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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푸드코트 양파 기계 없애다..양파거지 자업자득?

최애리 기자 | 기사입력 2019/11/27 [17:28]

▲ 종전에는 푸드코트에 양파 디스펜서를 비치했던 코스트코코리아가 핫도그 세트를 시키는 소비자에게만 소량의 양파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책을 바꿨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최애리 기자= 코스트코가 푸드코트에 비친한 양파 리필 기계를 없앴다. 무한리필 양파 기계는 푸드코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핫도그 세트를 위해 제공된 것인데, 이를 치운 것이다.

 

27일 코스트코 관계자에 따르면 양파 기계가 없애기 시작한 건 지난주 부터다. 코스트코 본사에서 푸드코트에 비치한 양파 기계를 없애고, 대신 핫도그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소량의 다진 양파를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제공하라는 방침이 세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 사이에선 코스트코의 양파 제공 정책 변화 이유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소위 '양파거지'라 불리는, 일부 소비자들 때문에 방침이 바뀐 것이라며 자업자득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핫도그에 넣어먹기 위해 양파와 케찹, 머스타드 소스를 비치해놓은 것인데, 위생비닐이나 다 마신 음료컵에 양파를 가득 담아가는 사람들을 봤다는 목격담도 줄을 이었다. 일부 몰지각한 소비자 탓에 과하지 않게 이용해온 선량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게됐다는 의견도 나왔다.

 

반면 소비자들이 코스트코에서 쓰는 돈이 얼만데, 마케팅 차원에서라도 계속 제공해줘야 한다는 반응도 간혹 있었다.

 

한편 코스트코측은 미국 지점과 비교해 한국의 푸트코트에서 소비되는 양파가 20배가 많다면서 전국 매장을 모두 합하면 연간 200여톤의 양파가 소비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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