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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금융자산 9조5000억원’..찾아주기 캠페인 6주간 전개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19/11/11 [16:38]

▲ 휴면금융재산 및 장기미거래 금융재산 현황     © 금융감독원


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이 공동으로 오는 12월 20일까지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11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과 금융권은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 등을 지속 추진해 2015년 6월 이후 약 2조3000억원을 환급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도 금융소비자들이 잊어버리고 장기간 찾아가지 않은 숨은 금융자산이 올 6월말 9조5000억원(휴면금융재산 1조2000억원, 장기미거래금융재산 8조3000억원), 약 2억개 계좌에 이르고 있다. 상품별로는 예·적금 5조원, 보험금 4조1000억원, 증권 3000억원, 신탁 1000억원 순이다.

 

이에 이번 캠페인은 금융감독원, 금융결제원,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협회(은행연합회 등 5개 금융협회 및 상호금융중앙회) 공동으로 주관하며, 예금, 보험금, 증권(휴면성증권, 미수령주식, 실기주과실), 신탁 등 전 금융권역에 걸쳐 금융소비자가 보유 중인 상품이 대상이다.

 

우선, 금융회사는 일정금액 이상 휴면금융재산 등을 보유하고 있는 개별고객에게 SMS, 이메일 등으로 보유사실 및 찾는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단, 압류·지급정지 등 환급 불가능 계좌와 비용대비 효과가 낮은 소액 계좌 등은 제외된다.

 

전 국민 대상 미사용계좌 현황 및 계좌정리 절차 등을 안내하는 홍보동영상, 포스터, 안내장 등도 제작해 홍보를 강화한다. 또한, 금감원 10개 지원은 금융회사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홍보 동영상 상영, 포스터 부착, 가두캠페인 등 홍보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홈페이지에서는 모든 금융권의 휴면금융재산(잠자는 내 돈 찾기), 장기미거래금융재산(내계좌 한눈에) 등 모두 조회가 가능하다.

 

또한, 휴면예금 및 휴면보험금 잔액은 은행연합회의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슬립머니)’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은행, 우체국, 보험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보유 중인 휴면금융재산 대상이다. 단,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휴면예금은 저축은행중앙회 및 각 상호금융중앙회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금융결제원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서는 본인 명의 모든 계좌 잔액을 한 번에 조회 가능하다. 특히, 1년 이상 장기미거래 중이고 잔액이 50만원 이하인 소액비활동성 계좌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서 즉시 본인의 다른 계좌로 이체 후 해지 가능하다.

 

한편, 금감원 등 캠페인 공동 주관기관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캠페인 오프닝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병두 정무위원장, 캠페인 주관 기관장, 금융회사 임직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번 캠페인은 전 금융권이 모두 참여하는 첫 번째 캠페인으로,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9조5000억원의 숨은 금융자산이 크게 감축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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