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정부 시위 진압 못하면 군대 동원할 것”

"시위 아닌 국내 테러 행위..폭력 진압까지 압도적 사법력 배치해야"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0/06/02 [09:52]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미국 백악관 공식 트위터>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지 플로이드 사망' 규탄 시위를 테러로 간주하고, 주정부에서 빠른 시일 내에 시위를 진압하지 못한다면 군대를 동원해 해결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생중계 기자회견 영상에서 "나라 도처에 퍼진 무법적 폭동을 멈춰야 한다. 모든 주지사는 이들을 제압하기 위해 충분한 수의 주 방위군을 배치하길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폭력이 진압될 때까지 압도적인 사법력을 확실히 배치해야 한다"라며 "만약 주와 시가 주민들의 생명과 자산 수호를 위한 행동을 취하길 거부한다면 미국 군대을 배치해 신속히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모든 이에게 강력한 경계 태세를 발령한다"라며 "7시 통행 금지가 강력히 집행될 것이다. 무고한 생명과 자산을 위협하는 이는 체포, 구금되며 최대한의 법으로 기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들 시위를 폭동으로 간주하며 시위 참여자에 대한 강한 처벌을 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나는 이 테러를 조직한 이들이 중대한 범죄에 직면하고 감옥에서 긴 형을 살게 될 것임을 알았으면 한다"라며 "안티파(ANTIFA·반파시즘 극좌)와 이 폭력을 선동하는 이들도 (조치 대상에) 포함된다"라고 했다.

 

그는 "중소 사업자들은 자신들의 꿈이 완전히 파괴되는 모습을 지켜봤다. 뉴욕 경찰은 벽돌에 얼굴을 맞았고, 바이러스와 싸운 용감한 간호사들은 집을 떠나길 두려워한다. 이건 평화로운 시위 행동이 아니라 국내 테러 행위"라고 거듭 불법행위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것이 우리의 미션이고, 우리는 100% 성공할 것이다. 우리의 국가는 언제나 이긴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은 지난 5월 25일 위조지폐 사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무릎으로 목을 장시간 눌러 결국 그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무장 상태로 엎드려 목이 눌린 채 "숨을 쉴 수 없다"라고 호소하는 플로이드의 외침과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경찰은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계속 눌렀다. 이러한 체포 영상이 유포되자, 격분한 미국 시민들이 전역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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