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스티븐 연X한예리X윤여정 ‘미나리’, “우리들의 보편적 인간 관계”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21/02/26 [12:12]

▲ 정이삭 감독X스티븐 연X한예리X윤여정 ‘미나리’ <사진출처=판씨네마㈜>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오스카 유력 후보작 영화 <미나리>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출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 윌 패튼 | 감독/각본: 정이삭 | 제작: 브래드 피트 PLAN B Entertainment | 수입/배급: 판씨네마㈜ | 개봉: 3월 3일 개봉] 

 

26일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이 함께하는 화상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방지 및 예방 차원,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미나리>는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미나리>의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고,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 등이 출연한다. 

 

이번 <미나리>에서 스티븐 연은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힘을 쏟는 아빠 ‘제이콥’ 역을, 한예리는 낯선 미국에서 가족을 이끌며 다독여주는 엄마 ‘모니카’ 역을, 윤여정은 “할머니 같다”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잘 아는 할머니 ‘순자’ 역을, 앨런 김은 할머니와 최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는 장난꾸러기 막내 ‘데이빗’ 역을, 노엘 케이드 조는엄마를 위로할 줄 아는 속 깊은 딸이자 어린 동생의 든든한 누나 ‘앤’ 역을 맡았다.   

 

이날 정이삭 감독은 “캘리포니아에서 이렇게 인사드리게 됐다. 한국에서 <미나리>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내줘서 감사하다. 3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미나리>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반응이 어떨지 정말 궁금하다. <미나리>를 촬영하면서 한국 생각을 너무나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서 촬영 중이다. 한국 관객들이 우리 영화 <미나리>를 어떻게 봐줄지 궁금하다. 우리는 식구처럼 작은 금액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그러다보니 이런 관심은 생각도 못했고 기대도 안했다.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니 처음에는 좋았는데, 지금은 <미나리>를 본 분들이 실망할까봐 조금 걱정스럽고 떨린다”고 말했다. 

 

스티븐 연은 “한국에서 <미나리>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미나리>는 인간애를 보여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어 너무나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예리는 “<미나리>가 조금 있으면 한국에서 개봉하게 됐는데, 제가 한국에 있으니 직접적인 관객들의 피드백과 이야기를 감독님, 배우들, 스태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이 영화를 사랑하는 만큼 좋은 성적이 있으면 좋겠지만, 영화를 잘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열심히 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정이삭 감독은 전 세계 74관왕을 차지한 <미나리>의 보편성과 특별함에 대해 “<미나리>는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인데, 이 영화가 많은 호평과 극찬을 받는 사실 자체가 놀랍고 신기하지만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미나리>가 많은 분들에게 공감대를 불어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제 개인적인 이야기라서, 이민자의 이야기라서, 그때 당시의 시대를 담은 이야기라서가 아닌 우리들의 보편적인 인간들의 관계를 그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미나리> 속 가족들이 겪는 갈등과 고충을 공감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헤쳐나가는 가족들을 보며 공감하는 것 아닐까 싶다”며 “이런 이야기를 함에 있어 나라, 국적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스토리의 힘이라고 말하고 싶고,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드 조 등 배우들이 너무나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여줬다. 모든 배우들이 열린 마음으로 배역에 임했고, 각자 맡은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줬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 정이삭 감독X스티븐 연X한예리X윤여정 ‘미나리’ <사진출처=판씨네마㈜>     ©브레이크뉴스

 

