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김영삼·이명박 보수국난 3인방열전

이승만 戰亂 김영삼 換亂 이명박 再湯換亂 보수장로 국난합동 3관왕

김환태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08/10/27 [11:49]

근대화와 조국독립에 헌신한 기독교
 
나라를 망국위기로 내몰았던 환란으로 대표되는 경제난국을 극복한지 10년만에 환란의 책임당사자인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이 집권하면서 또다시 환란을 능가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국가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이승만 대통령의 6.25전란, 김영삼 대통령의 환란에 이어 이명박대통령의 재탕환란이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망국적 국난의 위기를 자초한 이승만, 김영삼, 이명박 대통령 모두 보수, 개신교 장로라는 점이다.
 
왜 보수, 개신교 장로 출신 대통령이 집권하면 국민이 고통을 받고 나라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하는 것일까. 건전한 상식으로 이해할 수 우연의 일치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뜻인가. 동양을 대표하는 불교와 유교가 자기수양 위주 고등종교라면 기독교는 유일신앙을 생명으로 하는 서양을 대표하는 고등종교다. 삼국시대 최초 전래된 이후 호국 불교로서 국가사회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불교가 유교를 국가이념으로 삼은 조선이 개국과 함께 억불숭유 정책을 펴면서 우리나라는 유교사상에 입각한 대의명분을 중시하는 사회로 전환되었다.
 
이처럼 유교사상이 지배하는 체제환경으로 인해 우리사회는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국가 경쟁력을 갖추는데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이러한 국가현실은 형식과 명분에 치우친 유교사상에 얽매이지 않고 서구과학 문명을 적극 받아들여 선진제국으로 발돋움 한 일본과 서구열강의 침탈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이와같이 국운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기울어가던 구한말 서구 각국의 진출에 편승하여 우리나라에 본격 상륙한 기독교는 우리사회 전반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키는등  우리나라 근대화에 큰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국을 거쳐 100여년 빨리 들어왔던 천주교가 정부의 거듭된 탄압속에 한국의 전통과 문화, 미풍양속을 일부 수용하면서 토착화에 힘썼음에도 불구하고 보수적 종교관, 성당중심 신앙활동, 소극적 전도방식 등으로 교세확장에 한계를 노출한것과 달리 개신교는 강한 신앙심과 사명감, 목회능력을 기본으로 공격적·정복적·배타적 적극성·박애정신을 무기로한 복음주의 종교관을 가진 미국 선교사들이 맹렬한 활약을 펼치면선 급격한 교세신장을 이루어 나갔다.
 
당시 세계 초강대국으로 급부상한 미국의 부유한 개신교계가 거금을 들여 곳곳에 세운 병원에서 서양의술로 병을 고치거나 학교에서 신학문을 배운 학생들 다수가 자연스럽게 개신교 신자가 되면서 교세신장이 폭발적으로 이루어 진 것이다. 이처럼 개화기 우리사회 전반을 유교중심 사회에서 근대사회로 탈바꿈시키는 가교역할을 개신교가 수행하면서 개신교 신자들 중에 많은 이들이 근대화와 조국독립 운동 주역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에 이르렀다.
 
전란과 환란으로 나라 힘들게 한 이승만·김영삼 장로 대통령
 
3.1독립 선언을 주도한 33인중 기독교계 인사가 가장 많았고 국내외를 막론하고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자 또한 적지 않았다. 대표적인 인물이 안창호 선생과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다. 이승만 대통령의 경우에서 보듯 개신교계 인사들은 대한민국 건국후에도 정부는 물론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대거 진출, 지배 엘리트로 위상을 굳혔다.
 
이들 개신교계 출신 인사들 일부가 조국이 독립하여 정부가 수립되고 산업화가 추진되면서 기존의 순수한 신앙관에 입각한 진정성·헌신성·봉사적 면모 대신 팽창주의, 자기 중심적 편의주의, 극단적 배타주의, 회개 면피주의화 경향으로 흐르면서 사회와 국가를 구원하기 보다 국민과 국가를 고통에 빠트리는등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없지 않았다.
 
일본의 패망으로 조국이 독립하고 산업화가 이루어 지면서 경제적 빈곤이 극복되는 과정에서 조국독립과 빈곤 탈출이라는 개신교가 중요가치로 지향했던 국가 사회적 역할이 사라지자 막강하게 구축한 교세와 네트워크를 이용, 능력과 자질을 고려하지 않고 세속적 책략까지 동원하여 국가경영에 나서면서 결과적으로 실정과 악정을 통해 국민과 국가를 고통속으로 몰아 넣은게 대표적이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개신교 장로 출신이었던 이승만·김영삼 대통령 집권시기 만큼 국민과 국가가 고통받은 시기는 없었다. 국민들 사이에서는 이승만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은 국민을 고통속에 빠트리고 나라를 최악의 위기상황으로 몰아넣은 대통령이라는 부정적 평가를 서슴지 않는다. 
 
