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시]떠오른다

문일석 시인 | 기사입력 2019/11/11 [11:23]

▲ 얼굴     ©브레이크뉴스

 

죽은 사람의 얼굴이 자꾸 떠오른다.


할머니 얼굴도 떠오르고
할아버지 얼굴도 떠오른다.


어머니 얼굴도 떠오르고
아버지 얼굴도 떠오른다.


평생 술 마시다 죽은
삼국지의 전문가
내 친구의 얼굴도 떠오른다.


실제로 본 일도 없는데
부처•예수의 얼굴도 떠오른다.


영원히 죽지 않을
달도 떠오르고
태양도 떠오른다.


하하하...(2019.11.20.) moonilsuk@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