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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 소득 현황 보니..상위 1% 연 34억원 번다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0/10/26 [11:27]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국내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의 소득 현황을 분석해본 결과, 상위 1%는 연간 평균 34억원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득 하위 99%는 1인당 3050만원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1%가 전체 가수 업종 소득의 53%를 독식할 정도로 소득 쏠림 현상이 심했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수입을 신고한 가수 업종 종사자 6372명이 벌어들인 소득은 총 4095억7800만원이다.

 

이 중 소득 상위 1%인 63명의 몫이 전체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2171억6000만원이다. 1인 평균 34억4698만원이다. 나머지 99%의 1인 평균 소득(3050만원)의 113배에 달했다.

 

이런 소득 집중도는 2014년 93배보다 더 심화한 수치다. 당시 가수 상위 1%의 연 소득은 전체의 48%였지만, 2018년에는 53%로 더 확대됐다.

 

양 의원은 "가수 업종 종사자가 수입 신고를 투명하게 하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예술인 고용 보험 제도를 신속히 도입해 저소득층의 생계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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