한예리는 <미나리> 촬영 에피소드와 관련해 “저와 윤여정 선생님은 공유숙박서비스를 이용해 한 집에서 지냈는데 모두가 함께 밥도 먹고, <미나리>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는 등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 그 시간 동안 번역본을 문어체에서 구어체로 바꿀 수 있었다”며 “촬영 들어가기 전 모여서 한주 한주 찍을 분량만큼의 대본을 수정할 수 있었다. 그런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고, 깊이 있게 시나리오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스티븐 연은 <미나리>을 함께 한 감독과 동료들에 대해 “모든 것들을 함께 잘 해나갈 수 있었던 건 감독님의 캐스팅 덕분이다. 훌륭한 동료 배우들과 함께 해 지금의 <미나리>가 완성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동료 배우들 뿐만 아니라 저 역시 작품에 헌신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미나리>는 시나리오 자체가 훌륭했다. 시나리오에 가장 잘 맞는 배우들이 출연해 더욱 시너지가 났던 것 아닐까 싶다. 모두가 합심해 만들다보니 가족같은 느낌이 잘 담긴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이민자로서 <미나리>를 통해 1세대 이민자를 연기한 스티븐 연은 “저는 실제 이민 가정에서 자랐고, 제가 4살때 부모님과 미국으로 건너오게 됐다. <미나리> 속 제이콥이 좋았던 건 진실된 캐릭터고, 제가 몰랐던 아버지 세대를 더욱 이해할 수 있게 된 점이다”며 “제 아버지를 제이콥 역 롤모델로 삼았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궁극적으로 배역을 소화해나가면서 ‘내가 내 아버지구나’란 생각을 하게 됐다. 그렇지만 틀에 박히 그 시절, 그때의 아저씨 모습을 연기하고 싶지는 않았고, 그 시절을 살았던 제이콥이라는 사람 자체를 제가 공감하는 모습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윤여정은 <미나리>로 벌써 연기상 26관왕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에 대해 “축하해줘서 감사하다. 그런데 상패는 지금까지 1개를 받았다보니 체감은 전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제가 미국 할리우드 배우도 아니다보니 그냥 ‘나라가 넓으니 상도 많구나’ 정도로 느끼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전형적이지 않은 윤여정만의 할머니 순자를 연기하기 위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냐는 질문에 “제가 중점을 둔 건 아니고, 정이삭이 시나리오를 그렇게 썼다. 함께 한 배우들은 다 느꼈을 것 갖다. 어떤 감독들은 ‘이렇게 해달라’며 배우들을 가둬두는 경우가 있는데, 정이삭 감독은 ‘원하는 연기를 해달라’고 하더라. 그때 속으로 ‘이 감독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미나리> 속 순자는 정이삭 감독과 제가 함께 만들어간 캐릭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이삭 감독은 <미나리>를 촬영하며 가장 원더풀했던 순간에 대해 “영화를 만들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했다. 마지막 장면을 장면을 찍은 뒤 다같이 부등켜 안았는데, 그때 옆에 있던 분들이 박수를 쳐줬다. 힘든 상황에서 가족으로서, 한 팀으로서 해냈다는 느낌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정이삭 감독,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은 “<미나리>는 저희 모두에게 매우 특별한 영화다. 조미료가 없는 담백하고 순수한 영화니 즐겁게 봐줬으면 한다. 따스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고 싶고, 많이 봐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미나리>는 오는 3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 정이삭 감독X스티븐 연X한예리X윤여정 ‘미나리’ <사진출처=판씨네마㈜>     ©브레이크뉴스

 

-아래는 위의 글을 구글번역이 번역한 영문의 <전문>이다. [Below is an English <Full text>

 

The most prominent Oscar nomination film <Minari> held a press conference. [Starring: Stephen Yeon, Han Yeri, Yoon Yeojung, Alan Kim, Noel Kate Cho, Will Patton | Director/Screenwriter: Isaac Jeong | By Brad Pitt PLAN B Entertainment | Import/Distribution: Pan Cinema Co., Ltd. | Released: March 3rd]

 

On the 26th, a video press conference was held with director Jeong Isaac, actors Steven Yeon, Han Ye-ri, and Yoon Ye-jung of <Minari>. The event was broadcast live online as a part of preventing and preventing the spread of Corona 19 (a novel coronavirus infection), and as part of social distancing.

 

<Buttercup> is a movie about the wonderful story that the world awaited in 2021, which contains a very special journey of a Korean family who left for an unfamiliar United States in search of hope. In particular, <Minari> was nominated for the Golden Globe Foreign Language Film Award and the American Actors Guild Award (SAG) based on the award of the Jury Award and the Audience Award at the 36th Sundance Film Festival. It's in the spotlight.

 

<Minari> was directed and scripted by Director Jeong Isak, who was nominated for the Golden Camera Award and Notable Eyes category at the 60th Cannes Film Festival with <Moon Yurangabo>. Alan Kim, Noel Kate Jo and others appear.

 

In this <Buttercup>, Stephen Yeon plays the role of'Jacob', a father who puts all his energy on the farm for his family, Yeri Han plays the role of'Monica', a mother who leads and reads his family in an unfamiliar United States, and Yeo-Jung Yun plays the role of "like a grandmother" I don't know how to love my family, but Alan Kim plays the role of'Sunja', a grandmother who knows how to love her family, Alan Kim plays the role of'David', the youngest naughty boy who shows the best Tikitaka with her grandmother. He played the role of'Ann', a reassuring older sister.

 

On this day, director Jeong Isaac said, “I was greeted like this in California. Thank you for your interest in <Minari> in Korea. With the release on March 3rd, I am really curious about the reaction of Korean audiences to <Minari>. I think I thought about Korea too much while filming <Minari>.”

