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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한국당, 패스트트랙 합의 안하면 다른 길 갈 것”

"7개월 넘게 이어진 패스트트랙 정국 이제 끝내야..더 기다릴 수 없어"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11/28 [13:21]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와 관련 "자유한국당이 통 큰 합의의 길로 나오길 바란다"며 "그러지 않으면 우리는 주저 없이 또 다른 선택의 길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7개월 넘게 이어진 패스트트랙 정국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제 우리 국회는 심기일전해 대화와 타협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한다"며 "선거법과 검찰개혁법을 합의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을 겨냥 "황교안 대표가 단식중이라서 협상의 여지가 그동안 별로 없었던 점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황 대표께서 건강을 회복하는 동안, 우리 국회는 할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당에 대화와 협상으로 적극 나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과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신설에 동의한다면 우리 민주당은 협상에 매우 유연하게 나설 것"이라며 "우리는 끝까지 대화와 타협, 협상과 합의의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주말에도 휴일에도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며 "대화와 타협을 위한 한국당의 통 큰 결단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한국당까지 포함한 합의의 길을 포기하지 않겠지만, 그러나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며 "대화와 타협의 큰길이 열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국회법이 정해놓은 절차에 따라서 또 다른 길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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