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선수 폭행은 구시대 유산..철저히 조사하라”

고 최숙현 선수 사망 관련 "메달이 최고 가치 아냐..철저한 조사로 처벌·책임 뒤따라야”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20/07/07 [13:26]

▲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7일 경주시청 소속이었던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 고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 "선수에 대한 가혹행위와 폭행은 어떤 말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구시대 유산"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체육계는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낡고 후진적 행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자기 극복을 위해 스스로 흘리는 땀방울은 아름답지만 훈련에 가혹행위와 폭행이 따르면 메달을 따더라도 값진 일이 될 수 없다"며 "메달이 최고 가치가 아니며 성적이 선수 행복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사건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철저한 조사로 합당한 처벌과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피해자가 경찰과 협회, 대한체육회, 경주시청 등을 찾았으나 어디서도 제대로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면 그것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스포츠 인권을 위한 법과 제도가 아무리 그럴듯해도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관계 부처에 유사 사례가 있는지를 폭넓게 살피고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에게 사랑받아야 할 선수가 극단적 선택에 이른 것이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라며 고 최숙현 선수 및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도 전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브레이크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