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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서초동 집회,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 연상시켜”

"장소만 바꼈을 뿐, 남다른 '규모-시민 의식' 잘 보여줘"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10/07 [13:45]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대해 "장소만 서초동으로 달랐을 뿐,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촉구 광화문 촛불집회를 연상시키는 규모와 시민의식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는 규모도 놀랍지만 폭력도 전혀 없었고 쓰레기도 자진 수거하는 남다른 시민 의식을 잘 보여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검찰개혁을 향한 국민들의 자발적인 열망이 전국에 확산되고 있다"며 "지난 주말에 서울은 물론이고 지역에서도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촛불을 들기 시작했다. 외국에서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이제부터 당 검찰개혁특위가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며 "검찰의 직접 수사축소, 피의사실 공표 제한, 옴부즈만 제도 도입 등 검찰권의 민주적인 통제와 인권보호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검경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사법개혁 법안 역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주말 서초동 촛불집회는 완벽한 촛불시민혁명의 부활이었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이 자발적으로 모였고 시민들은 자율과 연대의 정신으로 세계가 부러워할 높은 민주의식을 다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주권자의 이름으로 단호하게 검찰개혁을 거듭 명령했다"며 "며칠 전 자유한국당의 광화문 집회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집회였다. 동원이 없고 욕설이 없고 폭력도 없고 쓰레기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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