장의 생각은 열려 있다. 오늘의 추세와 변화에 다각도에서의 재조명을 통한 새로운 도전과 도약을 도모하며 재밌는 개발, 즉‘클래식 음악 백배즐기기’ 프로젝트로 클래식 문턱이 높다는 통념을 깨고 즐겁고 흥겹게, 청중의 감성을 움직이는 행복한 동행의 음악회를 하나씩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힌다.
클래식 관객 저변확대 다양한 기획-프로그램 개발
“우리나라 공연장을 보면서 느껴지는 아쉬움의 하나는 바로 공연장에 빈 좌석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청중이 공연장으로, 무대로 가까이 다가올 수 있도록 청중의 눈높이에 맞는 ‘클래식 백배 즐기기’라는 프로젝트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클래식 관객의 거리를 좁히고자 합니다. 또한 저변 확대를 위해 시대 음악 흐름의 추세를 부응하여 다양한 기획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원들 한 명 한 명이 지닌 달란트를 통해 K 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주력할 것입니다.”
김단장은 전국 각지에 작은 편성의 프로그램으로 문화를 심고, 개발함으로써 관객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음악이 있는 곳은 어디든 찾아나서 K 필의 음악이 울려 퍼지기를 희망한다.
“대규모 편성뿐만 아니라 챔버에서 작은 규모의 앙상블을 구성하여 전국 곳곳을 찾아가는 음악회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가 이제는 클래식만을 연주하는 시대는 지난 것 같습니다. 요즘 한류열풍으로 영화,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OST 및 뮤지컬,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청중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관객의 폭을 넓히고, 객석, 청중, 악단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경제도 어렵고 클래식 음악이 사향 되어 가고 있다. 이는 청중의 수가 줄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잠재되어 있는, 완전 다른 관객층을 개발하여 객석을 찾아오게 하는 것도 악단 리더로서의 책임이라고 김단장은 클래식 음악계의 발전을 전망한다.
새 해석 통해 관객과 호흡하는 공연지향
“이제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 열어야 하는 미래에 음악의 위로가 함께 할 수 있어 기쁩니다.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의 시선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시민들의 예술적 욕구에 어느 정도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여 가시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양적 측면과 질적인 측면에서 모두 성장을 거듭할 수 있도록 제가 할 일은 곳곳에 열려 있는 소통의 통로를 찾아 K 필의 음악이 곳곳에 울려 퍼질 수 있도록 힘쓰는 것입니다. K 필의 브랜드 가치와 기지를 드높이는 것으로서 좋은 공연을 만드는 데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 음악회’ 등 찾아가는 공익 공연을 비롯하여 K필이 필요한 곳에는 새로운 기획에 의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레퍼토리를 개발하여 청중에게 다가가는 것. 그것이 악단의 생명력이요, 활동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이야기한다. 오케스트라에 대한 신선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을 다하고 있는 김지향 단장. 그의 책임감 있는 강력한 리더쉽은 구도자로서 진정한 모습을 엿보게 해준다.
“상급 지휘자, 우수한 연주자를 단원으로 전문성은 최상, 최고를 자부합니다. 단독 연습실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통성과 규모 면에서 국내 최고의 민간오케스트라로 꿋꿋한 자리매김을 하는 견인차로서 오케스트라 전체를 책임지고 국내외 각종 콘서트와 공연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 등을 찾아 오케스트라 활동의 폭을 넓히고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모든 세대 공감 클래식 대중화 총력기울일 터
책임감과 열정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과 문화 전반의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는 김지향 단장.‘클래식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뜨리고 클래식의 대중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교향곡 공연, 오페라, 뮤지컬, 국악, 현대음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국내 공연문화의 벽을 낮추고 대중화를 선도해온 것에 큰 긍지와 자부심을 나타낸다.
“K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우수한 기량과 열정을 갖춘 단원들로 화합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우수한 단원들이 뭉쳤으니 이를 바탕으로 클래식과 더불어 다양한 장르의 국악, 뮤지컬 등을 오늘날에 맞는 새로운 해석을 통해 관객과 호흡하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색깔 있는 테마 별 음악회를 기획하여 관중과 더 많이 호흡을 하고 싶습니다.”
클래식 공연문화 실현 ‘K 필의 견인차’
![]() ▲K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단장인 김지향. 그는 "K 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통해 '음악으로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을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브레이크뉴스 |
“앞으로도 국내외 등 세계적인 연주인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다른 한편으로 젊은 음악 연주인을 발굴해 함께 공연을 진행하며 그들과 함께 성장하기를 희망합니다.”
대한민국 민간오케스트라의 밝은 미래를 일궈 나가고 있는 김지향 단장은 오는 7월 31일(수) 오후 8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리는 <한수원주와 함께 하는 문화가 있는 날 '뮤직 하모니'> 공연을 준비하며 K 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젊고 유능한 김영준 지휘자와 함께 더운 여름을 뒤로 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또한 오는 9월 구미 상공회의소 50주년 행사와 10월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기획 연주를 가질 예정.
“K 하모닉오케스트라를 통해 '음악으로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을 실현해 나가고자 합니다. 재능기부공연, 장애인 초청 공연 등을 개최해 품위 있고 고급스러운 그러면서도 따뜻하고 아름다움을 지켜 나가 음악을 통해 꿈과 희망을 주며 특히 장애인 초청 공연 등으로 많은 것을 배웠던 경험을 통해 대중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청중과 눈높이를 맞추고 새롭고 다양한 음악적인 색깔로 재미있고 감동적인 친근한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kcdong01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