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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서운 폭탄을 제조하고 싶어

문일석 시인 | 기사입력 2020/05/27 [07:45]

▲ 문일석 그림.  ©브레이크뉴스

미군은 19458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했지.

 

그 폭탄은

사람들, 수 십 만명을 죽였어

시체가 산을 이뤘어.

 

사람들은 원자폭탄을 만들어놓고

원자폭탄을 무서워하며

벌벌 떨고 있어.

 

시인은 원자폭탄보다 위력이 더 대단한

폭탄을 만들고 싶어.

 

인류의 가슴에 고여 있는

우울을 한꺼번에 폭파 시킬 수 있는 폭탄

 

 

웃음폭탄이 이미 가슴 속에 있음을

알려주고 싶어.

 

그 폭탄으로

우울에 빠져 살고 있는 사람들의

가슴을 한꺼번에 폭파시키고 싶어. 하하하...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한국문인협회 회원(시분과). 서울시인협회 회원. 웃음종교 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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