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금 위기는 사회적 대타협 이룰 중요 기회”

"유동성 위기 지원은 타이밍 중요..일자리 지키고 경제 살려야"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20/05/21 [18:15]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기회 삼아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자고 말했다.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지금 위기는 고통 분담을 통한 사회적 대타협을 이룰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왜냐면 절박하니까 그렇다"고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기간산업 지원자금 전제조건으로 정부가 발표한 '6개월간 90%이상 고용유지'를 거론 후 "이 요건을 갖추려면 작게는 기업 차원에서 노사간 합의가 필요하고, 크게는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도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시민사회도 함께하는 아주 큰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며 "이번 기회에 함께 도모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회적 대타협이 이뤄진다면 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해낼 때까지 정부가 돕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와 기업은 지금 한 배를 타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며 "정부는 기업 매출에 급감함에 따라 생기는 여러가지 유동성 위기를 잘 넘기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정부와 금융권에 대해 "유동성 위기 지원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신속하게 결정하고 집행되어야만 지원효과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고, 지원 시기가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국무역협회에서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대기업의 생산 차질과 수주 감소로 중소 협력업체의 일감이 줄었고 2차, 3차 협력업체로 갈수록 피해가 더 심각하다"며 "정부와 경제계 간 협력은 물론 업종 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사 간 협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다섯 차례의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GDP의 13%에 달하는 총 245조 원을 경제위기 극복에 투입하는 특단의 결정을 내렸고, 3차 추경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신속히 추진하겠다. 경제 회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 일자리 지키기와 고용 안전망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며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왔다. 외환위기에는 IT산업을 일으켰고, 글로벌 경제위기 때는 녹색산업을 육성했다"며 "기업과 정부, 국민이 모두 합심하면 코로나로 유발된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털 경제 시대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지리엔 김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 항공.해운.기계.자동차.조선.정유.석유화학.철강.섬유 등 9개 업종 17개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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