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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아내 김민지 분노, 故유상철 조문 논란에 “슬픔을 증명하라고?”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21/06/10 [11:01]

▲ 박지성·김민지 부부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박지성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가 故(고)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비보에 공개적인 애도를 표하지 않은 것을 두고 도 넘은 마녀사냥이 이어진 가운데, 박지성의 아내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분노를 드러냈다.

 

박지성의 아내 김민지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분적인 기사나 인증샷이 세상의 전부라고 인식하고 있는 유아기적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기인한 황당한 요구가 대부분이라 응답 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별다른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본질적으로 남편이 어떤 활동을 하든 혹은 하지 않든, 법적 도의적 윤리적 문제가 없는 개인의 영역을 누군지도 모르는 그분들에게 보고해야할 이유가 저에게나 남편에게 도무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슬픔을 증명하라고요? 조의를 기사로 내서 인증하라고요? 조화의 인증샷을 찍으라고요? 도대체 어떤 세상에서 살고 계신거냐. 제발 이상한 소리 좀 하지 말아라”고 불쾌감을 전했다.

 

한편,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난 7일 별세했다. 향년 50세. 지난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유상철은 최근 갑작스레 병세가 악화돼 병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7일 오후 7시 20분경 서울 아산병원에서 별세했다.

 

유상철의 별세 소식에 국내외 축구계가 슬픔에 빠진 가운데, 2002 한일월드컵 동료였던 박지성 어드바이저가 유상철 전 감독의 장례식장을 찾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부 팬들이 과도하게 비난했다. 박지성은 현재 영국에 머물고 있어 빈소를 찾지 못한 것이지만, 일부 누리꾼들의 도 넘은 마녀사냥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다음은 김민지 전 아나운서 유튜브 글 전문.

 

이런일이 저에게 처음은 아닙니다. 예전부터 그런 글들을 보내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남편의 노력을 성실을 친분을 슬픔을 한 인간의 삶을 취재해 중계하고 증명하라는 메시지들이요.

 

그중에는 본인이 접한 부분적인 기사나 인증샷이 세상의 전부라고 인식하고 있는 유아기적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기인한 황당한 요구가 대부분이라

응답 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별다른 대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저한테 바라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유감이지만 저는 인증을 위한 사진을 찍어 전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본질적으로 남편이 어떤 활동을 하든 혹은 하지 않든 법적 도의적 윤리적 문제가 없는 개인의 영역을 누군지도 모르는 그분들에게 보고해야할 이유가 저에게나 남편에게 도무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ㅇㅇㅇ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라는 돌림노래 역시 그저 대상을 바꾸어 반복되는 폭력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장단을 맞출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세상엔, 한 인간의 삶속엔 기사로 나오고 sns에 올라오는 일 말고도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여기시길 바랍니다.

 

슬픔을 증명하라고요? 조의를 기사로 내서 인증하라고요? 조화의 인증샷을 찍으라고요? 도대체 어떤 세상에서 살고 계신겁니까.….제발 이상한 소리 좀 하지 마세요.

 

덧붙여 이 일로 만두랑 구독자분들이 느끼실 피로감에 대해 사과합니다. 채널 주인으로서 무척 송구하고 죄송합니다. 채널과 관련없는 글은 운영자가 삭제합니다. 이 글도 곧 삭제하겠습니다.

 

-아래는 위의 글을 구글번역이 번역한 영문의 <전문>이다. [Below is an English <Full text>

 

As the witch hunt continued over the fact that Park Ji-seong, a professional soccer K-League 1 advisor for Jeonbuk Hyundai, did not publicly express condolences to the late (late) former Incheon United manager Yoo Sang-cheol, the ex-announcer Kim Min-ji expressed his anger.

 

Park Ji-sung's wife, Kim Min-ji, posted on her YouTube channel on the 9th, "There is a need to respond because most of the absurd demands stemming from her infant miracle egocentric thinking, which perceives that partial articles or certified shots are everything in the world. didn't feel She said so, she didn't come up with an answer," she said.

 

She continued, "Essentially, there's no reason for me or my husband to report to those who don't know who he is, a realm of the individual that is free of legal, moral, ethical issues whether or not he engages in any activity," she said.

 

Then she said, “Prove your sorrow? You want me to certify it by publishing it as an article? Do you want to take a certificate of harmony? What kind of world are you living in? Please don't say anything weird," she said with displeasure.

 

Meanwhile, former Incheon United manager Sang-cheol Sang-cheol, the protagonist of the 2002 Korea-Japan World Cup semifinals, passed away on the 7th. He is 50 years old. Yoo Sang-cheol, who was diagnosed with stage 4 pancreatic cancer in November 2019 and was fighting the disease, recently suddenly deteriorated and was treated at the hospital.

 

While the soccer world at home and abroad was saddened by the news of Yoo Sang-cheol's passing, some fans criticized him excessively for not visiting the funeral of former coach Yoo Sang-cheol, a former advisor Park Ji-sung, who was a colleague of the 2002 Korea-Japan World Cup. Ji-Sung Park is currently staying in England, so he could not find a burial place, but the witch hunt that some netizens overcame made him frown.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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