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청명한 가을날 단풍 아는 만큼 행복하다!

자연은 즐기는 사람이 주인?

정구영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20/10/16 [15:36]

단군 이래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전대미문(前代未聞) 코로나19 시대에도 어느새 가을이다. 산은 우리 마음에 각박했던 작은 위안을 주는 쉼터이자 행복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을 땐 단풍과 함께 하는 그것도 잘사는 삶이다. 

 

가을날 푸른 하늘에 단풍이 절정을 이룰 때 옛 선인(先人)은 “보약삼첩(補藥三貼)이 불여 추일등산(秋日登山)”이라 했다. 즉, “보약을 세 첩 먹는 것보다 청명한 가을날에 등산하는 것이 낫다”라는 말이다. 코로나로 인하여 고통 속에서 공허과 하고 일이 안 풀릴 때는 산에서 심신(心身)이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중국 당나라의 시인 두보“(杜甫) <산행>이란 시(詩)에서 ”상엽홍어삼월화(霜葉紅於三月花)라 했다. 즉, “서리 맞은 단풍잎이 3월 봄꽃보다 더 붉다”라고 했다. 옛 선인(先人)은 “세세년년화상사(世世年年花相似), 세세년년건인부동(世世年年健人不同)”이라 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해도 “해마다 꽃은 똑같이 피는데, 작년이나 올해나 사람의 건강과 마음은 똑같지 않구나”라는 시(詩)에서 자연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 가히 “만산홍엽(滿山紅葉) 일엽지추(一葉知秋)“이다. 즉, ”온 산이 녹색의 잎이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들이고 갈잎 떨어지면 가을의 영긂을 안다“는 뜻이다. 

 

▲ 경기도 광주 국립수목원     ©브레이크뉴스

▲ 설악산 가을 단풍     ©브레이크뉴스

▲ 설악산 단풍     ©브레이크뉴스

 

가을이면 온 산이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丹楓)이 물드는데, 이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게 단풍나무이다. 뿌리에서 흡수한 물은 수소와 산소와 만드는 양분을 만드는 잎의 엽록소가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파괴되어 가는 중에 여러 색소에 따라 잎에 고운 단풍이 든다. 단풍의 아름다움은 잎의 세포 액포 안에는 카로틴(cartene),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안토시아닌(anthocyanin), 타닌(tannin) 같은 광합성 보조 색소(色素)는 물론이고 화청소에다 달콤한 당분도 녹아 있어 잎을 물들이는 것이다.

 

‣ 단풍나무의 꽃말은 사양, 단풍은 기후변화를 알리는 카나리아...

 

봄꽃은 하루에 20km가 넘는 속도로 북상(北上)하지만, 가을 단풍은 매일 해발고도 100m씩 하산(下山)하며 하루 25km 빠르기로 남행(南行)한다. 가을이면 울긋불긋 단풍이 왜 생기는 것일까? 답은 나뭇잎 속 색소 변화 때문이다. 잎 속에는 엽록소(葉綠素)가 아닌 색소가 있는데, 카로티노이드 색소는 노란 단풍으로, 안토시아닌 색소는 빨간 단풍으로 염색하는 자연현상이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귀 침과 저녁 기온 차가 커지고 최저기온이 영하 언저리까지 내려가면 산에 있는 나무는 물론, 도시 곳곳의 나무들도 빨간색, 노란색, 갈색 등으로 울긋불긋 진행된다. 잎 속 세포의 액포가 산성이면 붉은색 또는 주황색, 카로틴은 감잎을 누렇게, 크산토필은 은행잎을 샛노랗게, 타닌은 참나무 잎사귀를 갈색으로 염색하며 꽃보다 화려하게 변신한다. 

 

단풍나무는 세계적으로 600여 종, 우리 땅에는 해발 100~1600m 사이의 계곡과 산기슭에 자생하는데 단풍이 드는 시기와 색깔이 나무마다 다르다. 단풍나무 잎의 수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잔잎(열편·裂片)이 3개면 신나무, 5개는 고로쇠나무, 7개는 당단풍, 11개는 섬단풍이다. 단풍나무 중에 일 년 내내 잎이 빨간 “홍단풍”, 잎이 오리발처럼 생긴 “중국단풍”,잎이 아홉 갈래로 갈라진 “당단풍”, 가장 아름답다는 “복자기”, 내장산의 단풍은 "아기단풍“이다. 단풍나무는 “산단풍나무”, “내장 단풍”, “붉은 단풍나무”, “색단풍나무”, “공작 단풍”, “몸이자 단풍”, “고로쇠나무”, “홍단풍”, “복자기”, “당단풍”, “산겨릅나무”,  “청시닥나무”, “신나무” 등 30종류에 달한다. 

