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진정치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동영상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행보

박관우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08/12/25 [01:06]
12월초 6자회담의 결렬이후 북핵문제에 있어서 특별한 이슈가 등장하지 않는 상황에서 지난 8월중순 이후 건강이상으로 인하여 공개활동을 하지 않던 김위원장이 건강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는지 10월초부터 서서히 활동하는 사진이 이미 여러차례 소개된 바 있다.
 
그야말로 체육행사 관람을 비롯하여 군부대 시찰, 공연 관람, 동물원 관람 등 실로 다양한 활동을 하였으며, 최근에는 활동반경을 넓혀서 신의주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러한 다방면의 시찰을 함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의아스러운 점이 있으니, 그것은 거의 예외없이 방문한 시점이 보도가 안된다는 점이다.
 
또한 8월중순 이후 단 한번도 김위원장의 활동에 있어서 관련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인데,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보건대, 김위원장의 건강이 예전보다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다손 치더라도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다고 생각된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에 외신을 통하여 김위원장의 진료를 담당하였던 프랑스 뇌졸중 전문의가 뇌에 문제가 있기는 하였으나, 직접 수술을 한 것은 아니었다고 언급할 정도로 여전히 김위원장의 정확한 증세는 단정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본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볼 때 김위원장이 현재 다방면의 공개활동을 하고 있다고는 하나, 활동시점과 관련 동영상을 전혀 공개하지 않는 기이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필자는 김위원장이 공식적으로 권좌에 복귀하였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사실 김위원장이 건강이 안좋을 당시에는 후계자 문제가 수면위에 부상하기도 하였는데, 최근 언론에 이와 관련된 기사가 거의 보도가 안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 문제는 그야말로 언제든지 부각될 수 있는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후계자와 관련된 부분은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생각이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현재 명확히 정리가 안되고 있는 후계자 문제가 앞으로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겠지만, 김일성 주석 탄생 100주년이 되는 북한이 흔히 말하는 강성대국의 해인 2012년까지 어떤 식으로든지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
 
현재까지 나타난 구도로는 김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과 차남인 김정철의 치열한 물밑경쟁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가 있으니, 이미 칼럼에서 언급한 김평일 대사의 역할인데, 현재까지는 김대사에 대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도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김대사가 김위원장의 이복동생이라는 특수신분에다가 생전의 김일성 주석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점과 국제적인 감각과 더불어 5개국어에 능통한 합리적인 외교관이라는 배경이 설사 직접적인 후계자가 못된다고 치더라도 후계구도에 중요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보기 때문에 필자는 앞으로도 늘 김대사의 행보에 예의주시할 생각이다.
 
이제 올해도 불과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김위원장이 과연 사진정치를 언제 청산할지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는데, 그런 의미에서 내년 김위원장의 생일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관심깊게 지켜 보고자 한다.
 
*필자/박관우 북핵칼럼니스트  pgu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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