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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의원 당선자 관련 사건 “야당 국정조사 요구 타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사들의 수사를 지켜보고 결정하자는 엿가락 늘이기 전술을 택해

이래권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20/05/22 [17:05]

▲ 이래권  작가. ©브레이크뉴스

육신은 죽고 영혼은 산 위안부 국가 부채 할머님들을 놓고, 박근혜 정권은 10억 엔에 불가역적 타협으로 끝냈고, 그 수족들이 외교협정으로 합의하고 이미 10억을 받아 민족의 치욕을 일제에 되묻지 않기로 한 가운데, 당사자인 할머니에게 묻지도 않고, 돈을 받아 호화방창 쉼터를 수의계약 수억원 횡령 인테리어, 온몸으로 봉사해야할 정의연이 활동비를 축내고 할머니들에게 40%만 지급했다고 한다. 

 

이 사건과 관련,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는 타당하다. 지난 총선의 쾌승에 딴지를 걸 진보층에게는 아킬레스건을 잘릴 중대한 문제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사들의 수사를 지켜 보고 결정하자는 엿가락 늘이기 전술을 택했다.

 

야당의 마타도어도 문제요 여당의 지연전술도 문제다. 해법은 운미향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의 해명이 답이다. 만약 거짓을 막으려 각종 모임에 겨울날 눈 속에 머리 박은 꿩이라면 자신을 두 번 죽이는 것이요. 다음에 가난한 시민운동가로서 일본이나 한국에서 기부한 기부금 일부를 자신과 간부들 대규모 집회 비용으로 얼마간 썼다면 무죄이다.

 

모처럼 진보진영이 세력과 지지를 얻고 출발하려는데, 20년 넘게 묵은 도덕과 민족과 평등을 내세운 정의연이 자칫 수챗구멍의 오물을 되쐈다면 진보에게는 코끼리 발다닥의 가시 역활을 함이다.

 

사과할 사안인지, 진정 떳떳하고 봉사적 삶에 누가 없다면 한 개인의 명예로운 삶과 소집단의 정의로운 활동을 위해 변호사 선임하고 항변하라. 아직도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는 걸 보면 구린 데가 있는 그것 같다. 구리지 않다면 당장 나와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기자회견 하기 전에 피를 토하는 진실선언으로 과거의 정의로운 행적을 되찾으라.

 

위안부의 마지막 삶은 미군이 해방시켜주기 전에 니뽄도로 거의 다 참살시켰다. 다행히 살아남은 수백 명의 할머니 뒤로 수십만의 환국을 가로막은 대동아공영 전쟁 말엽을 할머님들의 귀국혼이 들려온다.

 

이용수 할머님은 그 이름 없이 니뽄도에 숨져간 수백 분의 일에 불과한 증언자 자격으로 인류의 도덕적 보물이다. 돕지는 못할망정 그 할머님들의 노잣돈을 훔쳤다면 조용히 사퇴하고 역사의 거름됨을 자처하라.

 

수십만의 위안부 할머님들의 영혼이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다. 너무 늦지 않게 사실을 토로하라. 개인은 자신의 눈을 가릴 수 있을지언정, 역사의 도도히 흐르는 민심은 거스를 수 없다. samsohun@hanmail.net

 

*필자/삼소헌 이래권. 루키스카이다이빙스쿨 홍보이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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