 

▲ 난풍     ©브레이크뉴스

 

▲ 전북 진안 구봉산 단풍     ©브레이크뉴스

 

‣ 단풍, 아는 만큼 아름답다!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 국토는 산이 70%나 되는 금수강산이다. 산은 내 마음의 고향, 어머니의 품, 내 몸을 치유하고 기르는 곳이다. 평일이나 주말이면 너나 할 것 없이 산을 찾아 삶의 이유와 활력을 얻으려고 산에 오른다. 사자성어(四字成語)에 “강산풍월(江山風月)”, 즉 “본래 정해진 주인은 없다”는 뜻이다. 

 

지구촌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은 코로나 창궐(猖獗)이 올해 종식되고 예전의 세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나라는 70%가 넘는 산국(山國)이다. 단풍의 추억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하고 아름다운 단풍과 교감도 하지 못한 채 보내는 삶은 행복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우리의 눈에는 그저 푸르게 보였던 잎들, 예쁘게 보이는 단풍에도 자연의 섭리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고 사는 것도 행복한 삶이 아닐까? 

 

필자가 수도권에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단풍나무 붓으로 가을을 수놓은 곳은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속리산, 북한산, 내장산, 지리산, 대둔산, 백양산 등이 유명하다. 경기도 광주 곤지암 화담숲, 광릉 국립수목원, 용인 자연농원과 경기도 가평, 양평, 강원도 춘천 소양호 등을 권한다. 

 

산이 사람을 기른다는 것은 내 몸 안에 있는 내 마음을 찾아가는 방법을 산에서 찾는 것이다. 바로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立處皆眞)”이라, 즉 “머무는 곳마다 내가 주인으로 서면 거기가 바로 득도(得道:깨달음)한 곳”이 아닌가? 

 

산을 건성으로 바라본다면 그저 산일뿐이다. 그러나 마음을 활짝 열고 가을날 단풍 과 함께 교감할 수 있다면 내 자신이 산이 아닐까? jgy2266@hanmail.net

 

필자/ 정구영

 

칼럼니스트, 언론인(주필), 수필가, 평론가, 저술가, 코로나 자연치유 전문 강사, 저서(코로나 자연치유, 자연치유, 산야초 대사전, 약초 건강 사전, 질병 치유 산야초, 약초에서 건강을 만나다, 산야초 민간요법 외 40권 저자) 

 

 

▲ 정구영 칼럼니스트     ©브레이크뉴스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기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Below is the [full text] of an English article translated from the above article with Google Translate.]

 

“I am as happy as knowing the autumn leaves on a clear autumn day in the age of Corona 19!”

'The person who enjoys nature is the owner?'

-Columnist Koo-Young Jeong

 

Even in the era of Corona 19, which has never been experienced since Dangun, it is autumn. The mountain is a shelter that gives our hearts a bit of comfort, and when we want to meet happy people, it is also a life of good living with autumn leaves.

 

When the autumn leaves are at their peak in the blue sky, the old ancestors said, “Boyak Samcheop (補藥三貼) is burned and Chuil Climbing (秋日登山)”. In other words, "It's better to climb a mountain on a clear autumn day than to eat three boils." When you are emptied in pain due to corona and your work is not working, you can upgrade your mind and body in the mountains.

 

Chinese Tang Dynasty's poet Dubo called “Sangyeop Redfish Samwolhwa (霜葉紅於三月花)” in the poem “(杜甫) <The Mountain>>. In other words, he said, "The maple leaves in frost are redder than the spring flowers in March." The old ancestors were referred to as "Three-three-year-old flower sangsa (世世年年花相似), three-three-year-old gun-in-in-law (世世年年健人不同)”. Even if the corona 19 virus outbreaks, the principle of nature can be realized from the poem that “flowers bloom the same every year, but last year or this year, human health and heart are not the same”. It is “Mansan Hongyeop (滿山紅葉), one-yeopjichu (一葉知秋)”. In other words, it means "when the whole mountain is colored with green leaves and reeds fall, you will know the spirit of autumn".

