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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혹은 중도개혁정당 가능하냐?

김정현 전 민주평화당 대변인 “조국대전으로 무당층이 증가하고 있어서 주목받고 있는데...”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9/09/20 [10:17]

▲ 민주평화당 김정현 전 대변인.

김정현 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20일 자신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제3지대 신당은 역동적인 한국정치에서 찾아볼 수 있는 특이한 개념이다. 이를 이념적으로 적용하면 중도개혁정당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여론조사 사람들 말로 하면 무당층에 가깝고 정치공학적으로 이야기하면 스윙보터라고 할 수 있겠다. 정치사상사적으로는 독재에 대한 대항개념으로 민주주의가 있었고 이제 민주주의 이후 신자유주의와 리버럴리즘이 결합된 어떤 융합적 개념인 듯 하다. 한국정치사에서 인물론으로 말하면 JP에 가깝다”고 전제하고 “이 제3지대 혹은 중도세력은 정치이념지형이 진보와 보수로 확연히 나누어질 때 이것도 저것도 싫은 사람들이 지향하는 지점인데 문제는 이 실체가 불분명하다는데 있다. 내가 겪어본 바에 의하면 이 부류는 정치성향상 이상주의에 가깝다. 일종의 정치적 로맨티시즘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조국대전으로 무당층이 증가하고 있어서 주목받고 있는데 문제는 이런 제3지대, 혹은 중도개혁정당이 가능하냐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정당은 경향상 특정 이념과 인물, 지역을 중심으로 쏠리기 마련이고 특히 우리나라는 일제, 해방, 6.25, 군사독재와 산업화, 민주주의, 박근혜 탄핵과 조국대전 등을 겪으면서 정치공학적인 3지대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고 보는게 솔직한 평가일 것”이라면서 ”아마 안철수 정도가 현실정치에서 이를 극복하겠다고 실험해보고자 나선 거의 유일한 사례일텐데 유감스럽게도 그는 정당정치라는 자기에게 안 맞는 옷을 입고 뛰다 실패한 케이스가 됐다. 이제 누가 이 일을 해나갈지 모르지만 3김 시대적으로 말하면 DJ의 탁월한 식견, YS의 뚝심, JP의 유연함을 갖추지 않고서는 여간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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