보수진영에서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독립후 혼란기에 국가의 기틀을 닦은 건국의 아버지라고 추앙한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이승만 대통령이 권력욕에 눈이 멀어 자신의 권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친일매국노들을 대거 정부요직에 등용하고 반민특위를 와해시켜 친일파 단죄를 통한 민족정기 확립을 차단한 권력중독의 화신으로 여긴다. 또 국방태세 부실로 6.25한국전쟁을 막지 못한데다 전쟁지도력 부재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등 국가적 대재난을 초래한 무능한 대통령이요, 사사오입 개헌과 부정선거를 통한 반민주적 장기독재 끝에 국민에게 내쫒긴 독재자라고 입을 모은다.
 
개신교 장로출신으로 역시 대통령에 오른 김영삼 대통령 또한 이승만 전 대통령과  쌍벽을 이루는 권력의 화신으로 본다. 재임중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시행 등 업적에도 불구하고 대권을 위해 3당야합을 마다하지 않았고 집권후에는 육감에 의한 무능한 통치로 한국정쟁 이후 최대 국난으로 불리는 외환위기를 자초하여 국민과 국가를 미증유의 고통속에 빠트린 실패한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주저하지 않는다.
 
국민들은 개신교 장로출신 이승만·김영삼 대통령이 무능과 실정으로 나라를 망쳤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나라가 환란재탕을 우려할 정도의 위기상황으로 치닫자 역시 개신교 장로출신으로 집권한 이명박 대통령 또한 나라를 망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
 
나라망친 대통령 3인방이 아닌 국민의 사랑·신망받는 대통령 되길
 
국민들 중에는 우리말에 삼세판이라는 말이 있다며 세번째 장로출신 이명박 대통령이 나라 망치기 삼세판의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삼세판식 불안과 우려는 쓸데없는 걱정이자 기우로 끝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당연히 그래야 하고 성공적으로 국정을 수행하여 민생을 안정시킴과 함께 국력을 신장시키는 국태민안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이대통령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 전문 기업가 출신인만큼 그럴 가능성이 높은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석유·식량·원자재 가격 급등과 세계적 경제침체에 결정적으로 미국의 금융대란이 터지면서 심화되고 있는 최악의 대내외 경제환경의 악화가 발목을 잡고있어 문제다. 당장 대선공약으로 내놓은 7% 경제성장은 커녕 4%대 성장,4만달러 국민소득은 이미 휴지조각이 되어버렸다. 고소영과 강부자, 오사영으로 비판받는 인사실패에 쇠고기 조공외교, 남북관계 파탄, 박근혜 전 대표와의 친박인사 복당문제로 갈등을 빚는 등 기대 이하의 국정수행으로 실망을 안겨준 상태에서 고유가·고물가에 이은 금융대란 직격탄에 의한 환율폭등·주가폭락 사태가 그러한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러다간 이승만 대통령의 전란, 김영삼 대통령의 환란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마저 환란재탕에 의한 민란 또는 전란으로 나라망친 개신교 장로출신 3인방, 삼세판의 주인공이 아니된다는 보장이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나라망친 삼세판 주인공 가능성에 대해 심각하게 살펴보고 성공적인 국정수행을 위한 온몸을 던지는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본다.
 
이상하게 개신교 장로출신 대통령이 집권하는 시기에 국민과 국가가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 우연일수도 아니면 하나님의 뜻일수도 있을 것이다. 당사자의 능력·자질·덕목부재에 따른 무능함이 직접적인 원인일 수 있겠지만 그래도 명색이 국민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에 오른 이상 반드시 무능하다고 단정 지을수도 없다. 
 
그렇다면 조상신과 다른 종교 신 또는 절대자들의 노여움 때문일까, 그럴수도 있다. 사실 그동안 개신교는 근본주의적 신앙관에 따라 교리에 집착한 나머지 조상에 대한 봉제사를 받드는 것을 우상이라하여 배척함으로써 생전사후 효를 중시하는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과 미풍양속을 파괴하고 우리민족의 뿌리로 숭상하는 단군상의 목을 치는등 민족정서에 반하는 행위를 자행하거나 타종교 시설을 훼손하는등 반화합적, 배타적 행태를 보여왔다. 
 
이처럼 우리의 역사와 전통, 미풍양속 등 민족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행태를 보고 조상들이 분노하는건 당연하다. 지난번 석가 탄신일 사찰에 보내는 축전을 늦게 보낸것이나 봉은사 등값을 구청 문화관광과장으로 하여금 가져다 주게 하는등 무시·무성의한 모습을 보고 좋아할 불교신자들은 없을 것이다.그래놓고 여봐란듯이 4000여명의 개신교 신자들을 모아놓고 국가조찬기도회까지 열었으니 마음이 아프게도 되었다.
 
이러한 반민족적, 반화합적, 배타적, 독선적 행태에서 벗어나 화합과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진실과 성실로 자신의 부정적인 전력으로 인한 국민적 불신을 씻어내고 죽기 아니면 살기로 자신의 모든것을 바치고 국민의 힘을 결집시켜 민족의 정체성에 입각한 국정수행에 최선을 다하여 배고픔과 고통이 아닌 젖과 꿀이 흐르도록 만든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망국 장로 대통령 3인방이 아닌 국민으로 부터 사랑과 존경·추앙을 받는 훌륭한 장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도 있을 것이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브레이크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