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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제수용품, 대형마트가 20% 더 비싸"

구자근 의원 "추석 이용객 피해 입지 않도록 방역대책 마련해야"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0/09/21 [10:38]

▲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열흘 앞둔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20.09.20.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간 추석 제수용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대형마트가 20% 가량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전통시장 가격비교조사’(2020년9월) 자료를 보면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전통시장 37개, 대형마트 37개를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총 2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평균 25만1442원이 들었고 대형마트는 31만6058원으로 집계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대비 6만4616원(20.4%) 저렴했다.

 

구체적으로 전통시장의 경우 경기도 내 전통시장이 23만613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광주 지역 전통시장이 27만5106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대형마트의 경우, 강원 지역이 29만180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제주가 33만6081원으로 가장 비쌌다.

 

특히 모든 지역에서 전통시장의 추석 제수용품 가격이 대형마트 추석 제수용품 가격대비 저렴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지역은 세종(9만4428원)이며, 가장 작은 차이를 보이는 지역은 전남(2만7680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추석 제수용품 물가 변동을 살펴보면 전통시장은 전년대비 10.8%(226,832원→251,442원) 상승했으며, 대형마트 또한 4.3%(303,034원→316,058원) 상승했다. 

 

이에 구자근 의원은 “대형마트가 가격 최저가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조사결과 전통시장이 20% 가량 더 싼 것으로 나타났다”며 “추석 등을 앞두고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역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2020년 9월 7일~10일 총 4일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37곳과 전국 전통시장 37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품목은 총 27개 품목으로 △수산물 3개(조기, 동태포, 황태포), △육류 5개(쇠고기(탕국용), 쇠고기(산적용), 돼지고기(수육용), 돼지고기(다짐육), 생닭), △채소류 6개(고사리, 깐도라지, 숙주, 시금치, 대파, 무), △과일류 6개(사과, 배, 포도, 대추, 밤, 곶감), △기타 7개(두부, 송편, 유과, 약과, 계란, 밀가루,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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