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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기현 비위첩보-하명수사 보도는 사실무근"

고민정 대변인 "첩보 접수시 정상적 절차에 따라 관련 기관에 이관"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9/11/27 [12:13]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브레이크뉴스

청와대가 27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비위 첩보가 청와대에서 경찰로 전달돼 '하명수사'가 이뤄졌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하명수사가 있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당시 청와대는 개별 사안에 대해 하명수사를 지시한 바가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비위 혐의에 대한 첩보가 접수되면 정상적 절차에 따라 이를 관련 기관에 이관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연한 절차를 두고 마치 하명수사가 있었던 것처럼 보도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청와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사안을 처리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김기현 전 시장 관련 수사 당시 울산경찰청장이었던 황운하 현 대전지방경찰청장에 대한 고소·고발사건을 울산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 2부로 넘겼다.

또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 앞서 경찰이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김 전 시장 관련 비위 첩보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한 정황을 뒷받침하는 물증과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 감찰반이 직권을 남용해 첩보를 생산했는지와 청와대가 지방선거에 개입할 목적으로 첩보를 경찰에 넘겼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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