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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경제성장률 -0.8%로 상향..회원국 중 1위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8/11 [15:54]

▲ 서울 강서구 승차검사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강서구 제공) 2020.03.05.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0.8%로 0.4%포인트 상향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OECD 회원국 2020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 중 가장 높은 나라로 기록됐다.

 

OECD가 11일 발표한 'OECD 한국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현 수준에서 그친다는 '싱글 히트'(Single Hit) 가정 아래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0.8%였다. 앞서 OECD가 지난 6월10일 내놓은 경제 전망에서는 -1.2%로, 0.4%p를 올렸다.

 

이어 코로나19가 재유행한다는 '더블 히트'(Double Hit)를 가정한 기준에서는 -2.0%로 전망했다. 이 역시 직전 전망치 -2.5%보다 0.5%p 올린 것이다.

 

이같은 한국의 전망치는 마이너스 성장이지만, OECD회원국 중에선 가장 높았다. 

 

OECD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에 대해선 싱글히트 -7.3%, 더블히트 -8.5%를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일본은 -6.0%과 -7.3%, 독일은 -6.6%, -8.8%, 영국은 -11.5%, -14.0%, 프랑스는 -11.4%, -14.1%였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실적 등을 반영한 결과로 2위 국가인 터키(-4.8%)와 4%p 격차를 보이며 월등한 1위를 기록했다. OECD가 회원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린 것은 한국이 처음"이라며 "세계 경제 둔화로 인한 한국의 수출 전망이 하향 조정됐음에도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내수 지표가 상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OECD는 한국의 코로나19 방역과 위기 대응, 경제 성과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의 즉각적인 조치와 효과적인 방역 전략이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을 차단했고, 일체의 봉쇄 조처 없이 방역 성과를 거두며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OECD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제한적으로 나타났고, 다른 회원국 대비 고용률·경제 성장률 전망치 등의 하락 폭이 매우 작은 수준"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을 가장 성공적으로 차단한 국가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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