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된 코로나19는 3그룹..백신은 동일하게 작용"

노보림 기자 | 기사입력 2020/05/22 [16:45]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입자를 전자 현미경으로 확대한 모습. 입자 크기는 80~100㎚(나노미터). ㎚는 1000만㎝분의 1에 해당하는 크기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노보림 기자= 방역당국은 변이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는 크게 세그룹(S, V, G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며 각 그룹간 병원성 차이는 입증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한명국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검사분석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 그룹 간 전파력이나 병원성에 차이가 있다는 실험 결과는 학계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크게 S그룹, V그룹, G그룹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룹을 나누는 기준은 바이러스 내 특정 유전자 아미노산의 종류로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S와 V그룹 바이러스가 많이 퍼졌으며, 유럽과 미국에선 G그룹이 주로 유행했다. 그러나 해외 입국자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경북 예천 집단감염 환자들에게서도 G그룹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등 사실상 세 그룹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모두 퍼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질본은 각 그룹별 바이러스의 차이에 대해 "G그룹이 다른 그룹보다 전파력과 병원성이 강하다는 주장이 있지만 현재까지 실험적으로 입증된 것은 없다"면서 "이런 부분은 향후 조사와 분석이 더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로 인해 백신 개발이 힘들다거나 불가능하다는 우려에 대해선 아직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한 검사분석팀장은 "백신 효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내에 있는 스파이크 유전자"라면서 "현재까진 이 세 그룹의 스파이크 유전자는 변이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즉, 백신의 타켓이 되는 스파이크 유전자가 동일하기 때문에, 백신이 개발만 된다면 세그룹 모두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향후 스파이크 유전자까지 변이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은 필요하겠지만, 지금까지 국내에 분포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백신 효과에 대해 염려하지 않아도 될 거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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