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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보고] 바자회 기부

줄리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26/05/20 [10:51]

▲ [현지 보고]바자회 기부

 

▲ [현지 보고]바자회 기부

 

▲ [현지 보고]바자회 기부

 

▲ [현지 보고]바자회 기부


몰타에서 3년을 살며 세 번의 바자회를 열었지만, 이제는 바자회를 그만하려고 한다.

첫째로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포스터 제작 비용,

숍들과 연락하며 신상품 도네이션을 받는 일,

포스터를 만들어 직접 가게마다 다니며 붙이는 일까지 모두 쉽지 않았다.

게다가 날짜 변경과 여러 예상치 못한 문제들도 계속 생겼다.

겉으로 보이는 3시간의 바자 세일에서는 300유로의 수익을 거두었지만,

실제로는 포스터 비용, 음료와 크로와상 준비,

행사 후 감사 인사를 위한 비용 등 모든 부담이 결국 나의 몫이었다.

오히려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었다. 마지막까지 모든 책임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이 봉사는 생각보다 훨씬 길고 무거운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자회는 늘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우리가 모은 수익금은 스프 키친이 있는 Millennium Chapel에 전달되었다.

하지만 봉사는 하루 이틀 반짝하고 끝나는 일이 아니다.

진정한 봉사는 겸손함 속에서 사람 한 사람을 살피는 마음이며,

도움을 받는 이들뿐 아니라 함께하는

자원봉사자들까지 세심하게 배려해야 하는 일임을 배웠다.

이제는 바자회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금 더 지속 가능하고

의미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려 한다.

 

After living in Malta for three years and organizing three charity bazaars,

I have decided to stop holding them.

First of all, they required an enormous amount of time and effort. 

There were costs for printing posters, contacting shops to request donations of new products,

designing posters, and personally visiting shops to put them up.

On top of that, schedule changes and many unexpected problems continued to arise.

Although the three-hour bazaar itself appeared to make around 300 euros,

in reality all additional expenses — posters, drinks, croissants,

and even the cost of thanking people afterward —

were entirely my responsibility. In the end,

it actually cost me more in both time and money.

Carrying the full responsibility alone

until the very end was far more demanding than it seemed.

Even so, every bazaar ended successfully.

The funds we raised were donated to the soup kitchen at Millennium Chapel.

However, volunteering is not something that shines for only a day

or two and then disappears.

True volunteer work requires humility and sincere care for each person involved

— not only those receiving help, but also fellow volunteers working together.

Now, I believe it is time to think of different

and more sustainable ways to continue supporting others.

 

 

マルタで3年間暮らしながら、

3回のチャリティーバザーを開催してきましたが、

バザーを終わりにしようと思っています。

まず第一に、とても多くの時間と労力が必要でした。

ポスター制作費、新商品の寄付をお願いするための店舗との連絡、

ポスター作り、そして各店舗を回ってポスターを貼る作業まで、

すべて簡単なこと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

さらに、日程変更や予想外の問題もたびたび起こりました。

表面的には、3時間のバザーで300ユーロほどの売上がありましたが、

実際にはポスター代、飲み物やクロワッサンの準備、

イベント後のお礼にかかる費用など、

すべて自分の負担でした。結果として、

お金だけでなく時間もさらに多く必要になりました。

最後まで一人で責任を負うこのボランティア活動は、

想像以上に長く重いものでした。

それでも、バザーは毎回成功しました。そして集まった収益は、

スープキッチンを運営している Millennium Chapel に寄付されました。

しかし、ボランティアとは一日二日だけ輝いて終わるものではありません。

本当の奉仕とは、謙虚さを持ちながら、

一人ひとりを思いやることだと思います。

助けを必要としている人だけでなく、

一緒に活動するボランティアの方々への配慮も大切です。

これからは、バザーとは別の形で、

より持続可能な方法で支援を続けていきたいと考え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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