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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테니스 스타들도 나섰다…호주 산불피해 돕기 자선경기 예정

페더러o나달o키리오스o치치파스…호주오픈 개막 앞두고 자선경기, 여자부 윌리엄스 등도 참가 예정

다니엘 강 기자 | 기사입력 2020/01/10 [12:26]

<호주 브레이크뉴스=다니엘 강 기자>

 

▲ 이번달 20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 참석하는ㄴ 페더러,나달 등 세계적인 선수즐이 호주 산불 돕기 자선 테니스 대회에 참가한다. tennis now youtube 캡처 (C) 호주브레이크뉴스


페더러, 나달 등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들도 호주 구하기에 앞장서고 있다.

 

로저 페더러(39·스위스·세계랭킹 3위)와 라파엘 나달(34·스페인·1위)은 노바크 조코비치(33·세르비아·2위)와 함께 남자테니스 ‘빅3’의 일원으로 오랫동안 정상을 다퉈온 세기의 라이벌이다. 이 둘에게 매년 1월 호주는 자존심을 걸고 혈전을 벌이는 전장이다.

 

4대 메이저 테니스대회 중 첫 대회인 호주오픈이 펼쳐지기 때문. 이 대회에서 페더러는 통산 6번이나 정상에 올랐고, 나달은 우승은 1회밖에 없지만 4번 준우승했다. 2017년에는 두 선수가 결승에서 만나 페더러가 승리하기도 했다.

 

호주오픈에서 특별한 승부를 벌여온 두 라이벌이 이번엔 호주 구하기에 나섰다. 지난해 9월 이후 계속 번지는 산불로 1000만ha(헥타르) 이상의 면적에 피해를 입고 최소 25명이 숨지는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는 호주 지역을 돕기 위해 호주오픈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자선 대회에 나서는 것. AAP통신 등 호주 언론은 9일 “15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산불 피해 돕기 자선 경기인 ‘랠리 포 릴리프(the Rally for Relief)’가 열린다”고 보도했다. 대회 장소는 호주오픈의 센터코트로 페더러와 나달이 3년 전 결승전을 벌였던 곳이다. 이 대회에는 페더러와 나달외에도 호주의 간판 닉 키리오스(25·29위), 그리스의 신성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2·6위)가 나서 두 전설과 맞선다.

 

여자부도 열려 호주오픈을 7번이나 제패한 세리나 윌리엄스(39·미국·10위)와 2018 호주오픈 우승자 캐럴라인 보즈니아키(30·덴마크·39위), 지난해 챔피언 나오미 오사카(23·일본·4위) 등이 나설 예정이다.

 

한편, 최근 동남부지역의 산불 피해가 커 지난 6일부터 캔버라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자프로테니스(ATP) 캔버라 인터내셔널 챌린저 대회가 캔버라 서쪽 600㎞에 위치한 벤디고에서 열렸지만 올 시즌 호주오픈은 20일 정상적으로 원 개최지인 멜버른에서 개막된다.

 

멜버른도 산불 여파로 공기 질이 나빠져 대회 연기론이 나오기도 했으나 대회 조직위원회가 8일 “지붕을 닫고 경기할 수 있는 코트가 3개 있어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실시간으로 공기 상태를 점검해 선수와 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시작하는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news2020@aubreaknews.com


원본 기사 보기:호주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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