 

In autumn, the mountains are littered with beautiful maple leaves, and among them, maple trees stand out. The water absorbed by the roots is destroyed because the chlorophyll of the leaves, which makes hydrogen and oxygen and the nutrients they make, is no longer made, so the leaves become finely colored according to various pigments. The beauty of autumn leaves is that in the cell vacuoles of the leaf, photosynthesis auxiliary pigments such as carotene, carotenoid, anthocyanin, and tannin, as well as sweet sugars are dissolved in the flower cleaning. .

 

‣ Maple's flower language is specification, and foliage is a canary that signals climate change...

 

Spring flowers rise north at a speed of more than 20 km a day, but autumn leaves descend at an altitude of 100 m every day and travel south at a speed of 25 km a day. Why do colored leaves appear in autumn? The answer is due to the change in the pigment in the leaves. In the leaves, there is a pigment other than chlorophyll, which is a natural phenomenon in which the carotenoid pigment is colored yellow leaves and the anthocyanin pigment is colored red leaves. As autumn deepens, the difference between ear acupuncture and evening temperature increases, and when the minimum temperature drops to below zero, the trees in the mountains as well as the trees throughout the city are in red, yellow, and brown colors. If the vacuoles of the cells in the leaves are acidic, red or orange, carotene turns persimmon leaves yellow, xanthophyll dyes ginkgo leaves yellow, and tannins dye oak leaves brown, making them more colorful than flowers.

 

About 600 species of maple trees grow wild in the valleys and foothills of 100 to 1600m above sea level in our land, and the time and color of autumn leaves differ from tree to tree. It can be classified according to the number of maple leaves. If there are 3 fine leaves (lobe and 裂片), then 3 is a new tree, 5 is a gorso tree, 7 is a sugar maple, and 11 is an island maple. Among the maple trees, the leaves are red all year round, “Chinese maple leaves” that look like flippers, “Dang maple leaves” with nine leaves, “Bokjagi”, the most beautiful, and “baby maple” at Naejangsan Mountain. Maple trees are “Sand Maple Tree”, “Interior Maple Tree”, “Red Maple Tree”, “Saek Maple Tree”, “Peacock Maple Tree”, “Body and Autumn Leaves”, “Goro Iron Tree”, “Red Maple Tree”, “Bokjagi. There are 30 types such as “Dangpung”, “Mountain Gulm”, “Cheongshidaek”, and “Sour Tree”.

 

‣ Autumn leaves are as beautiful as you know!

 

The land of Korea where we live is Mt. Geumsugang, with 70% of the mountain. The mountain is a place to heal and nourish my heart, my mother's arms, and my body. On weekdays or weekends, you can go to the mountains to find reasons and vitality for life. In the four idioms, it means “gangsanpungwol”, that is, “there is no original master.”

 

We only hope that the corona outbreak that has changed everything in the global village will end this year and return to the world it used to be. Korea is a mountain country with over 70%. The memories of the autumn leaves must be accompanied by longing, and the life of living without being able to communicate with the beautiful autumn leaves will lead to withering happiness. Wouldn't it not be a happy life to live knowing that the providence of nature is contained in the leaves that looked just green to our eyes and the leaves that looked pretty?

 

This is the place I would like to recommend in the metropolitan area. The places where autumn is embroidered with a maple brush are famous for Mount Seorak, Mount Odae, Mount Chiak, Mount Songni, Mount Bukhan, Mount Naejang, Mount Jirisan, Mount Daedun, and Mount Baekyang. Gwangju Gwangju, Gyeonggi-do, Gwangneung National Arboretum, Yongin Natural Farm and Gapyeong, Yangpyeong, Gyeonggi-do, and Soyangho in Chuncheon, Gangwon-do.

 

When a mountain raises a person, it is finding a way to find my mind in my body. Isn't it just “Sujeokjakju (隨處作主) Ipchegaejin”, that is, “wherever I stay, if I stand as the master, that is the place where I have gained enlightenment”?

 

If you look at the mountain dry, it is just a mountain. However, if I could open my mind wide and communicate with the autumn leaves on a fall day, would I be a mountain myself? jgy2266@hanmail.net

 

Writer/ Kooyoung Jeong

 

Columnist, Journalist (Joopil), Essayist, Critic, Author, Corona Natural Healing Instructor, Books (Corona Natural Healing, Natural Healing, Sanya Herb Metabolism, Herbal Health Dictionary, Disease Healing Sanya Herb, Meet Health from Herbs, Sanya Herb Folk Remedies, etc. Author 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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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 20/10/23 [08:41] 수정 삭제  
  오타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산행이라는 시구는 "상엽홍어이월화"입니다. 음력 2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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