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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공수처=조국 구하기 법 의심 돼"

"민주당. 공수처 서둘러..숨기고 싶은 비리 많은 것"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10/21 [15:55]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여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안 처리에 속도를 내려고 하는 데 대해 "왜 이렇게도 공수처를 서두르는 것일까"라며 "결국 공수처는 실질적으로 '조국 구하기 법'이라는 강한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 사법개혁특위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검·경 수사권 조정안보다 공수처가 먼저다. 그리고 공수처 안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하다가 '우선 협상하겠다'고 고치며 결국 공수처가 그들이 말하는 소위 검찰개혁이라는 포장지 속에 있는 가장 핵심 알맹이라는 취지를 속내를 마음 놓고 드러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공수처가 만약에 속도를 내서 빨리 설치된다면 지금 하고 있는 미완의 조국 수사도 공수처가 가져갈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 공수처의 수사대상에 결국 대통령, 친인척의 비리가 모두 포함돼 있다"며 "조국 수사부터 시작해 이번 국정감사에 나타난 각종 권력형 비리는 영영 묻혀버리고 만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결국 이 정권에서 탄생하는 공수처는 본인들의 비리와 본인들의 범죄는 은폐하고, 그리고 본인들과 반대되는 세력에 대해서는 없는 죄도 만들어내는 그러한 공수처"라며 "조국 구하기 법인 '공수처법'에 대해선 저희는 찬성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지금 민주당의 이런 속내를 보고 민주당과 청와대의 행보를 보면 결국 이 정권이 급하긴 급한가보다"며 "이 정권이 숨기고 싶은 많은 비리가 있는 것 같다. 정말 그들이 숨기고 싶은 비리가 많긴 많은가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저희는 이러한 조국 구하기 공수처, 그리고 본인들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한 공수처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국민의 검찰로 돌려보내기 위한 검찰개혁에 대해 저희가 더 진전된 안을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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