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코로나19 괴질 초기전염 주범 신천지 혈장공여 '애국단체 변환'

신천지, 질병관리본부+GC녹십자 손잡고 코로나19 백신- 료제 연구에 크게 기여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20/07/14 [17:41]

▲대 국민 사죄했던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뉴시스

 

코로나19 완치된 신친지 대구교회 교인들 500명 '혈장공여'

 

코로나19가 지난 1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 국내에 전념됐을 초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은 이 괴질의 전염 주범으로 몰려 곤욕을 치렀다. 그런데 신천지예수교회가 병주고 약주고 식으로 변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연구의 보고(寶庫)가 되고 있다. 14일자 신천지예수교측은 보도자료에서 “신천지예수교회와 질병관리본부와 GC녹십자와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선다”고 알렸다.

 

신천지예수교회측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대구교회 교인 4,000명의 혈장을 공여하겠다는 것을 선언한 것. 뿐만아니라  혈장 공여를 이미 약속한 3,500명도 추후 질병관리본부와 협의 후 혈장을 공여한다고.

 

▲ 혈장을 공여하는 신천지 교인들.     ©브레이크뉴스

혈장을 공여하는 신천지 교인들.       ©브레이크뉴스

▲ 혈장을 공여하는 신천지 교인들.      ©브레이크뉴스

혈장을 공여하는 신천지 교인들.      ©브레이크뉴스

 

이 보도자료는 “신천지예수교회측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대구교회 교인 500명이 지난 13일 혈장 공여에 나섰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의 효능에 의문이 제기된 상태에서, GC녹십자가 이번 주부터 혈장치료제 임상 시약을 생산한다는 소식을 알린 직후라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면서 “이날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 정문 앞에서 대한적십자사가 헌혈차 3대를 지원해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500명이 단체로 혈장 공여를 했다. 혈장 공여는 매일 100명 정도씩 나눠, 오는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인당 혈장을 공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문진에서부터 40분 정도다. 앞서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대구교회 교인 4,000명의 혈장을 공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간 국내에서는 혈장 채혈 차량이 몇 대 정도밖에 갖춰지지 않아 혈장 공여가 미뤄져 왔다”고 밝혔다.

 

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 측에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완치자들의 혈장 공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지난 6월 초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했다”면서 “대규모 혈장 공여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법을 찾는데 시간이 소요됐었다”고, 그간 경과를 설명했다.

 

신천지예수교회측은 “이번 500명의 공여자는 코로나로 국가가 위기를 겪은 만큼 혈장 기증자에게 제공되는 소정의 교통비는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교인들의 혈장 공여가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코로나 종식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신천지예수교회는 “혈장 공여를 약속한 나머지 3,500명에 대해서 추후 질병관리본부와의 협의 후 일정 및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레이크뉴스

 

신천지예수교회가 몇 개월 사이에 비난 받는 교회에서 애국하는 종교로 변신

 

신천지예수교회는 “혈장 공여를 약속한 나머지 3,500명에 대해서 추후 질병관리본부와의 협의 후 일정 및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에서 대규모 교인들이 혈장 공여를 진행하는 이유는 뭘까? 백신개발과 치료제 연구에 완치된 혈장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이 성공했을 시, 돈으로 환산하면 수백억 달러에 달할 수도 있다는 게, 이 분야 전문가의 계산이다. . 신천지예수교회 교인들의 혈장제공, 그 자체는 코로나19 극복을 앞당기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상 일이란, 알다 가도 잘 모를 때가 있다. 신천지예수교회가 몇 개월 사이에 비난 받는 교회에서 애국하는 종교로 변신돼 있기 때문이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