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탁현민 청와대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문할 것을 대비해 실무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탁 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개인적인 바람으로 (김 위원장이) 오셨으면 좋겠다. 여러 가지 의미로 오시는 게 좋다"며 "실무적으로 오실 수 있는 것까지도 준비해 놨다"고 말했다.
탁 위원은 "언제든 실현할 수 있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준비를 다 완벽하게 해 놓은 상태에서 기다리는 것"이라며 "오면 준비하는 건 그건 어렵지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안 오신다면 아쉬움이 많기는 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오셨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자가 "실낱 같은 희망이 있는 것인가"라고 묻자 탁 위원은 "실낱 같은 희망, 그런 표현이 우리가 너무 매달리는 것처럼, 그러니까 의도적으로 오해하는 곡해하는 분들이 있을까 봐 (걱정된다)"며 "통일 문제뿐만 아니라 국제 정세에도 도움이 된다. 아주 소극적으로 해석해도 경제적 효과만 따져도 오는 게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대한민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10개국이 참여하는 정상회담이다. 올해는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0주년을 기념해 25일부터 양일간 부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