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에 기부된 마스크… 취약계층에 전달

조용식 전북경찰청장 "따뜻한 마음 담아 민생치안 확립" 피력

김현종 기자 | 기사입력 2020/03/23 [11:23]

 

▲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여파로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5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전북 진안경찰서 마이파출소에 기부한 마스크 80매가 노인복지센터에 전달되고 있다. / 사진제공 = 진안경찰서                                                                                                                                             © 김현종 기자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여파로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진안경찰서 마이파출소에 기부된 마스크가 노인복지센터에 전달됐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 30분께 5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군산 비응파출소를 방문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마스크를 두고 갈 테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는 경찰관들이 사용해 달라"며 마스크 22매를 기부했다.

 

또, 다음날인 20일 낮 12시 30분께 50대 중반의 남성이 진안 마이파출소를 방문 "경찰관에 지급되는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기사를 봤고 비록 적은 양이지만 보탬이 되고 싶다"며 마스크 80매를 기부하고 홀연히 사라졌다.

 

경찰은 당초 기부 받은 마스크를 현장 경찰관들에게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에 동참하는 차원으로 취약계층 및 노인복지센터 등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진안경찰서 마이파출소 임정빈(경감) 소장은 기부 받은 마스크를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에게 다시 전달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1일 진안군 복합노인복지타운에 전달했다.

 

군산 비응파출소 및 전주 솔내파출소 역시 기부자의 소중한 뜻을 새겨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마스크를 다시 전달하는 이웃사랑으로 승화돼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조용식(치안감) 전북경찰청장은 "지구대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준 도민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문을 연 뒤 "이 같은 따뜻한 마음이 하나로 결집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면 반드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코로나-19 사태가 조기에 종식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주어진 임무인 민생치안 확립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경찰은 지난 11일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모은 성금 5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는 등 대구・경북 경찰에게 마스크 4,730매와 지역 특산 빵 2,000개를 전달한 바 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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