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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출신 링컨과 문재인 비교…“정직한 국가를 만들어 주오!”

“문재인, 자발적으로 민주화 운동을 하다 투옥, 인권 변호사의 길 걸었다!”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20/09/21 [12:46]

▲젊은, 변호사 시절의 링컨.    ©브레이크뉴스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 Abraham Lincoln)은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재임 1861~1865). 그는 남북 전쟁 당시 북군을 지도, 승리한 후 흑인노예들의 해방을 성취했다. 그가 케티즈버그에서 한 연설문 가운데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라는 말은, 세계 정치인들이나 학자들에 의해 줄곧 인용된다. 그는 세계인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오고 있다.

 

링컨은 켄터키주(州) 호젠빌에서 출생했다. 집안은 농사를 지었다. 가난한 농민의 아들인 것. 그래서 노동에 전념, 학교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는 노동일을 하며 독학, 1837년 변호사가 됐다. 스프링필드에서 변호사 개업을 했다.

 

변호사 링컨은 젊은 시절, 명 변호사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때, 링컨은 살인 누명을 쓴 가난한 젊은이의 사건을 수임, 무죄판결을 받아냈다. 그 젊은이는 가난해서 수임료 걱정이 태산이었다. 이때 링컨은 “걱정하지 말게나! 내가 먹고 마실 양식을 하늘에 이미 다 준비되어 있다네. 나는 단지 악인의 동조자가 되고 싶지 않아서 이 사건을 변호했을 뿐이네(전광 저, 백안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 61쪽 인용)”라고 말했다.

 

변호사 링컨이 변호사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에 대해 언급한 바 있는데, 그는 '정직'을 꼽았다. 링컨은 1850년, 변호사에 대해 강의를 한 적이 있었다. 이때 링컨은 “변호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를 변호사는 정직하지 못하고, 정직하게 해서는 안 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만약 변호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길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단 한 순간이라도 이런 부정직한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든지 정직하기를 결심하라. 그리고 자기 스스로 판단하기에 만약 정직한 변호사가 되지 못할 것 같으면, 변호사가 되지 말고 정직한 사람이 되라”고 강조했다.

 

소설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리나', '부활' 등을 썼던 러시아 출신 작가 톨스토이(1828~ 1910)는 링컨에 대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웅들과 위인들이 많이 있었지만, 진정한 거인은 링컨 한 사람 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를 미워하고 죽이려던 원수들까지도 용서하고 형제처럼 대하며 사랑의 손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링컨은 마치 예수 그리스도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고 칭송했다.

 

▲ 젊은, 변호사 시절의 문재인.     ©브레이크뉴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도 변호사 출신이다. 문 대통령의 저서 “문재인의 운명(2018년 출간)"에는 변호사로서 걸은 기록이 나온다.

 

변호사 시절. 문 대통령의 친구였던 노무현 변호사도 대통령을 지냈고, 변호사 출신 문 대통령을 길을 걷고 있다.

 

이 책은 ”문재인은 대한민국의 법조인, 시민운동가, 정치인. 1953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경희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유신반대 시위를 주도하다 집시법 위반으로 구속·제적되었고, 1980년에는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구속되었다. 1982년 사법연수원을 차석으로 수료했으나 시위 전력 때문에 판사로 임용되지 못하고 부산으로 내려와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동의대 방화사건 등 1980, 1990년대 시국사건 대부분을 맡아 변론했다. 부산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장, 부산·경남 민변 대표, 노동자를 위한 연대 대표, 「한겨레」 창간위원으로 활동했다“고 전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부산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인연을 맺었고 줄곧 ‘동지적 관계’를 유지해왔다.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으나 건강이 나빠져 사직했다가 노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자 달려와 변호인단을 꾸렸다. 2005년 다시 청와대로 들어가 시민사회수석, 비서실장을 지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전 변호인을 맡았고 서거 이후에는 장례 절차와 관련한 모든 일을 도맡았다. 노무현 재단 상임이사ㆍ운영위원장, 아름다운 봉하재단 감사를 맡았으며 노무현 대통령 기념사업이 가야 할 방향에 관심을 쏟았다. 제19대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출마하여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범야권 단일후보로, 제18대 대통령 후보로 나섰다. 그 이후에도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로서 야권을 이끌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 보로 나섰고, 마침내 2017년 5월 9일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투옥돼 봤다. 정직한 사회를 만들려고,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청와대 민정수석도 해봤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의 링컨 대통령처럼 변호사 출신이다. 만약. 그가 변호사가 아니었다면, 대통령이라는 그 자리에 오를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게 문 대통령의 운명이었다는 이야기이다. 

 

조선일보 9월21일자, 이 신문의 최원규 국제부장은 “'검찰 칼 맞을 일 있냐'던 문(文) 대통령” 제하의 칼럼에서 “문 대통령은 자신의 책 ‘운명’에서 '정치검찰로부터 벗어나는 게 개혁의 핵심'이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 스스로 정치검찰을 만들면서 무엇을 개혁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구(舊)적폐 없앤다고 했지만 더 심각한 신(新)적폐를 쌓고 있을 뿐이다. 지금대로라면 이 정권은 검찰을 망친 역대 최악의 정권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변호사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하나인 것이다. 더 많은 비판이 이어질 수도 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겠으나, 이명박-박근혜 두 전 대통령을 투옥시킨 상태 하의 대통령이다. 변호사 출신 대통령 체제, 우리 국가는 그가 집권하는 3년 동안에 어떻게 변모-변화했을까? 적폐청산을 한다면서 신(新)적폐를 만들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나, 우리 사회는 많이 변 했으며, 변하고 있다. 

 

필자의 견해이다. 변호사 출신 링컨 미 전 대통령은 변호사의 최고 덕목에 대해 '정직'이라고 표현했다. 변호사 출신 문재인 대통령도 한국사회를 과거보다 더 정직한 사회로 만들어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명박-박근혜 구 정권과 문재인 현 정권을 비교해본다면, 지금 정부가 더 정직해졌다. 구(舊) 정권에서 남북 간 전쟁이 곧 터질 듯, 시시때때로 국민을 위협하곤 했으나, 지금의 정권에 선 그런 전쟁 위협이 사라졌다. 문 대통령은 "정직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링컨-문재인은 변호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한국 대통령도 세계인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시대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2년 5월9일이면 퇴임한다. 그가 퇴임하더라도 링컨처럼 세계인들에게 숭앙되는 대통령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잔여임기 동안 더 정직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쏟기를 제안한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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