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윤석열 사단’ 검찰 고위간부 인사 단행…검찰개혁 속도전

최측근들 모조리 전보 발령

서지원 기자 | 기사입력 2020/01/09 [00:08]

<호주 브레이크뉴스=서지원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에게 임명장을 주는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검찰을 향한 칼을 뽑았다. 법무부가 인사 제청에 필요한 검찰총장 의견청취 절차를 두고 대검과 신경전을 벌이다가 전격적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는 8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대검검사급(검사장) 간부 32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오는 13일자로 단행했다.

 

법무부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대검검사급 검사 32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1. 13.()자로 단행했다. 신규 보임 10(고등검사장급 5, 검사장급 5), 전보 22이라면서 이번 인사는 그동안 공석 내지 사직으로 발생한 고검장급 결원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하기 위한 통상적인 정기 승진 및 전보 인사이다. 다만, 검사장급 공석 3석과 관련하여 고검차장 3(대전대구광주고검 차장)은 고검 기능개편 및 검사장 직급 폐지 검토 필요성 등을 감안하여 공석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임 추미애 법무부장관 취임을 계기로 인권민생법치에 부합하는 인사를 통해 조직의 쇄신을 도모하였으며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 완수 등을 위해 새롭게 체제를 정비했다. 조직의 안정을 위하여 이미 검사장으로 승진한 사법연수원 26, 27기에 국한하여 검사장급 승진 인사를 했다고 강조했다.

 

인사의 주요 내용은 고검장급은 능력과 자질, 지휘 역량, 검찰 내외부의 신망 등을 종합하여 사법연수원 234, 241명 등 총 5명을 승진시켜 대검찰청 차장검사, 법무연수원 원장 등으로 신규 보임했다. 검사장급은 사법연수원 263, 272명 등 총 5명을 승진시켜 신규 보임했다. 고검장급 및 검사장급 전보는 전문성과 능력, 그간의 성과 등을 고려하여 배치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비리와 청와대 감찰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제주지검장으로 각각 전보되는 등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검 참모진이 모두 교체됐다.

 

지난 2일 추미애 법무장관의 임기가 시작된 지 엿새 만이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이 보임됐다. 감찰무마 의혹 수사를 총괄한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은 법무부 핵심 요직인 검찰국장으로 보임됐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11월8일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열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장면.  ©뉴시스

 

심재철 서울남부지검 1차장과 배용원 수원지검 1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각각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공공수사부장을 맡는 등 신임 검사장들이 대거 대검 참모진으로 기용됐다. 구본선 의정부지검장이 대검 차장으로 부임하고 강남일 대검 차장은 대전고검장으로 전보됐다.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은 고검장으로 승진해 법무연수원장으로 발령 났다. 검찰 내에서 윤 총장과 가장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윤대진 수원지검장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옮긴다. 춘천지검장에는 조종태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박성진 현 춘천지검장은 검사장으로 승진해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이 이번 인사로 봉합될지 아니면 갈등의 서막이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news2020@aubreaknews.com

 

 

 

 


원본 기사 보기:호주브레이크뉴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브레이크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