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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한국당 의원 “조국 의혹, 검찰서 결말 날 가능성 커”

"의혹들, 속속 밝혀지고 있어..검찰 못 믿으면 해외 나가 살아야"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09/20 [10:34]

▲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20일 조국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의혹들과 관련 "국정조사가 되기 전에 검찰 쪽에서 법의 잣대로 결말이 날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고 "아시는 것처럼 지금 여기서 다 얘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수한 의혹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고, 실질적으로 조국 후보자가 얼마나 가증스러운 거짓말을 계속 해왔는가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지난 19일 조 장관 일가를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공동 제출했다. 국정조사 요구서엔 자유한국당 의원 110명 전원과 바른미래당 의원 18명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 장관에 대해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검토하고 제출하겠다고 밝히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 의원은 검찰 조사에 대해 "대한민국 검찰도 못 믿으면 해외 나가서 살아야 한다"며 "지금 검찰이 국민의 첨예한 관심사를 여러 가지 정당의 유불리에 따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또 그럴 수도 없다. 대한민국이 그 정도의 나라는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정조사에 대해선 "과반수 이상이 찬성을 해야 된다"며 "현재 국회의원 숫자가 297명이니까 149명이 찬성을 해야 된다"고 전제했다.

 

이어 "우리 당 그리고 바른미래당만 가지고는 부족한 것이다. 국정조사라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 국회의원에게 부여한 일종의 하나의 권한"이라며 "민주평화당 의원님들, 대안연대, 정의당 의원님들도 여론의 눈치, 그리고 실질적으로 검찰 조사 방향에 따라 국회의원으로서의 책무를 쉽게 나 몰라라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통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조 장관에 대해선 '장관'이라는 직함을 사용하지않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소위 인간사회는 질서라는 게 있고 가치 기준이라는 게 있다. 그렇기 때문에 법과 정의, 또 질서, 이런 걸 통해 동물 세계처럼 약육강식이 먹히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사회가 공존하는 것"이라며 "조국 후보로 인해 지금 옳고 그름의 가치 기준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일 안타까운 게 조국 후보자가 입만 열면 '사법개혁, 그리고 검찰개혁을 위해서 내가 꼭 법무부 장관을 해야 된다' 이런 정말 상상도 못 하는 나르시시즘에 빠져 있다"며 "만신창이가 돼 걸레가 된 사람이 개혁을 한다는 것을 검찰이 믿겠는가, 국민이 믿겠는가, 정치권이 믿겠는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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