 

Yoon Yeo-jung said, “I am currently filming in Vancouver, Canada. I am curious about how Korean audiences will see our movie <Minari>. We made a movie for as little as a family member. As a result, I didn't even think of this interest and didn't expect it. It was good at first to show a hot reaction, but now I am a little worried and trembled that people who watched <Marinari> would be disappointed.”

 

Stephen Yeon said, “I am very happy to be able to show <Watermelon> in Korea. I think <Buttercup> is a movie that can show humanity. I am very nervous because it is about to be released in Korea.”

 

Yeri Han said, “If there is a little bit of <Minari>, it will be released in Korea, but since I am in Korea, I think I will be able to deliver direct audience feedback and stories to the director, actors, and staff. Personally, I wish I had good grades as much as I love this movie, but I want to watch the movie well. Since I worked hard, I would like to ask for a lot of interest and love.”

 

Director Jeong Isaac said about the universality and specialness of <Buttercup>, which won 74 crowns around the world, “<Buttercup> is a film that contains my personal story. I am accepting. I think the reason <Buttercup> is raising consensus among many people is not because it is my personal story, because it is a story of immigrants, but because it is a story that contains the times of that time, but because it portrays our universal human relationship.” .

 

“Many people seem to sympathize with the struggles and grievances of the families in <Marinari>. And I think it's like we sympathize with our families going through difficult situations,” he said. “I think country and nationality are not a problem when talking about this. I want to say that it is the power of the story, and I think the actors such as Stephen Yeon, Han Ye-ri, Yoon Ye-ri, Alan Kim, Noel Cade and Jo were so wonderful. He showed off his deep acting. All the actors played the role with an open mind, and each played their role perfectly,” he expressed his gratitude.

 

Regarding the filming episode of <Minari>, Han Ye-ri said, “I and Yoon Yeo-jeong spent a lot of time together, using shared accommodation service, to stay in one house, and everyone ate together and talked about the scenario for <Minari>. During that time, I was able to change the translation from written to colloquial.” “It was nice to be able to go ahead quickly and talk about the scenario in depth because there was such a time.”

 

Stephen Yeon said of the director and colleagues who worked with <Marina Lee>, “It is thanks to the director's casting that we were able to do everything well together. I think I was able to complete the current <Buttercup> with great fellow actors.” “Not only my fellow actors, but I also devoted a lot of effort to the work, and the screenplay itself was excellent. It seems that the actors who best fit the scenario appeared, creating more synergy. It seems that the feeling of family is well contained as everyone makes it together.”

 

In particular, as an immigrant, Stephen Yeon, who played the first-generation immigrant through <Minari>, said, “I grew up in a real immigrant family, and when I was 4 years old, I came to the United States with my parents. The thing I liked about Jacob in <Minari> is that he is a true character, and I can understand the generation of his father more that I didn't know about. I can't say that he made my father a role model for the role of Jacob, I thought,'I am my father'. However, I didn't want to play the unconventional form of the uncle back then, and I tried to express the person named Jacob who lived in those days in a way that I sympathized with.”

 

Yoon Yeo-jung has already won 26 crowns for her acting awards for <Buttercups>. “Thank you for congratulations,” she said of the award. However, since I have received one plaque so far, I can't feel it at all. And since I am not a Hollywood actor in the United States, I just feel like “the country is wide, so there are many awards”.”

 

Next, to the question of what part did he focus on to play the unusual Yun Yeo-jeong-man's grandmother Sun-ja, “I did not focus on myself, but I wrote the scenario like that. The actors who worked together had something they would have felt. Some directors imprison the actors by saying,'Please do this,' but director Jeong Isak said,'Please do the acting you want'. At that time, I thought, ‘Director Lee’s okay.’ In <Minari>, Sunja thinks that she is the character that I made with director Jeong Isaac."

 

Director Jeong Isak said of the most wonderful moment while filming <Buttercups>, “I was under a lot of stress while making the movie, and I tried not to let go of the tension until the end. He hugged the last scene together after taking the scene, and the people next to him clapped. The feeling that I did it as a family and as a team in a difficult situation seemed to come with a great impression.”

 

Lastly, director Isak Jeong, Steven Yeon, Han Ye-ri, and Yoon Ye-ri said, “<Minari> is a very special movie for all of us. It's a simple and pure movie without seasonings, so I hope you enjoy watching it. I would like to ask for your warm interest and love, and look at it a lot,” he added.

 

Meanwhile, the movie <Buttercup> will be released at theaters nationwide on March 3.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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