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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5곳 중 4곳 “올 여름휴가비 없다”..3년 연속 감소세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7/08 [09:31]


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기업에서 지급하는 여름휴가비가 3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직장인 866명을 대상으로 ‘2020 여름휴가’와 관련해 공동 조사한 결과, 올 여름 하계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전체의 20.6%로 확인됐다. 기업 5곳 중 1곳꼴에 그친 것으로, 나머지 4곳에서는 휴가비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기업들의 하계휴가비 지급률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2018년(499명 참여)과 2019년(660명 참여) 지급율이 각각 26.2%, 25.4%로 조사됐기 때문. 특히, 올해는 전년대비 지급율이 4.8%p 더욱 크게 감소했다.

 

하계휴가비 역시 줄었다. 올해 기업들이 하계휴가비로 지급할 금액은 평균 35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하계휴가비는 49만5000원, 2019년에는 39만6000원으로 조사된 바 있다.

 

올 여름에는 전년대비 약 10%p 줄었고, 3년만에 최대 1/4 가량의 휴가비가 증발된 셈. 코로나 이후 달라진 기업 경기가 체감되는 대목이다.

 

한편, 올여름 직장인 휴가지로 국내 호캉스와 집캉스가 인기를 얻는 반면,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비율은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 여파를 반영한 듯 실내 휴가계획이 큰 인기를 얻은 것.

 

직장인 예상 휴가시기는 △8월 2주차(8/3~9) 16.7% △7월 5주차(7/27~8/2) 15.1% 순으로 가장 많아 일명 7말보다는 8초 기간에 휴가가 좀 더 집중될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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